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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소비심리 ‘꽁꽁’…금융위기때 수준으로 급락
입력 2020.03.27 (19:09) 수정 2020.03.27 (19:45)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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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때 수준으로 위축됐습니다.

자영업자와 기업들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전망까지 좋지 않아 더 걱정입니다.

보도에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 대형 영화관.

상영관 수가 9개인데 영화관 복도에서 기다리는 관객이 상영관 수보다 적습니다.

[진민경/서울 영등포구 : "보통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왔다면 지금 한 2, 3주에 한 번 정도 오는 편이에요."]

식당가는 더 심각합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도 부지기숩니다.

[김성철/자영업자 : "장사할 입장에서는 물건을 갖춰야 하는데 갖춰 놓으면 저녁에 손님이 없어요. 그러면 이게 또 (생선이) 죽어서 버려야 되고 이게 이중으로 돈이 깨지는 거죠."]

이런 상황은 지표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8.4로, 한 달 전보다 18.5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하락 폭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큽니다.

소비심리 위축은 기업 실적, 투자와 직결되고, 기업이 타격을 받으면 생산과 고용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앞으로 전망도 우려스럽습니다.

특히 외식비와 여행비, 문화비 등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전망이 한 달 전보다 1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현재 소비자들은 돈이 있어도 소비활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또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이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거죠."]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 역시 크게 하락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소비심리 ‘꽁꽁’…금융위기때 수준으로 급락
    • 입력 2020-03-27 19:11:30
    • 수정2020-03-27 19:45:35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때 수준으로 위축됐습니다.

자영업자와 기업들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전망까지 좋지 않아 더 걱정입니다.

보도에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 대형 영화관.

상영관 수가 9개인데 영화관 복도에서 기다리는 관객이 상영관 수보다 적습니다.

[진민경/서울 영등포구 : "보통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왔다면 지금 한 2, 3주에 한 번 정도 오는 편이에요."]

식당가는 더 심각합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도 부지기숩니다.

[김성철/자영업자 : "장사할 입장에서는 물건을 갖춰야 하는데 갖춰 놓으면 저녁에 손님이 없어요. 그러면 이게 또 (생선이) 죽어서 버려야 되고 이게 이중으로 돈이 깨지는 거죠."]

이런 상황은 지표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8.4로, 한 달 전보다 18.5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하락 폭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큽니다.

소비심리 위축은 기업 실적, 투자와 직결되고, 기업이 타격을 받으면 생산과 고용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앞으로 전망도 우려스럽습니다.

특히 외식비와 여행비, 문화비 등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전망이 한 달 전보다 1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현재 소비자들은 돈이 있어도 소비활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또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이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거죠."]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 역시 크게 하락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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