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물고기 지느러미가 손으로 진화…최초 화석 증거 발견”

입력 2020.03.23 (10:39) 수정 2020.03.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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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억8천만 년 전, 고생대 얕은 바다에 살던 한 어류의 화석에서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손·발가락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등의 공동 연구진이 지난 18일 네이처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사지형 어류인 '엘피스토스테게 왓소니'의 화석을 디지털 분석한 결과, 가슴지느러미 부분에서 현생 척추동물에 나타나는 손가락뼈와 팔뼈의 원시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데요.

연구진은 "어류 화석 중 손의 진화 과정이 발견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는 물고기가 육지에 올라오기 전 이미 이런 구조를 갖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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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물고기 지느러미가 손으로 진화…최초 화석 증거 발견”
    • 입력 2020-03-23 10:44:23
    • 수정2020-03-23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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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억8천만 년 전, 고생대 얕은 바다에 살던 한 어류의 화석에서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손·발가락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등의 공동 연구진이 지난 18일 네이처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사지형 어류인 '엘피스토스테게 왓소니'의 화석을 디지털 분석한 결과, 가슴지느러미 부분에서 현생 척추동물에 나타나는 손가락뼈와 팔뼈의 원시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데요.

연구진은 "어류 화석 중 손의 진화 과정이 발견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는 물고기가 육지에 올라오기 전 이미 이런 구조를 갖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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