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코로나19로 세계경제 위기…언제 회복할까?

입력 2020.04.02 (18:15) 수정 2020.04.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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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4월2일(목) 18:00~18:30 KBS2
■ 출연자 :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4.02

[앵커]
코로나19 영향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은 그럴까요? 최근 증시가 다시 안정되고 지난달 수출이 예상만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제 경기 흐름을 속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간단하게 저희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지금 약간 소강세지만 사실 이제 유럽 40만 명, 미국 21만 명. 최근에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거거든요? 전 세계가 약 93만 명으로 100만 명까지 넘을 거라는 예측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은 좀 국제 경기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도 안갯속인가요?

[답변]
앞선 출연에서 질병으로 인해서 생긴 경제 위기이기 때문에 이런 질병의 확산 추세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요. 지금 글로벌한 상황에서 보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주요국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요. 중국 정도가 피크를 지난 것으로 보이는데 이 통계에 대해서는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만약에 코로나의 확산 추세가 정점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글로벌 경기의 바닥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지금도 고통스럽지만 아직은 그 바닥을 지났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이랑 유럽이 지금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 보여야.

[답변]
확인이 되어야.

[앵커]
확인이 되어야 이제 우리가 다음을 조금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지난달 수출 굉장히 걱정했는데, 그만큼 나쁘진 않았어요. 저희가 이제 세 가지로 수출을 한번 봤는데 금액 면에서 보면 0.2% 정도, 작년 3월 대비 떨어졌고. 그런데 물량으로 보면 13%대로 올랐고 금액은 거의 그대로인데 물량이 올랐다는 건 단가가 내려갔다는 거겠죠? 단가는 11%대 떨어졌다, 이런 지표가 나오는 데 주목해야 될 부분이 어디라고 보십니까?

[답변]
사실 뉴스에 많이 난 것은 0.2% 정도밖에 수출액이 감소하지 않았다, 이러한 수치들이 많이 언급됩니다. 그런데 이 수치를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세히 좀 뜯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러한 증가율은 수출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죠. 한마디로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수출액을 비교할 때 어느 만큼 변했나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고려를 해야 하는 것이, 지난해 3월에 비해서 올해 3월이 조업 일수가 1.5일이 더 많았어요. 일을 많이 하고 수출이 더 많이 할 수 있었으니까 사실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한다면 수출이 상당히 늘어났어야 맞을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 사실은 일평균 수출액이라고 하는 건데요. 하루 평균 수출액을 비교를 해보면 0.2%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6.4%나 감소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수치가 많이 차이가 나는데요?

[답변]
많이 차이가 나죠? 그러니까 하루 단위의 평균 수출액을 따질 때 그렇다는 것이고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물량은 늘었는데, 우리가 열심히 만들어서 수출은 많이 했는데 단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고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앵커]
수출과 관련해서, 예전에는 이걸 많이 봤었어요. 3저라고 하죠? 그래서 유가, 그다음에 이제 원화가 낮은 것, 달러가 높은 상태죠? 그리고 이제 금리가 낮은. 사실은 과거에는 저런 게 수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어떨까요? 지금 이런 상황인데요.

