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후폭풍에 함구령까지…‘면죄부’ 차명진은 유세

입력 2020.04.11 (21:09) 수정 2020.04.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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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오늘(11일)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수습에 진땀을 뺐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만나 차 후보는 통합당 후보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선을 그었는데, ​​정작 차 후보는 오늘(11일)도 통합당 선거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리기도 힘든 세월호 막말, 또 쏟아냈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명진 후보는 더 이상 우리 당 후보가 아니다", 황교안 대표의 심야 입장문 발표에 이어 오늘(11일)은 김종인 위원장과 황 대표가 만나 막말 후폭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윤리위원회가) 재판하는 식으로 이게 징계의 요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런 식의 판단을 하니까 저런 소란만 계속…."]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어제 저녁에 제가 입장문을 내서 정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지도부의 이 발언도 문제삼았습니다.

[이진복/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 : "('n번방' 사건 관련) 많은 제보가 있었던 것을 선거 중에 여러분들 앞에 아마 제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함구령까지 내렸는데 황 대표, 즉석에서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가급적 입을 좀 닫고 있으라 그러면 좋겠어요. 입을 다묾으로 해서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김종인 위원장과) 아주 전적으로 방향을 같이하고 있어서 그런 협력의 힘이 선거 결과에도 이어져…."]

막말과 폭로 논란 등이 수도권 등 접전지의 막판 판세를 뒤흔들 악재라는 위기감에 따른 만남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차명진 후보는 오늘(11일)도 통합당 선거복을 입고 황교안 대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명진/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 : "저 미래통합당에 26년째 있었습니다. 그분 26개월 있으셨나 모르겠는데… 앞으로 열흘 동안 저는 미래통합당 당원입니다."]

차 후보는 오늘(11일)도 세월호 텐트의 진실을 밝히라며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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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후폭풍에 함구령까지…‘면죄부’ 차명진은 유세
    • 입력 2020-04-11 21:10:39
    • 수정2020-04-11 22: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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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오늘(11일)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수습에 진땀을 뺐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만나 차 후보는 통합당 후보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선을 그었는데, ​​정작 차 후보는 오늘(11일)도 통합당 선거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리기도 힘든 세월호 막말, 또 쏟아냈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명진 후보는 더 이상 우리 당 후보가 아니다", 황교안 대표의 심야 입장문 발표에 이어 오늘(11일)은 김종인 위원장과 황 대표가 만나 막말 후폭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윤리위원회가) 재판하는 식으로 이게 징계의 요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런 식의 판단을 하니까 저런 소란만 계속…."]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어제 저녁에 제가 입장문을 내서 정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지도부의 이 발언도 문제삼았습니다.

[이진복/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 : "('n번방' 사건 관련) 많은 제보가 있었던 것을 선거 중에 여러분들 앞에 아마 제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함구령까지 내렸는데 황 대표, 즉석에서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가급적 입을 좀 닫고 있으라 그러면 좋겠어요. 입을 다묾으로 해서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김종인 위원장과) 아주 전적으로 방향을 같이하고 있어서 그런 협력의 힘이 선거 결과에도 이어져…."]

막말과 폭로 논란 등이 수도권 등 접전지의 막판 판세를 뒤흔들 악재라는 위기감에 따른 만남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차명진 후보는 오늘(11일)도 통합당 선거복을 입고 황교안 대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명진/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 : "저 미래통합당에 26년째 있었습니다. 그분 26개월 있으셨나 모르겠는데… 앞으로 열흘 동안 저는 미래통합당 당원입니다."]

차 후보는 오늘(11일)도 세월호 텐트의 진실을 밝히라며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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