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세 놓고 신경전 “범진보 180석”…“황당한 소리”

입력 2020.04.12 (06:02) 수정 2020.04.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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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까지의 사전 투표로 27%의 표, 이미 결론이 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본 투표인데, 민주당은 전체 의석 300석 중에, 아무리 못해도 147석은 당선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고, 범진보 진영이 180석까지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유시민 씨가 내놓기도 했습니다.

통합당은 황당한 소리라면서도 현실화되면, 섬찟하다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과반을 넘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먼저, 지역구.

아슬아슬한 접전 지역에서 모두 패배한다고 해도, 최소 130석은 당선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례대표, 17석을 내다봅니다.

이것만 해도 거의 과반인데, 박빙인 곳 수십 곳 중 몇 군데만 이겨도 과반 가능하단 겁니다.

진보 진영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민주당이 몸조심하느라 소극적인 것이고, 실제론 압승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유튜브 알릴레오 : "범진보 180석, 민생당까지 다 합쳐 가지고 비례를 받는 경우에,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180석이면 국회선진화법 벽을 넘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펄쩍 뛰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그런 황당한 소리에 대해서 답할 게 뭐 있어요? 뭐를 근거로 해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게 현명할 거라고 봐요."]

통합당은 동시에, 여권 압승이라는 위기감을 불러일으켜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전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박형준 위원장은 "범진보 180석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찟했다" 면서 "현실이 되면, 실정이 계속되고 권력의 칼춤이 예상된다"며 견제의 힘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집권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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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세 놓고 신경전 “범진보 180석”…“황당한 소리”
    • 입력 2020-04-12 06:04:03
    • 수정2020-04-13 0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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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까지의 사전 투표로 27%의 표, 이미 결론이 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본 투표인데, 민주당은 전체 의석 300석 중에, 아무리 못해도 147석은 당선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고, 범진보 진영이 180석까지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유시민 씨가 내놓기도 했습니다.

통합당은 황당한 소리라면서도 현실화되면, 섬찟하다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과반을 넘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먼저, 지역구.

아슬아슬한 접전 지역에서 모두 패배한다고 해도, 최소 130석은 당선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례대표, 17석을 내다봅니다.

이것만 해도 거의 과반인데, 박빙인 곳 수십 곳 중 몇 군데만 이겨도 과반 가능하단 겁니다.

진보 진영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민주당이 몸조심하느라 소극적인 것이고, 실제론 압승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유튜브 알릴레오 : "범진보 180석, 민생당까지 다 합쳐 가지고 비례를 받는 경우에,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180석이면 국회선진화법 벽을 넘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펄쩍 뛰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그런 황당한 소리에 대해서 답할 게 뭐 있어요? 뭐를 근거로 해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게 현명할 거라고 봐요."]

통합당은 동시에, 여권 압승이라는 위기감을 불러일으켜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전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박형준 위원장은 "범진보 180석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찟했다" 면서 "현실이 되면, 실정이 계속되고 권력의 칼춤이 예상된다"며 견제의 힘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집권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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