1분기 성장률 3.7%대 추락
입력 2003.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 1분기의 경제성장률이 3%대로 추락했습니다.
지금처럼 소비가 계속 얼어붙으면 올 한해 목표치인 4%대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중 손님이 가장 많다는 오후시간대지만 백화점 매장에서 활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희(백화점 판매 책임자): 매장 고객 수도 많이 줄고 구매 하실 때도 세트상품 위주보다는 필요하신 것만 하나하나씩 구매하시는 편입니다.
⊙기자: 이렇게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1분기 국내 총생산은 3.7%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민간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0.9% 증가에 그치며 눈에 띄게 줄어들어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성종(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이라크 전쟁이라든지 북핵문제, 이런 대외적인 여건이 소비 둔화의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국내적으로도 가계부채 과다에 따른 신용카드 사용 억제 정책, 이런 영향을 받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결국 소비 위축이 지난해 성장을 주도했던 서비스업의 부진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수출이 20% 가까이 늘어나 성장률 하락을 그 정도에서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그렇지만 사스 여파와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연간 4%선의 성장도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지금처럼 소비가 계속 얼어붙으면 올 한해 목표치인 4%대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중 손님이 가장 많다는 오후시간대지만 백화점 매장에서 활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희(백화점 판매 책임자): 매장 고객 수도 많이 줄고 구매 하실 때도 세트상품 위주보다는 필요하신 것만 하나하나씩 구매하시는 편입니다.
⊙기자: 이렇게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1분기 국내 총생산은 3.7%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민간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0.9% 증가에 그치며 눈에 띄게 줄어들어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성종(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이라크 전쟁이라든지 북핵문제, 이런 대외적인 여건이 소비 둔화의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국내적으로도 가계부채 과다에 따른 신용카드 사용 억제 정책, 이런 영향을 받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결국 소비 위축이 지난해 성장을 주도했던 서비스업의 부진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수출이 20% 가까이 늘어나 성장률 하락을 그 정도에서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그렇지만 사스 여파와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연간 4%선의 성장도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분기 성장률 3.7%대 추락
-
- 입력 2003-05-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올 1분기의 경제성장률이 3%대로 추락했습니다.
지금처럼 소비가 계속 얼어붙으면 올 한해 목표치인 4%대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중 손님이 가장 많다는 오후시간대지만 백화점 매장에서 활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희(백화점 판매 책임자): 매장 고객 수도 많이 줄고 구매 하실 때도 세트상품 위주보다는 필요하신 것만 하나하나씩 구매하시는 편입니다.
⊙기자: 이렇게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1분기 국내 총생산은 3.7%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민간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0.9% 증가에 그치며 눈에 띄게 줄어들어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성종(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이라크 전쟁이라든지 북핵문제, 이런 대외적인 여건이 소비 둔화의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국내적으로도 가계부채 과다에 따른 신용카드 사용 억제 정책, 이런 영향을 받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결국 소비 위축이 지난해 성장을 주도했던 서비스업의 부진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수출이 20% 가까이 늘어나 성장률 하락을 그 정도에서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그렇지만 사스 여파와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연간 4%선의 성장도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