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류 노동자 파업 잇따라…“우리도 위험”
입력 2020.03.31 (12:26)
수정 2020.03.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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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5만 명을 넘긴 미국에선 완벽히 대응해도 미국인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 등 물류업계 노동자들 파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무량은 폭증하는데 방역 대책은 부족하다며 시위에 나섰는데, 식료품 업계 파업으로 번지는 분위깁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당신의 노동자를 고객처럼 대해주세요"
"우리의 건강은 필수적입니다"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간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의 호소문입니다.
물류창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마존이 충분한 방역 대책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물류업체 직원 : "건물 안에 아픈 사람들이 있는데 회사는 이 전염병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뉴욕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요."]
신선식품 구매대행 배달 업체인 인스타카트 배달원 15만 명, 그리고 유기농 식품업체 홀푸드 직원들도 위험 수당 인상, 강화된 방역 대책 등을 요구하며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15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2천 8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타격이 심한 뉴욕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6천여 명 증가했습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해도 10만에서 20만 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데비 벅스/백악관 코로나19대응 조정관 : "오늘은 2명인 것처럼 보여도, 그 수가 20명, 200명, 2000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각 주들은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방지하려고 하고 있고, 모든 주들도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160만 명에서 2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며 시골 지역 사회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하게 조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5만 명을 넘긴 미국에선 완벽히 대응해도 미국인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 등 물류업계 노동자들 파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무량은 폭증하는데 방역 대책은 부족하다며 시위에 나섰는데, 식료품 업계 파업으로 번지는 분위깁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당신의 노동자를 고객처럼 대해주세요"
"우리의 건강은 필수적입니다"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간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의 호소문입니다.
물류창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마존이 충분한 방역 대책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물류업체 직원 : "건물 안에 아픈 사람들이 있는데 회사는 이 전염병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뉴욕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요."]
신선식품 구매대행 배달 업체인 인스타카트 배달원 15만 명, 그리고 유기농 식품업체 홀푸드 직원들도 위험 수당 인상, 강화된 방역 대책 등을 요구하며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15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2천 8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타격이 심한 뉴욕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6천여 명 증가했습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해도 10만에서 20만 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데비 벅스/백악관 코로나19대응 조정관 : "오늘은 2명인 것처럼 보여도, 그 수가 20명, 200명, 2000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각 주들은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방지하려고 하고 있고, 모든 주들도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160만 명에서 2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며 시골 지역 사회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하게 조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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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물류 노동자 파업 잇따라…“우리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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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31 12:33:05
- 수정2020-03-31 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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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5만 명을 넘긴 미국에선 완벽히 대응해도 미국인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 등 물류업계 노동자들 파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무량은 폭증하는데 방역 대책은 부족하다며 시위에 나섰는데, 식료품 업계 파업으로 번지는 분위깁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당신의 노동자를 고객처럼 대해주세요"
"우리의 건강은 필수적입니다"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간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의 호소문입니다.
물류창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마존이 충분한 방역 대책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물류업체 직원 : "건물 안에 아픈 사람들이 있는데 회사는 이 전염병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뉴욕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요."]
신선식품 구매대행 배달 업체인 인스타카트 배달원 15만 명, 그리고 유기농 식품업체 홀푸드 직원들도 위험 수당 인상, 강화된 방역 대책 등을 요구하며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15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2천 8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타격이 심한 뉴욕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6천여 명 증가했습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해도 10만에서 20만 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데비 벅스/백악관 코로나19대응 조정관 : "오늘은 2명인 것처럼 보여도, 그 수가 20명, 200명, 2000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각 주들은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방지하려고 하고 있고, 모든 주들도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160만 명에서 2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며 시골 지역 사회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하게 조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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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15만 명을 넘긴 미국에선 완벽히 대응해도 미국인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 등 물류업계 노동자들 파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무량은 폭증하는데 방역 대책은 부족하다며 시위에 나섰는데, 식료품 업계 파업으로 번지는 분위깁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당신의 노동자를 고객처럼 대해주세요"
"우리의 건강은 필수적입니다"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간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의 호소문입니다.
물류창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마존이 충분한 방역 대책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물류업체 직원 : "건물 안에 아픈 사람들이 있는데 회사는 이 전염병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뉴욕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요."]
신선식품 구매대행 배달 업체인 인스타카트 배달원 15만 명, 그리고 유기농 식품업체 홀푸드 직원들도 위험 수당 인상, 강화된 방역 대책 등을 요구하며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15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2천 8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타격이 심한 뉴욕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6천여 명 증가했습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해도 10만에서 20만 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데비 벅스/백악관 코로나19대응 조정관 : "오늘은 2명인 것처럼 보여도, 그 수가 20명, 200명, 2000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각 주들은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방지하려고 하고 있고, 모든 주들도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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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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