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충북 초청 후보자 토론회 청주 상당…정쟁 앞선 공방

입력 2020.04.02 (19:56) 수정 2020.04.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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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 상당구 후보자 토론회가 어젯밤 KBS청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청주 상당구는 충북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는데요. 

다들 지역구 초선에 도전하며 새 인물을 자처하지만, 정작 토론은 정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상반된 평가로 후보들은 초반부터 설전했습니다.

선전하고 있다,

[정정순/더불어민주당 후보 : "선진 외국의 전문가나 의료진 조차도 대한민국의 방역 시스템이나 진단 시스템은 대단히 선진적이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대응 실패다,

[윤갑근/미래통합당 후보 :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면서 진짜 우리가 잘하고 있는거냐. 제도권 내가 아닌 밖의, 국가가 아닌 민간기구의 역할이 아니냐."]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서도 공수만 뒤바뀌었을 뿐 여야 공방은 계속됐고, 20대 국회 책임론에선 기득권 정당을 향한 진보 후보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종대/정의당 후보 : "(연동형 비례대표제) 설령 미래통합당이 반칙, 꼼수를 썼다고 해서 민주당까지 따라 갔어야 되겠는가.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특권을 내려놓고 국회를 개혁하는 일에 과연 보수 야당이 지금까지 협조를 잘해왔다고 생각하십니까"]

도심 공동화와 농촌 소멸 위기 등 도농복합지역 현안에 대해 저마다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후보 단일화를 의식한 막판 대화까지, 대부분 정쟁이 앞섰던 100분 토론이었습니다.

[김홍배/민생당 후보 : "지나간 과거적인 문제를 많이 얘기하고 이 자리에서 토론을 하면서 발전을 찾아야 된다는 거에 주제가 아닌 서로의 잘못과 거대 양당과 서로의 지나간 과거를 자꾸 들먹이면서..."]

충북 지역 총선 후보를 대상으로 한 KBS 청주방송총국의 TV 토론회는 이번 청주 상당을 시작으로 내일 충주 등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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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충북 초청 후보자 토론회 청주 상당…정쟁 앞선 공방
    • 입력 2020-04-02 19:56:45
    • 수정2020-04-02 20:29:24
    뉴스7(청주)
[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 상당구 후보자 토론회가 어젯밤 KBS청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청주 상당구는 충북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는데요.  다들 지역구 초선에 도전하며 새 인물을 자처하지만, 정작 토론은 정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상반된 평가로 후보들은 초반부터 설전했습니다. 선전하고 있다, [정정순/더불어민주당 후보 : "선진 외국의 전문가나 의료진 조차도 대한민국의 방역 시스템이나 진단 시스템은 대단히 선진적이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대응 실패다, [윤갑근/미래통합당 후보 :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면서 진짜 우리가 잘하고 있는거냐. 제도권 내가 아닌 밖의, 국가가 아닌 민간기구의 역할이 아니냐."]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서도 공수만 뒤바뀌었을 뿐 여야 공방은 계속됐고, 20대 국회 책임론에선 기득권 정당을 향한 진보 후보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종대/정의당 후보 : "(연동형 비례대표제) 설령 미래통합당이 반칙, 꼼수를 썼다고 해서 민주당까지 따라 갔어야 되겠는가.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특권을 내려놓고 국회를 개혁하는 일에 과연 보수 야당이 지금까지 협조를 잘해왔다고 생각하십니까"] 도심 공동화와 농촌 소멸 위기 등 도농복합지역 현안에 대해 저마다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후보 단일화를 의식한 막판 대화까지, 대부분 정쟁이 앞섰던 100분 토론이었습니다. [김홍배/민생당 후보 : "지나간 과거적인 문제를 많이 얘기하고 이 자리에서 토론을 하면서 발전을 찾아야 된다는 거에 주제가 아닌 서로의 잘못과 거대 양당과 서로의 지나간 과거를 자꾸 들먹이면서..."] 충북 지역 총선 후보를 대상으로 한 KBS 청주방송총국의 TV 토론회는 이번 청주 상당을 시작으로 내일 충주 등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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