[답변]
말씀해 주신 3저 현상은 저희가 1980년대 경험을 했었고요. 지금과 비교를 해본다고 한다면 그때의 3저는 경기 초호황을 이끌었던 원인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설명해 주신 3저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한 결과라고 해석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거처럼 3저 현상이 발생을 했다고 해서, 한마디로 유가가 낮아졌다고 해서 자동차를 많이 몰고 여행을 간다든가 또는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고 해서 수출이 많이 늘어난다든가 또는 금리가 낮아졌다고 해서 투자가 많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고요. 한마디로 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중단됨으로 인해서 예전에 나타났었던 이런 가격 변수들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도리어 유가가 낮아지면서 자원 수출국들을 중심으로 해서 외환위기가 발생하거나 이들 국가들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는 충격을 예상해볼 수 있겠고요. 또한 원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우리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많이 팔고 빠져나가는 부정적인 영향이 먼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계속 안 좋은 지표를 보여드려서 조금 마음이 아픈데, 2월 산업 활동 트리플 감소입니다. 산업 생산 3.5%, 소비 6%, 설비 투자 4.8%인데, 어떻습니까, 저 지표를 보실 때? 예상보다 더 나쁜 건가요? 아니면 지금 이제 반영돼가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답변]
산업 활동 경향에서 저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생산, 투자, 소비, 세 가지 지표인데요. 이 세 가지 지표도 안 좋았지만 사실은 다른 지표들도 같이 보면 우려를 더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업들의 재고가 많이 늘고 있고요. 그러한 가운데에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지금 70%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이것은 우리 공장들 중에서 열 군데 중에서 세 군데 정도가 지금 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상황을 의미를 하고요. 이러한 상황이 길어지게 되면 고용 위축과 같은 우리 고용 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가 있겠죠.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 경기종합지수인데요. 경기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라고 부르는 이 수치가 많이 떨어지면서 지금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결국 장기 평균보다도 낮아졌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고,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최근에 나타난 것이 지금 화면에 반영되고 있는 것처럼 종합 경기, 기업들에 물어본 앞으로의 경기종합지수에 대한 경기실사지수인데요. 이것은 결국 기업들이 앞으로의 상황을 그만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를 안 하거나 고용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지표입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무제한 양적 완화, 돈 풀기를 돌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구한 대로, 은행 증권사가 요구한 대로 다 산 거죠? 5조 2,500억 원어치를 샀는데, 이거는 뭐 어떻게 잘 진행되는 거라고 보시나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금융기관들이 직면했던 자금난은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해서 이러한 돈 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이 돈이 풍부해졌다고 해서 금융기관들이 과연 이 돈을 가계나 기업처럼 지금 돈이 부족한 실물경제에 풀 것인가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처럼 경기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도산 가능성이 높아질 때는 안 빌려주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기 때문이죠.

[앵커]
그런 면에서 이게 이제 빌려주도록, 끝까지, 바닥까지 가도록 정책을 해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오늘 좀 안 좋은 얘기만 하고 대책 부분은 좀 미뤘는데 다음에 또 얘기할 기회를 갖도록 하고, 우리가 아직은 좀 경각심을 갖고 좀 더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오늘 얘기를 들은 거로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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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02 18: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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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4.02

[앵커]
코로나19 영향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은 그럴까요? 최근 증시가 다시 안정되고 지난달 수출이 예상만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제 경기 흐름을 속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간단하게 저희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지금 약간 소강세지만 사실 이제 유럽 40만 명, 미국 21만 명. 최근에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거거든요? 전 세계가 약 93만 명으로 100만 명까지 넘을 거라는 예측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은 좀 국제 경기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도 안갯속인가요?

[답변]
앞선 출연에서 질병으로 인해서 생긴 경제 위기이기 때문에 이런 질병의 확산 추세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요. 지금 글로벌한 상황에서 보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주요국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요. 중국 정도가 피크를 지난 것으로 보이는데 이 통계에 대해서는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만약에 코로나의 확산 추세가 정점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글로벌 경기의 바닥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지금도 고통스럽지만 아직은 그 바닥을 지났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이랑 유럽이 지금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 보여야.

[답변]
확인이 되어야.

[앵커]
확인이 되어야 이제 우리가 다음을 조금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지난달 수출 굉장히 걱정했는데, 그만큼 나쁘진 않았어요. 저희가 이제 세 가지로 수출을 한번 봤는데 금액 면에서 보면 0.2% 정도, 작년 3월 대비 떨어졌고. 그런데 물량으로 보면 13%대로 올랐고 금액은 거의 그대로인데 물량이 올랐다는 건 단가가 내려갔다는 거겠죠? 단가는 11%대 떨어졌다, 이런 지표가 나오는 데 주목해야 될 부분이 어디라고 보십니까?

[답변]
사실 뉴스에 많이 난 것은 0.2% 정도밖에 수출액이 감소하지 않았다, 이러한 수치들이 많이 언급됩니다. 그런데 이 수치를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세히 좀 뜯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러한 증가율은 수출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죠. 한마디로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수출액을 비교할 때 어느 만큼 변했나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고려를 해야 하는 것이, 지난해 3월에 비해서 올해 3월이 조업 일수가 1.5일이 더 많았어요. 일을 많이 하고 수출이 더 많이 할 수 있었으니까 사실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한다면 수출이 상당히 늘어났어야 맞을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 사실은 일평균 수출액이라고 하는 건데요. 하루 평균 수출액을 비교를 해보면 0.2%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6.4%나 감소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수치가 많이 차이가 나는데요?

