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찾은 동물가족 이사 대작전

입력 2003.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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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대공원은 일본에서 이사온 동물들을 맞이하느라 대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다 된 늦은 시각.
대형 트레일러 두 대가 동물원에 들어옵니다.
6톤이나 나가는 코끼리를 옮기기 위해 기중기까지 동원됐지만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온 동물원 직원들과 서울대공원 10여 명이 달라붙었는데도 코끼리를 실은 컨테이너 문을 여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에구사 시로우: (많이 지쳐서) 낯익은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코로 공격할 수도 있어요.
⊙기자: 그 사이 동물원 다른 쪽에서도 긴 여행에 지친 다른 동물들을 재빨리 우리로 옮기는 손길이 바쁩니다.
진료과 직원들은 혹시 아픈 동물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유미진(서울대공원 수의사): 지금 대체로 건강한 것 같아요.
힘들어서 쓰러져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눈이나 이런 걸 보니까 똘망똘망해요.
⊙기자: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를 떠나 18시간 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동물들은 사흘 만에 이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육사들은 잠시도 동물들의 곁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기증한 동물은 모두 7종류, 26마리로 닷새 동안 검역기간을 거친 후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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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집 찾은 동물가족 이사 대작전
    • 입력 2003-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젯밤 서울대공원은 일본에서 이사온 동물들을 맞이하느라 대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다 된 늦은 시각. 대형 트레일러 두 대가 동물원에 들어옵니다. 6톤이나 나가는 코끼리를 옮기기 위해 기중기까지 동원됐지만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온 동물원 직원들과 서울대공원 10여 명이 달라붙었는데도 코끼리를 실은 컨테이너 문을 여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에구사 시로우: (많이 지쳐서) 낯익은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코로 공격할 수도 있어요. ⊙기자: 그 사이 동물원 다른 쪽에서도 긴 여행에 지친 다른 동물들을 재빨리 우리로 옮기는 손길이 바쁩니다. 진료과 직원들은 혹시 아픈 동물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유미진(서울대공원 수의사): 지금 대체로 건강한 것 같아요. 힘들어서 쓰러져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눈이나 이런 걸 보니까 똘망똘망해요. ⊙기자: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를 떠나 18시간 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동물들은 사흘 만에 이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육사들은 잠시도 동물들의 곁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기증한 동물은 모두 7종류, 26마리로 닷새 동안 검역기간을 거친 후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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