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UN 안보리가 13년 만에 이라크 경제 봉쇄를 해제했다는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91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를 옥죄어 온 UN 제재가 13년 만에 풀렸습니다.
시리아를 제외한 안보리 14나라의 만장일치 결의입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안보리 결의안은 유엔이 이라크 국민을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라크는 미국의 점령 아래 있지만 국제무역과 투자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 전후 복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매장량 2위인 석유수출이 이달 말쯤 시작될 예정이어서 국제 기름값 안정은 물론 중동경제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일부 시큰둥한 목소리도 있지만 이라크 국민들은 곤궁했던 생활이 풀리려나 보다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이번 해제 결의안은 타협의 산물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점령국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대신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 반전 3국에 이라크 통치와 석유사업에 끼여들 여지를 인정했습니다.
⊙라 사블리에(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이번 해제 조치로 국제사회가 확실하게 아랍권을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1년 후 재검토하기로 한 미국의 이라크 통치기간과 석유의권 독점 여부는 국제분쟁의 불씨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91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를 옥죄어 온 UN 제재가 13년 만에 풀렸습니다.
시리아를 제외한 안보리 14나라의 만장일치 결의입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안보리 결의안은 유엔이 이라크 국민을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라크는 미국의 점령 아래 있지만 국제무역과 투자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 전후 복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매장량 2위인 석유수출이 이달 말쯤 시작될 예정이어서 국제 기름값 안정은 물론 중동경제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일부 시큰둥한 목소리도 있지만 이라크 국민들은 곤궁했던 생활이 풀리려나 보다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이번 해제 결의안은 타협의 산물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점령국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대신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 반전 3국에 이라크 통치와 석유사업에 끼여들 여지를 인정했습니다.
⊙라 사블리에(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이번 해제 조치로 국제사회가 확실하게 아랍권을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1년 후 재검토하기로 한 미국의 이라크 통치기간과 석유의권 독점 여부는 국제분쟁의 불씨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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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경제 봉쇄 해제
-
- 입력 2003-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UN 안보리가 13년 만에 이라크 경제 봉쇄를 해제했다는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91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를 옥죄어 온 UN 제재가 13년 만에 풀렸습니다.
시리아를 제외한 안보리 14나라의 만장일치 결의입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안보리 결의안은 유엔이 이라크 국민을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라크는 미국의 점령 아래 있지만 국제무역과 투자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 전후 복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매장량 2위인 석유수출이 이달 말쯤 시작될 예정이어서 국제 기름값 안정은 물론 중동경제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일부 시큰둥한 목소리도 있지만 이라크 국민들은 곤궁했던 생활이 풀리려나 보다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이번 해제 결의안은 타협의 산물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점령국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대신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 반전 3국에 이라크 통치와 석유사업에 끼여들 여지를 인정했습니다.
⊙라 사블리에(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이번 해제 조치로 국제사회가 확실하게 아랍권을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1년 후 재검토하기로 한 미국의 이라크 통치기간과 석유의권 독점 여부는 국제분쟁의 불씨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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