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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포인트 경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20.03.31 (18:08) 수정 2020.03.31 (18:27) KBS 경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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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경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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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선, 무엇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급선무겠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와 있는지 산업과학부 김유대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가장 궁금한 질문부터 먼저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언제쯤 나오는 겁니까?

[기자]

명쾌한 답변을 드리진 못할거 같습니다.

현재 상황으로선 그 어느 전문가도 구체적인 시점을 알순 없습니다.

치료제 개발은 최소 몇 달은 더 걸리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가장 큰 무기, 백신은 적어도 1년 이상 걸릴 거라는 정도의 전망만 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재 치료제 개발은 약물재창출연구, 가존에 나와 있는 약 중에 코로나19도 잡을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내는 것 위주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재 유력한 후보 물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식약처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6건의 임상 시험을 승인했습니다.

①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이 3건 진행 중이고요.

서울아산병원에선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으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역시 말라리아 치료제, 고대 구로병원은 천식 치료제(알베스코흡입제)로 임상시험 승인을 얻었습니다.

②질병관리본부에선 국내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과 '단클론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는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앵커]

아직 어떤 약물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 이렇게 말한 단계는 아닌 건가요?

[기자]

네, 코로나19에도 효과를 기대하는 수준이지, 아직 전 세계에서 효과가 입증된 건 없습니다.

임상시험과 안전성 검증 절차는 당연한 얘기고, 개발이 되더라도 대량 생산, 상용화가 가능한지는 다시 따져봐야 합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종이 많이 생긴다는 것도 변수구요.

[앵커]

그럼에도 효과가 있다 없다, 제약 업계 등에선 벌써 설왕설래가 이어지나 봅니다.

[기자]

얼마전 이뮨메드라는 국내 한 중소 제약업체 대표가 한 경제지와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간염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이던 자신들의 약물을 80대와 20대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투여해서 완치가 됐다,

식약처가 코로나19 치료에 자신들의 약물을 쓸 수 있게 승인 해준 건, 효과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인데요.

식약처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일단 이뮨메드 약물은 앞서 설명드린 약물과 같이 코로나19 정식 임상시험 절차에는 아직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③ 치료목적사용승인이라고 해서 다른 치료 수단이 없는 위급한 환자에게 개발 중인 약물을 임시 사용 승인 해주는 제도로 지금까지 환자 7명에게 투약한 건데요.

식약처는 이게 코로나19에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를 따져서 승인을 내주고 안 내주고 하는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의약품 허가 절차와는 무관한 거고, 이 결과로는 치료제 효과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겁니다.

④약물을 투여해본 담담 주치의도, 약물 때문인지, 자연 치유인지 현재로선 알수 없다고 했습니다.

해당 업체의 한 임원에게 물어보니 자신들도 인터뷰가 너무 공격적으로 나갔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했고요.

환자 호전 상황을 보고, 약물 효과를 추정한 것 뿐이다, 아직 구체적 의학적 근거를 제시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뮨메드 측에선 아직 식약처에 제출하지 못한 코로나19 관련 세포실험 자료 등을 보강해서 효과 입증 절차를 진행하겠단 입장입니다.

현재 이뮨메드 약물 7건 외에도 파미셀이란 곳의 줄기세포치료제도 코로나19 관련 1건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을 얼마전 받았습니다.

[앵커]

치료 효과를 성급하게 따지긴 이르다, 제약 시장이 과열된 측면도 있다 이런 얘기 군요.

[기자]

네, 제약업체 3백 여곳을 회원사로 둔 한국바이오협회는 어제 회원사들에게 당부하는 성명서 하나를 발표했는데요.

특정 업체를 지목하거나 하진 않았고요.

⑤코로나19 관련 성과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알리자, 단기 이익을 위해 결과를 과장해서 포장해선 안 된다 이런 내용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떤 제약업체는 불과 한 장짜리 신청서를 들고와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일부 업체들이 뚜렷한 개발 계획 없이 코로나19 상황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포인트 경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 입력 2020.03.31 (18:08)
    • 수정 2020.03.31 (18:27)
    KBS 경제타임
[포인트 경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앵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선, 무엇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급선무겠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와 있는지 산업과학부 김유대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가장 궁금한 질문부터 먼저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언제쯤 나오는 겁니까?