[답변]
많이 차이가 나죠? 그러니까 하루 단위의 평균 수출액을 따질 때 그렇다는 것이고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물량은 늘었는데, 우리가 열심히 만들어서 수출은 많이 했는데 단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고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앵커]
수출과 관련해서, 예전에는 이걸 많이 봤었어요. 3저라고 하죠? 그래서 유가, 그다음에 이제 원화가 낮은 것, 달러가 높은 상태죠? 그리고 이제 금리가 낮은. 사실은 과거에는 저런 게 수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어떨까요? 지금 이런 상황인데요.

[답변]
말씀해 주신 3저 현상은 저희가 1980년대 경험을 했었고요. 지금과 비교를 해본다고 한다면 그때의 3저는 경기 초호황을 이끌었던 원인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설명해 주신 3저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한 결과라고 해석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거처럼 3저 현상이 발생을 했다고 해서, 한마디로 유가가 낮아졌다고 해서 자동차를 많이 몰고 여행을 간다든가 또는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고 해서 수출이 많이 늘어난다든가 또는 금리가 낮아졌다고 해서 투자가 많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고요. 한마디로 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중단됨으로 인해서 예전에 나타났었던 이런 가격 변수들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도리어 유가가 낮아지면서 자원 수출국들을 중심으로 해서 외환위기가 발생하거나 이들 국가들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는 충격을 예상해볼 수 있겠고요. 또한 원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우리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많이 팔고 빠져나가는 부정적인 영향이 먼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계속 안 좋은 지표를 보여드려서 조금 마음이 아픈데, 2월 산업 활동 트리플 감소입니다. 산업 생산 3.5%, 소비 6%, 설비 투자 4.8%인데, 어떻습니까, 저 지표를 보실 때? 예상보다 더 나쁜 건가요? 아니면 지금 이제 반영돼가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답변]
산업 활동 경향에서 저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생산, 투자, 소비, 세 가지 지표인데요. 이 세 가지 지표도 안 좋았지만 사실은 다른 지표들도 같이 보면 우려를 더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업들의 재고가 많이 늘고 있고요. 그러한 가운데에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지금 70%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이것은 우리 공장들 중에서 열 군데 중에서 세 군데 정도가 지금 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상황을 의미를 하고요. 이러한 상황이 길어지게 되면 고용 위축과 같은 우리 고용 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가 있겠죠.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 경기종합지수인데요. 경기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라고 부르는 이 수치가 많이 떨어지면서 지금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결국 장기 평균보다도 낮아졌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고,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최근에 나타난 것이 지금 화면에 반영되고 있는 것처럼 종합 경기, 기업들에 물어본 앞으로의 경기종합지수에 대한 경기실사지수인데요. 이것은 결국 기업들이 앞으로의 상황을 그만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를 안 하거나 고용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지표입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무제한 양적 완화, 돈 풀기를 돌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구한 대로, 은행 증권사가 요구한 대로 다 산 거죠? 5조 2,500억 원어치를 샀는데, 이거는 뭐 어떻게 잘 진행되는 거라고 보시나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금융기관들이 직면했던 자금난은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해서 이러한 돈 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이 돈이 풍부해졌다고 해서 금융기관들이 과연 이 돈을 가계나 기업처럼 지금 돈이 부족한 실물경제에 풀 것인가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처럼 경기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도산 가능성이 높아질 때는 안 빌려주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기 때문이죠.

[앵커]
그런 면에서 이게 이제 빌려주도록, 끝까지, 바닥까지 가도록 정책을 해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오늘 좀 안 좋은 얘기만 하고 대책 부분은 좀 미뤘는데 다음에 또 얘기할 기회를 갖도록 하고, 우리가 아직은 좀 경각심을 갖고 좀 더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오늘 얘기를 들은 거로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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