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낙연, 황교안 공약 관련 허위사실 유포…사과하라”

입력 2020.04.12 (14:38) 수정 2020.04.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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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같은 지역구 후보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공약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통합당 서울 종로 선대위원장인 김한표 의원은 오늘(12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이 황 대표의 '서울 종로 송현동 부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 공약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며, 이는 황 대표의 공약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는 부지의 지상을 서울숲공원으로 하고, 지하층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기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마치 지상에 건물을 설치하겠다고 한 것처럼 호도했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이 위원장이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공약과 송현동 부지 서울숲공원 조성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들도 공약을 실현하기 어렵다고 인식했는지, 최근 들어서 국립민속박물관 얘기는 빼고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정확히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위원장이 비례대표용 정당 창당과 부동산 정책, 검찰 등을 두고 여러 차례 '말 바꾸기'를 했다며 "표리부동한 부도덕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서울 종로 현장 유세 등에서, "송현동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포함해 상업지구로 개발할 수 없는 곳"이라며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발상이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한복판에 상업시설이 들어온다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성찰을 해달라"고 황 대표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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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2 14:38:46
    • 수정2020-04-12 14:46:36
    정치
미래통합당은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같은 지역구 후보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공약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통합당 서울 종로 선대위원장인 김한표 의원은 오늘(12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이 황 대표의 '서울 종로 송현동 부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 공약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며, 이는 황 대표의 공약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는 부지의 지상을 서울숲공원으로 하고, 지하층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기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마치 지상에 건물을 설치하겠다고 한 것처럼 호도했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이 위원장이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공약과 송현동 부지 서울숲공원 조성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들도 공약을 실현하기 어렵다고 인식했는지, 최근 들어서 국립민속박물관 얘기는 빼고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정확히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위원장이 비례대표용 정당 창당과 부동산 정책, 검찰 등을 두고 여러 차례 '말 바꾸기'를 했다며 "표리부동한 부도덕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서울 종로 현장 유세 등에서, "송현동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포함해 상업지구로 개발할 수 없는 곳"이라며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발상이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한복판에 상업시설이 들어온다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성찰을 해달라"고 황 대표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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