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전투표, 마스크와 발 아래 테이프 확인을…

입력 2020.04.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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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사전투표가 내일(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초유의 선거인 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투표 방법도 이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 투표소 갈 때 '마스크' 잊지 마세요

투표소에 갈 때 우선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 신분증이겠죠? 이번에는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입니다.

여러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는 투표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와줄 것을 권고합니다. 나도 지키고, 다른 사람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마스크를 깜박 잊고 착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나 투표소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기표소로 안내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권자가 투표소 입구에서 가까운 기표소에서 투표하면, 선관위는 주변을 소독한 뒤 다른 유권자가 투표를 이어가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럴 경우 투표절차가 잠시 지연될 수 있으니, 가급적 잊지 말고 마스크를 챙겨가는 게 좋겠죠?

■ 발열 체크…대기는 서로 떨어져서

마스크를 쓰고 신분증을 챙겨 투표소 입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절차, 발열 체크입니다. 체온이 37.5℃를 넘으면 임시 기표소로 안내됩니다.

이후 미리 준비된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신분을 확인할 때는 신분증의 얼굴과 본인의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려야 합니다. 또 비닐장갑은 여러 유권자가 손으로 잡을 수밖에 없는 기표봉을 통한 전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 당연히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유권자가 몰리면 이런 절차를 위해 잠시 기다려야 하겠죠? 이때는 투표소 바닥을 확인해야 합니다. 바닥에 테이프가 붙어있을 텐데요. 1m 간격으로 붙여 놓은 건데, 투표를 위해 대기할 경우 테이프에 맞춰 줄을 서 달라는 뜻입니다.

유권자 사이의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거리 두기' 테이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헷갈리지 않게, 투표 사무원이 이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 투표용지는 2장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받게 되는 투표용지는 모두 2장입니다. 한 장은 지역구 후보, 다른 한 장은 비례대표 후보를 뽑기 위한 정당투표 용지입니다.

본인이 사는 선거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와 정당의 이름 옆 기표란에 표시한 뒤 투표용지를 바로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본인의 선거구가 아닌 다른 선거구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면, 투표용지를 받을 때 함께 받은 회송용 봉투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은 뒤, 봉투를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이로써 사전투표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 투표소 가기 전, 다녀온 뒤에는 손 씻기

선관위가 또 하나 당부하는 것이 있습니다. 투표소에 가기 전, 그리고 투표소에 다녀온 뒤에는 비누칠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라는 것입니다. 마스크에 발열 체크에 '거리 두기'에 여러 가지 조치를 했지만, 혹시 모를 전염을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투표소에 올 때는 가급적 자녀 등은 동반하지 말고, 투표소 내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불필요한 대화도 삼가달라고 선관위는 요청합니다.

선관위는 오늘(9일) 전국 사전투표소의 방역을 마쳤고, 내일 투표 시간 뒤에는 한 번 더 방역할 예정입니다.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c.go.kr/vt/main.do)와 각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이 모든 준비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누구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지 결정하는 일이겠죠? 집으로 배달된 선거 공보물과, KBS 21대 총선 홈페이지(http://news.kbs.co.kr/special/election2020/main.do&ref=pBanner#1)를 참고하면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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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사전투표, 마스크와 발 아래 테이프 확인을…
    • 입력 2020-04-09 18:55:46
    취재K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사전투표가 내일(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초유의 선거인 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투표 방법도 이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 투표소 갈 때 '마스크' 잊지 마세요

투표소에 갈 때 우선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 신분증이겠죠? 이번에는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입니다.

여러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는 투표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와줄 것을 권고합니다. 나도 지키고, 다른 사람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마스크를 깜박 잊고 착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나 투표소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기표소로 안내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권자가 투표소 입구에서 가까운 기표소에서 투표하면, 선관위는 주변을 소독한 뒤 다른 유권자가 투표를 이어가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럴 경우 투표절차가 잠시 지연될 수 있으니, 가급적 잊지 말고 마스크를 챙겨가는 게 좋겠죠?

■ 발열 체크…대기는 서로 떨어져서

마스크를 쓰고 신분증을 챙겨 투표소 입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절차, 발열 체크입니다. 체온이 37.5℃를 넘으면 임시 기표소로 안내됩니다.

이후 미리 준비된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신분을 확인할 때는 신분증의 얼굴과 본인의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려야 합니다. 또 비닐장갑은 여러 유권자가 손으로 잡을 수밖에 없는 기표봉을 통한 전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 당연히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유권자가 몰리면 이런 절차를 위해 잠시 기다려야 하겠죠? 이때는 투표소 바닥을 확인해야 합니다. 바닥에 테이프가 붙어있을 텐데요. 1m 간격으로 붙여 놓은 건데, 투표를 위해 대기할 경우 테이프에 맞춰 줄을 서 달라는 뜻입니다.

유권자 사이의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거리 두기' 테이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헷갈리지 않게, 투표 사무원이 이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 투표용지는 2장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받게 되는 투표용지는 모두 2장입니다. 한 장은 지역구 후보, 다른 한 장은 비례대표 후보를 뽑기 위한 정당투표 용지입니다.

본인이 사는 선거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와 정당의 이름 옆 기표란에 표시한 뒤 투표용지를 바로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본인의 선거구가 아닌 다른 선거구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면, 투표용지를 받을 때 함께 받은 회송용 봉투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은 뒤, 봉투를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이로써 사전투표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 투표소 가기 전, 다녀온 뒤에는 손 씻기

선관위가 또 하나 당부하는 것이 있습니다. 투표소에 가기 전, 그리고 투표소에 다녀온 뒤에는 비누칠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라는 것입니다. 마스크에 발열 체크에 '거리 두기'에 여러 가지 조치를 했지만, 혹시 모를 전염을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투표소에 올 때는 가급적 자녀 등은 동반하지 말고, 투표소 내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불필요한 대화도 삼가달라고 선관위는 요청합니다.

선관위는 오늘(9일) 전국 사전투표소의 방역을 마쳤고, 내일 투표 시간 뒤에는 한 번 더 방역할 예정입니다.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c.go.kr/vt/main.do)와 각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이 모든 준비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누구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지 결정하는 일이겠죠? 집으로 배달된 선거 공보물과, KBS 21대 총선 홈페이지(http://news.kbs.co.kr/special/election2020/main.do&ref=pBanner#1)를 참고하면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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