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갑 첫 토론회…여주~원주전철 ‘문막역’ 쟁점

입력 2020.04.02 (10:56) 수정 2020.04.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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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을 앞두고 KBS가 원주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첫 TV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나 네거티브 전략 보다는 공약과 정책에 초점을 맞춘 차분한 토론이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강탁균 기자가 토론회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토론회에 참석한 세 후보는 기조연설부터 확연한 색깔 차이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경제를, 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정권 심판을,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시민 후보론을 내세웠습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후보 : "택시 기사님들, 대중교통에 반드시 혜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식당하시는 분들,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이광재는 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

[박정하/미래통합당 후보 : "경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외교와 안보는 더 불안합니다. 공정과 정의를 외치며 정권을 잡았던 그들이 이제는 더 이상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합니다."]

[권성중/무소속 후보 : "원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년간 원주 시민과 함께한 사람, 평생 원주와 함께할 사람, 저 권성중이 안전하고 행복한 원주를 만들겠습니다."]

토론의 최대 쟁점은 여주-원주 전철의 문막역 신설이었습니다.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문막역 신설에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서원주역에서 문막역을 잇는 신규 노선 건설을,

[이광재/더불어민주당 후보 : "서원주에서 7.9km를 가게 되면, 그렇게 되면 대략 2,382억 원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전철을 만드는 것이 논란을 줄이는 길이라 생각하고…."]

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여주역에서 문막역을 잇는 노선 변경을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박정하/미래통합당 후보 : "저는 문막을 거쳐가는 노선에, 다소 노선을 변경하면, 특별히 노선에 변동이 없이 문막역을 신설할 수 있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반면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문막역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도로망 확충을 주장했습니다.

[권성중/무소속 후보 : "저는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공약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문막에서부터 서원주역, 서원주역에서부터 기업도시까지 잇는 4차선 직선 도로로 문제를 해결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첫 번째로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청년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과 혁신도시 기업이 계약학과를 만드는 법안을 제시했고, 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지역별 특화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프리존 특별법 발의를 내세웠습니다.

또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단계별 기본 소득제 법안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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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갑 첫 토론회…여주~원주전철 ‘문막역’ 쟁점
    • 입력 2020-04-02 10:56:46
    • 수정2020-04-02 10:57:18
    뉴스광장(춘천)
[앵커] 4.15 총선을 앞두고 KBS가 원주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첫 TV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나 네거티브 전략 보다는 공약과 정책에 초점을 맞춘 차분한 토론이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강탁균 기자가 토론회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토론회에 참석한 세 후보는 기조연설부터 확연한 색깔 차이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경제를, 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정권 심판을,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시민 후보론을 내세웠습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후보 : "택시 기사님들, 대중교통에 반드시 혜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식당하시는 분들,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이광재는 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 [박정하/미래통합당 후보 : "경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외교와 안보는 더 불안합니다. 공정과 정의를 외치며 정권을 잡았던 그들이 이제는 더 이상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합니다."] [권성중/무소속 후보 : "원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년간 원주 시민과 함께한 사람, 평생 원주와 함께할 사람, 저 권성중이 안전하고 행복한 원주를 만들겠습니다."] 토론의 최대 쟁점은 여주-원주 전철의 문막역 신설이었습니다.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문막역 신설에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서원주역에서 문막역을 잇는 신규 노선 건설을, [이광재/더불어민주당 후보 : "서원주에서 7.9km를 가게 되면, 그렇게 되면 대략 2,382억 원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전철을 만드는 것이 논란을 줄이는 길이라 생각하고…."] 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여주역에서 문막역을 잇는 노선 변경을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박정하/미래통합당 후보 : "저는 문막을 거쳐가는 노선에, 다소 노선을 변경하면, 특별히 노선에 변동이 없이 문막역을 신설할 수 있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반면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문막역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도로망 확충을 주장했습니다. [권성중/무소속 후보 : "저는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공약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문막에서부터 서원주역, 서원주역에서부터 기업도시까지 잇는 4차선 직선 도로로 문제를 해결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첫 번째로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청년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과 혁신도시 기업이 계약학과를 만드는 법안을 제시했고, 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지역별 특화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프리존 특별법 발의를 내세웠습니다. 또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단계별 기본 소득제 법안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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