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사전투표 적극 활용을!

입력 2020.04.11 (07:43) 수정 2020.04.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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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해설위원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투표소 모습은 이전과 달랐습니다.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소독에 비닐장갑까지 착용해야 투표가 가능했습니다. 여러단계의 방역절차에다 평일인데도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나왔습니다. 이런 참여 열기덕에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지난 20대총선의 2배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15일 본투표대신 사전투표를 선택한 유권자들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전투표소는 전국 읍면동마다 1개씩 모두 3508개가 설치돼있는데 별도의 신고절차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막기위해 1미터 이상 떨어져 줄을 서고 발열검사와 손소독을 한 후 1회용 비닐장갑을 낀 채로 투표에 들어갑니다. 비닐장갑은 투표소에서 제공하지만 마스크는 본인이 지참해줄것을 선관위는 당부하고 있습니다.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임시 기표소에서 별도로 투표합니다.지난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는 그동안 각종 선거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확산이라는 비상상황인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때보다 유용한 제도가 되고 있습니다.특히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는 기저질환자나 노령층은 본투표보다 사람들이 훨씬 적은 사전투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 비상에 정치권의 각종 혼탁 양상까지 겹치면서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야 정당이 경쟁적으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투표를 독려한다는 차원에서 어제 사전투표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되는 사전투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살리면서도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를 적극 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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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사전투표 적극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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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해설위원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투표소 모습은 이전과 달랐습니다.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소독에 비닐장갑까지 착용해야 투표가 가능했습니다. 여러단계의 방역절차에다 평일인데도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나왔습니다. 이런 참여 열기덕에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지난 20대총선의 2배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15일 본투표대신 사전투표를 선택한 유권자들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전투표소는 전국 읍면동마다 1개씩 모두 3508개가 설치돼있는데 별도의 신고절차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을 막기위해 1미터 이상 떨어져 줄을 서고 발열검사와 손소독을 한 후 1회용 비닐장갑을 낀 채로 투표에 들어갑니다. 비닐장갑은 투표소에서 제공하지만 마스크는 본인이 지참해줄것을 선관위는 당부하고 있습니다.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임시 기표소에서 별도로 투표합니다.지난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는 그동안 각종 선거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확산이라는 비상상황인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때보다 유용한 제도가 되고 있습니다.특히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는 기저질환자나 노령층은 본투표보다 사람들이 훨씬 적은 사전투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 비상에 정치권의 각종 혼탁 양상까지 겹치면서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야 정당이 경쟁적으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투표를 독려한다는 차원에서 어제 사전투표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되는 사전투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살리면서도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를 적극 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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