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행정관에 법카 제공’ 김봉현 회사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20.04.01 (19:24) 수정 2020.04.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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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조 6천억 원대 피해를 낸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김봉현 회장의 청와대 인사에 대한 로비 정황,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검찰이 오늘 김 회장의 회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이 사건의 몸통 격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잠적한 가운데, 이 전 부사장의 최측근도 오늘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검찰이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이 실질적 소유주입니다.

앞서 김 회장은 청와대 전 행정관 김 모 씨에게 회사 명의의 법인카드를 전달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을 회사 사외이사로 선임시켜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스타모빌리티가 발급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하는 한편, 또 다른 금품 제공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모 전 라임자산운용 본부장도 오늘 체포했습니다.

현재 잠적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몸통 이종필 부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앞서 스타모빌리티 관계자는 김 전 본부장이 김봉현 회장, 김 전 청와대 행정관과 지난해 여름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자주 만났다고 증언했습니다.

김봉현 회장이 또, 회사 직원 명의로 된 골프장 회원권을 김 본부장 이름으로 해줬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봉현 회장 등이 찾던 골프장도 압수수색 하고, 회원권 입회 날짜와 명의변경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잠적한 김 회장을 본격적으로 쫓고 있는 가운데, 김 전 행정관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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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행정관에 법카 제공’ 김봉현 회사 전격 압수수색
    • 입력 2020-04-01 19:28:04
    • 수정2020-04-01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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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조 6천억 원대 피해를 낸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김봉현 회장의 청와대 인사에 대한 로비 정황,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검찰이 오늘 김 회장의 회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이 사건의 몸통 격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잠적한 가운데, 이 전 부사장의 최측근도 오늘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검찰이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이 실질적 소유주입니다.

앞서 김 회장은 청와대 전 행정관 김 모 씨에게 회사 명의의 법인카드를 전달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을 회사 사외이사로 선임시켜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스타모빌리티가 발급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하는 한편, 또 다른 금품 제공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모 전 라임자산운용 본부장도 오늘 체포했습니다.

현재 잠적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몸통 이종필 부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앞서 스타모빌리티 관계자는 김 전 본부장이 김봉현 회장, 김 전 청와대 행정관과 지난해 여름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자주 만났다고 증언했습니다.

김봉현 회장이 또, 회사 직원 명의로 된 골프장 회원권을 김 본부장 이름으로 해줬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봉현 회장 등이 찾던 골프장도 압수수색 하고, 회원권 입회 날짜와 명의변경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잠적한 김 회장을 본격적으로 쫓고 있는 가운데, 김 전 행정관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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