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코로나19 시신 방치 에콰도르…치료·장례 거부
입력 2020.04.03 (10:47)
수정 2020.04.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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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감염이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중남미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거리에, 그리고 집에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에콰도르의 경우인데요.
의료시설은 과부하가 걸리고 장례식장은 감염을 우려해 문이 닫혔기 때문입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도로 한 가운데서 뭔가를 내놓고 불에 태웁니다.
다름 아닌 시신입니다.
도심 거리 곳곳에도 비닐이나 천을 덮어 놓은 시신이 방치돼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 보듯이 시신이 집 앞에 놓여 있습니다."]
남미 에콰도르 제1의 경제도시 과야킬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방치되고 있는 시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정비 공장, 그리고 집 안에도 시신들이 옮겨지지 않고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집 안에 시신이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의료 시설이 과부하가 걸려 환자를 받아주지 않고, 장례식장은 감염을 우려해 시신 처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케일라 레예스/사망자 유족 : "My cousin has been dead for four days, we've called the police, but still they are not coming."]
2일 현재, 에콰도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 백여 명, 사망자는 120여 명이라고 정부는 밝혔지만,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지 와트/에콰도르 정부 장례절차 위원 : "We are telling the truth, medical experts have unfortunately told us they estimate 2500 to 3500 deaths because of COVID."]
확진자 7천여 명에 달하는 브라질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를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로 보고 매장지 확보에 나섰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코로나19의 감염이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중남미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거리에, 그리고 집에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에콰도르의 경우인데요.
의료시설은 과부하가 걸리고 장례식장은 감염을 우려해 문이 닫혔기 때문입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도로 한 가운데서 뭔가를 내놓고 불에 태웁니다.
다름 아닌 시신입니다.
도심 거리 곳곳에도 비닐이나 천을 덮어 놓은 시신이 방치돼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 보듯이 시신이 집 앞에 놓여 있습니다."]
남미 에콰도르 제1의 경제도시 과야킬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방치되고 있는 시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정비 공장, 그리고 집 안에도 시신들이 옮겨지지 않고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집 안에 시신이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의료 시설이 과부하가 걸려 환자를 받아주지 않고, 장례식장은 감염을 우려해 시신 처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케일라 레예스/사망자 유족 : "My cousin has been dead for four days, we've called the police, but still they are not coming."]
2일 현재, 에콰도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 백여 명, 사망자는 120여 명이라고 정부는 밝혔지만,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지 와트/에콰도르 정부 장례절차 위원 : "We are telling the truth, medical experts have unfortunately told us they estimate 2500 to 3500 deaths because of COVID."]
확진자 7천여 명에 달하는 브라질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를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로 보고 매장지 확보에 나섰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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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에 코로나19 시신 방치 에콰도르…치료·장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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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3 10:49:00
- 수정2020-04-03 11:28:28
[앵커]
코로나19의 감염이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중남미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거리에, 그리고 집에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에콰도르의 경우인데요.
의료시설은 과부하가 걸리고 장례식장은 감염을 우려해 문이 닫혔기 때문입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도로 한 가운데서 뭔가를 내놓고 불에 태웁니다.
다름 아닌 시신입니다.
도심 거리 곳곳에도 비닐이나 천을 덮어 놓은 시신이 방치돼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 보듯이 시신이 집 앞에 놓여 있습니다."]
남미 에콰도르 제1의 경제도시 과야킬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방치되고 있는 시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정비 공장, 그리고 집 안에도 시신들이 옮겨지지 않고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집 안에 시신이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의료 시설이 과부하가 걸려 환자를 받아주지 않고, 장례식장은 감염을 우려해 시신 처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케일라 레예스/사망자 유족 : "My cousin has been dead for four days, we've called the police, but still they are not coming."]
2일 현재, 에콰도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 백여 명, 사망자는 120여 명이라고 정부는 밝혔지만,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지 와트/에콰도르 정부 장례절차 위원 : "We are telling the truth, medical experts have unfortunately told us they estimate 2500 to 3500 deaths because of COVID."]
확진자 7천여 명에 달하는 브라질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를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로 보고 매장지 확보에 나섰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코로나19의 감염이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중남미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거리에, 그리고 집에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에콰도르의 경우인데요.
의료시설은 과부하가 걸리고 장례식장은 감염을 우려해 문이 닫혔기 때문입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도로 한 가운데서 뭔가를 내놓고 불에 태웁니다.
다름 아닌 시신입니다.
도심 거리 곳곳에도 비닐이나 천을 덮어 놓은 시신이 방치돼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 보듯이 시신이 집 앞에 놓여 있습니다."]
남미 에콰도르 제1의 경제도시 과야킬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일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방치되고 있는 시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정비 공장, 그리고 집 안에도 시신들이 옮겨지지 않고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집 안에 시신이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의료 시설이 과부하가 걸려 환자를 받아주지 않고, 장례식장은 감염을 우려해 시신 처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케일라 레예스/사망자 유족 : "My cousin has been dead for four days, we've called the police, but still they are not coming."]
2일 현재, 에콰도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 백여 명, 사망자는 120여 명이라고 정부는 밝혔지만,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지 와트/에콰도르 정부 장례절차 위원 : "We are telling the truth, medical experts have unfortunately told us they estimate 2500 to 3500 deaths because of COVID."]
확진자 7천여 명에 달하는 브라질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를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로 보고 매장지 확보에 나섰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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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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