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놀이 오지마세요!…“차단막 치고 안전요원도 배치”

입력 2020.04.01 (19:31) 수정 2020.04.01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날이 따뜻해지면서 벚꽃놀이 계획 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전국 벚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고, 주요 벚꽃길은 아예 출입이 통제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중로에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나온 시민들이 벚꽃길을 걷고, 사진을 찍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에서 500만 명이 넘는 상춘객들이 몰립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벚꽃길도 다음 주까지 전면 폐쇄됩니다.

[채현일/영등포구청장 : "시민분들이 오셔서 감염되지 않도록 가급적이면 여의도 봄꽃길에 오시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벚꽃길 출입구에는 차단막이 설치됐고, 곳곳에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통제 구간은 국회3문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입니다.

다음 주까지 경찰과 공무원 등이 투입돼 순찰하고, 불법 노점상도 단속할 예정입니다.

가뜩이나 밖에 나가지 못해 시민들은 아쉬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경민/서울 영등포구 : "불만은 많겠지만 그래도 국민 건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참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아예 24시간 폐쇄됩니다.

또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도 단속합니다.

서울 주요 벚꽃길 출입이 줄줄이 통제되면서 석촌호수 벚꽃길은 온라인으로 중계됩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까지로 예정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의도 벚꽃놀이 오지마세요!…“차단막 치고 안전요원도 배치”
    • 입력 2020-04-01 19:35:09
    • 수정2020-04-01 19:40:05
    뉴스 7
[앵커]

날이 따뜻해지면서 벚꽃놀이 계획 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전국 벚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고, 주요 벚꽃길은 아예 출입이 통제됩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중로에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나온 시민들이 벚꽃길을 걷고, 사진을 찍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에서 500만 명이 넘는 상춘객들이 몰립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벚꽃길도 다음 주까지 전면 폐쇄됩니다.

[채현일/영등포구청장 : "시민분들이 오셔서 감염되지 않도록 가급적이면 여의도 봄꽃길에 오시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벚꽃길 출입구에는 차단막이 설치됐고, 곳곳에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통제 구간은 국회3문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입니다.

다음 주까지 경찰과 공무원 등이 투입돼 순찰하고, 불법 노점상도 단속할 예정입니다.

가뜩이나 밖에 나가지 못해 시민들은 아쉬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경민/서울 영등포구 : "불만은 많겠지만 그래도 국민 건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참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아예 24시간 폐쇄됩니다.

또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도 단속합니다.

서울 주요 벚꽃길 출입이 줄줄이 통제되면서 석촌호수 벚꽃길은 온라인으로 중계됩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까지로 예정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