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혼란…“원격수업만으로 불안”
입력 2020.04.01 (09:51)
수정 2020.04.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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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특히 고3 학생들, 걱정이 큽니다.
수능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당분간 온라인 수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불안할 수 밖에 없겠죠.
정연욱 기자가 현장 목소리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입 일정이 어그러졌습니다.
수능일자가 연기되는 것은 물론 수시는 사흘 정도, 정시는 열흘 안팎으로 모집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마저도 바뀔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능날까지 계획을 세워놓은 게 있는데 그런걸 갈아엎고 새롭게 계획을 짜야되다 보니까 많이 피로감이 쌓이죠."]
원격수업으로 충분할까, 학원에 안 가면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도 털어놨습니다.
["학교 가던 시간조차 과외 같은 학원 수업 시간을 더 들이게 되는 거니까 평상시에 학원 안다니고 학교 수업 위주로 듣던 학생들은 더 격차가 커지게 될 것 같아요."]
일선 학교 교사들도 온라인 수업이 걱정입니다.
[고3 교사 :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냐라는 회의 섞인 반응이 훨씬 더 많았어요. 괜히 잘못하면 욕만 먹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 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학교 수업의 장점이 퇴색될까 걱정입니다.
[고3 교사 : "사실 학교 수업이라는 것이 주고받고 하는 피드백이 바로바로 돼야 되는데 고3 같은 경우는 수능특강 보는 거랑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
교사와 학생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습니다.
[유은혜 : "그런 걱정들을 최소화하면서 공정한 평가방식이 되도록 저희가 현장에도 지침을 마련해서 공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능 난이도 조정 필요성에 대해 교육부는 모의고사 성적과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특히 고3 학생들, 걱정이 큽니다.
수능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당분간 온라인 수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불안할 수 밖에 없겠죠.
정연욱 기자가 현장 목소리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입 일정이 어그러졌습니다.
수능일자가 연기되는 것은 물론 수시는 사흘 정도, 정시는 열흘 안팎으로 모집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마저도 바뀔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능날까지 계획을 세워놓은 게 있는데 그런걸 갈아엎고 새롭게 계획을 짜야되다 보니까 많이 피로감이 쌓이죠."]
원격수업으로 충분할까, 학원에 안 가면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도 털어놨습니다.
["학교 가던 시간조차 과외 같은 학원 수업 시간을 더 들이게 되는 거니까 평상시에 학원 안다니고 학교 수업 위주로 듣던 학생들은 더 격차가 커지게 될 것 같아요."]
일선 학교 교사들도 온라인 수업이 걱정입니다.
[고3 교사 :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냐라는 회의 섞인 반응이 훨씬 더 많았어요. 괜히 잘못하면 욕만 먹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 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학교 수업의 장점이 퇴색될까 걱정입니다.
[고3 교사 : "사실 학교 수업이라는 것이 주고받고 하는 피드백이 바로바로 돼야 되는데 고3 같은 경우는 수능특강 보는 거랑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
교사와 학생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습니다.
[유은혜 : "그런 걱정들을 최소화하면서 공정한 평가방식이 되도록 저희가 현장에도 지침을 마련해서 공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능 난이도 조정 필요성에 대해 교육부는 모의고사 성적과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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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01 09:59:48
[앵커]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특히 고3 학생들, 걱정이 큽니다.
수능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당분간 온라인 수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불안할 수 밖에 없겠죠.
정연욱 기자가 현장 목소리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입 일정이 어그러졌습니다.
수능일자가 연기되는 것은 물론 수시는 사흘 정도, 정시는 열흘 안팎으로 모집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마저도 바뀔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능날까지 계획을 세워놓은 게 있는데 그런걸 갈아엎고 새롭게 계획을 짜야되다 보니까 많이 피로감이 쌓이죠."]
원격수업으로 충분할까, 학원에 안 가면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도 털어놨습니다.
["학교 가던 시간조차 과외 같은 학원 수업 시간을 더 들이게 되는 거니까 평상시에 학원 안다니고 학교 수업 위주로 듣던 학생들은 더 격차가 커지게 될 것 같아요."]
일선 학교 교사들도 온라인 수업이 걱정입니다.
[고3 교사 :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냐라는 회의 섞인 반응이 훨씬 더 많았어요. 괜히 잘못하면 욕만 먹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 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학교 수업의 장점이 퇴색될까 걱정입니다.
[고3 교사 : "사실 학교 수업이라는 것이 주고받고 하는 피드백이 바로바로 돼야 되는데 고3 같은 경우는 수능특강 보는 거랑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
교사와 학생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습니다.
[유은혜 : "그런 걱정들을 최소화하면서 공정한 평가방식이 되도록 저희가 현장에도 지침을 마련해서 공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능 난이도 조정 필요성에 대해 교육부는 모의고사 성적과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특히 고3 학생들, 걱정이 큽니다.
수능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당분간 온라인 수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불안할 수 밖에 없겠죠.
정연욱 기자가 현장 목소리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입 일정이 어그러졌습니다.
수능일자가 연기되는 것은 물론 수시는 사흘 정도, 정시는 열흘 안팎으로 모집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마저도 바뀔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능날까지 계획을 세워놓은 게 있는데 그런걸 갈아엎고 새롭게 계획을 짜야되다 보니까 많이 피로감이 쌓이죠."]
원격수업으로 충분할까, 학원에 안 가면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도 털어놨습니다.
["학교 가던 시간조차 과외 같은 학원 수업 시간을 더 들이게 되는 거니까 평상시에 학원 안다니고 학교 수업 위주로 듣던 학생들은 더 격차가 커지게 될 것 같아요."]
일선 학교 교사들도 온라인 수업이 걱정입니다.
[고3 교사 :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냐라는 회의 섞인 반응이 훨씬 더 많았어요. 괜히 잘못하면 욕만 먹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 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학교 수업의 장점이 퇴색될까 걱정입니다.
[고3 교사 : "사실 학교 수업이라는 것이 주고받고 하는 피드백이 바로바로 돼야 되는데 고3 같은 경우는 수능특강 보는 거랑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
교사와 학생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습니다.
[유은혜 : "그런 걱정들을 최소화하면서 공정한 평가방식이 되도록 저희가 현장에도 지침을 마련해서 공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능 난이도 조정 필요성에 대해 교육부는 모의고사 성적과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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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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