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원외정당 찍으면 사표…미래로 시작되는 둘째 칸 선택해달라”

입력 2020.04.09 (10:41) 수정 2020.04.09 (10: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원외 정당에 표를 분산하면 소중한 한 표가 사표(死票)가 된다"며 "미래로 시작하는 둘째 칸을 선택해달라"며 투표 독려를 촉구했습니다.

원 대표는 오늘(9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제도라는 선거제 하에 투표하게 돼 35개 정당이 등록되는 등 원외 소수정당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을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며 "각종 여론조사가 내세우는 비례대표 후보 면면을 봐도 3%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합리적 중도 보수 통합의 단일대오,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주셔야 더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있다"며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원 대표는 여권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조국 사수 본당 1중대와 2중대'로 규정하고 "이들이 승리한다면 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 이후로 미뤄진 울산시장 선거 공작, 검찰 수사부터 완전히 물 건너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겨냥해선 "여권은 '조국기 부대' 인사들과 함께 청와대가 주도한 사상 초유의 선거 공작으로 재판에 넘겨진 범법자들을 후보로 내세웠다"며 "이러한 작태 하나하나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유철 “원외정당 찍으면 사표…미래로 시작되는 둘째 칸 선택해달라”
    • 입력 2020-04-09 10:41:21
    • 수정2020-04-09 10:48:37
    정치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원외 정당에 표를 분산하면 소중한 한 표가 사표(死票)가 된다"며 "미래로 시작하는 둘째 칸을 선택해달라"며 투표 독려를 촉구했습니다.

원 대표는 오늘(9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제도라는 선거제 하에 투표하게 돼 35개 정당이 등록되는 등 원외 소수정당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을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며 "각종 여론조사가 내세우는 비례대표 후보 면면을 봐도 3%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합리적 중도 보수 통합의 단일대오,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주셔야 더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있다"며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원 대표는 여권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조국 사수 본당 1중대와 2중대'로 규정하고 "이들이 승리한다면 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 이후로 미뤄진 울산시장 선거 공작, 검찰 수사부터 완전히 물 건너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겨냥해선 "여권은 '조국기 부대' 인사들과 함께 청와대가 주도한 사상 초유의 선거 공작으로 재판에 넘겨진 범법자들을 후보로 내세웠다"며 "이러한 작태 하나하나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