[기자]

명쾌한 답변을 드리진 못할거 같습니다.

현재 상황으로선 그 어느 전문가도 구체적인 시점을 알순 없습니다.

치료제 개발은 최소 몇 달은 더 걸리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가장 큰 무기, 백신은 적어도 1년 이상 걸릴 거라는 정도의 전망만 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재 치료제 개발은 약물재창출연구, 가존에 나와 있는 약 중에 코로나19도 잡을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내는 것 위주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재 유력한 후보 물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식약처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6건의 임상 시험을 승인했습니다.

①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이 3건 진행 중이고요.

서울아산병원에선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으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역시 말라리아 치료제, 고대 구로병원은 천식 치료제(알베스코흡입제)로 임상시험 승인을 얻었습니다.

②질병관리본부에선 국내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과 '단클론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는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앵커]

아직 어떤 약물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 이렇게 말한 단계는 아닌 건가요?

[기자]

네, 코로나19에도 효과를 기대하는 수준이지, 아직 전 세계에서 효과가 입증된 건 없습니다.

임상시험과 안전성 검증 절차는 당연한 얘기고, 개발이 되더라도 대량 생산, 상용화가 가능한지는 다시 따져봐야 합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종이 많이 생긴다는 것도 변수구요.

[앵커]

그럼에도 효과가 있다 없다, 제약 업계 등에선 벌써 설왕설래가 이어지나 봅니다.

[기자]

얼마전 이뮨메드라는 국내 한 중소 제약업체 대표가 한 경제지와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간염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이던 자신들의 약물을 80대와 20대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투여해서 완치가 됐다,

식약처가 코로나19 치료에 자신들의 약물을 쓸 수 있게 승인 해준 건, 효과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인데요.

식약처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일단 이뮨메드 약물은 앞서 설명드린 약물과 같이 코로나19 정식 임상시험 절차에는 아직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③ 치료목적사용승인이라고 해서 다른 치료 수단이 없는 위급한 환자에게 개발 중인 약물을 임시 사용 승인 해주는 제도로 지금까지 환자 7명에게 투약한 건데요.

식약처는 이게 코로나19에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를 따져서 승인을 내주고 안 내주고 하는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의약품 허가 절차와는 무관한 거고, 이 결과로는 치료제 효과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겁니다.

④약물을 투여해본 담담 주치의도, 약물 때문인지, 자연 치유인지 현재로선 알수 없다고 했습니다.

해당 업체의 한 임원에게 물어보니 자신들도 인터뷰가 너무 공격적으로 나갔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했고요.

환자 호전 상황을 보고, 약물 효과를 추정한 것 뿐이다, 아직 구체적 의학적 근거를 제시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뮨메드 측에선 아직 식약처에 제출하지 못한 코로나19 관련 세포실험 자료 등을 보강해서 효과 입증 절차를 진행하겠단 입장입니다.

현재 이뮨메드 약물 7건 외에도 파미셀이란 곳의 줄기세포치료제도 코로나19 관련 1건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을 얼마전 받았습니다.

[앵커]

치료 효과를 성급하게 따지긴 이르다, 제약 시장이 과열된 측면도 있다 이런 얘기 군요.

[기자]

네, 제약업체 3백 여곳을 회원사로 둔 한국바이오협회는 어제 회원사들에게 당부하는 성명서 하나를 발표했는데요.

특정 업체를 지목하거나 하진 않았고요.

⑤코로나19 관련 성과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알리자, 단기 이익을 위해 결과를 과장해서 포장해선 안 된다 이런 내용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떤 제약업체는 불과 한 장짜리 신청서를 들고와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일부 업체들이 뚜렷한 개발 계획 없이 코로나19 상황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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