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쓸어 버린다’ 김남일 진공청소축구 다짐

입력 2020.04.11 (07:39) 수정 2020.04.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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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개막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는 새내기 감독이 있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김남일 성남 FC 감독입니다.

현역 시절 별명인 '진공청소기'를 떠오르게 하는 축구를 준비 중인데,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06.06 뉴스 중/당시 기자 멘트 : "김남일은 예술 축구의 핵 지단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강한 압박과 거친 수비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새로운 장을 연 '진공청소기' 김남일.

그런데 감독으로서 보여줄 축구의 핵심은 수비가 아닌 공격입니다.

한층 강력한 공격을 몰아쳐 상대 수비를 쓸어버리는, 이른바 김남일 표 진공 청소 축구입니다.

[김남일/성남 FC 감독 : "(제가 하려는 공격축구가) 리스크는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상대를 좀 더 힘들게 하고 상대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지 (강조하고...)"]

이를 위해 K리그 통산 90골을 터트린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을 영입했습니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함께 뛴 19년 차 골키퍼 김영광을 데려와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김남일/성남 FC 감독 : "(나이가 많다고)그들이 가진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동현이 같은 경우는 올해 10골 이상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43살 K리그 1 막내 사령탑인 김남일 감독의 매력은 예상외로 거친 남자가 아닌 부드러움에 있습니다.

[양동현/성남 공격수 : "처음부터 빠따(몽둥이)형님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큰소리 낸 적 없고요. 다그친 적도 없고요. 겪어보시면 그런 말 전혀 안 나올 겁니다."]

지난 시즌 9위에 머문 성남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한 김남일 감독이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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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쓸어 버린다’ 김남일 진공청소축구 다짐
    • 입력 2020-04-11 07:42:07
    • 수정2020-04-11 0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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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는 새내기 감독이 있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김남일 성남 FC 감독입니다.

현역 시절 별명인 '진공청소기'를 떠오르게 하는 축구를 준비 중인데,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06.06 뉴스 중/당시 기자 멘트 : "김남일은 예술 축구의 핵 지단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강한 압박과 거친 수비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새로운 장을 연 '진공청소기' 김남일.

그런데 감독으로서 보여줄 축구의 핵심은 수비가 아닌 공격입니다.

한층 강력한 공격을 몰아쳐 상대 수비를 쓸어버리는, 이른바 김남일 표 진공 청소 축구입니다.

[김남일/성남 FC 감독 : "(제가 하려는 공격축구가) 리스크는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상대를 좀 더 힘들게 하고 상대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지 (강조하고...)"]

이를 위해 K리그 통산 90골을 터트린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을 영입했습니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함께 뛴 19년 차 골키퍼 김영광을 데려와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김남일/성남 FC 감독 : "(나이가 많다고)그들이 가진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동현이 같은 경우는 올해 10골 이상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43살 K리그 1 막내 사령탑인 김남일 감독의 매력은 예상외로 거친 남자가 아닌 부드러움에 있습니다.

[양동현/성남 공격수 : "처음부터 빠따(몽둥이)형님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큰소리 낸 적 없고요. 다그친 적도 없고요. 겪어보시면 그런 말 전혀 안 나올 겁니다."]

지난 시즌 9위에 머문 성남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한 김남일 감독이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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