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마지막 휴일 총력 유세전

[앵커]

4·15 총선 사전 투표가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로 마감됐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본 투표를 앞둔 마지막 휴일, 충북 여·야도 부동층 흡수를 위한 총력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15 총선의 본 투표를 앞둔 마지막 휴일. 

청주시 상당구 후보들은 모처럼 밖으로 나선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 민생당 김홍배 후보는 나들이객이 몰린 상당산성에 집결했습니다. 

정정순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고,

[정정순/더불어민주당 후보 : "힘 있는 여당 집권 후보만이 상당구의 많은 현안과 민원, 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윤갑근, 김홍배 후보는 정부 여당 견제와 제3지대 구축에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갑근/미래통합당 후보 : "잘못된 건 고치고 독주하고 있는 부분은 제동을 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우리 야당, 미래통합당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홍배/민생당 후보 : "제3당, 우리 민생당이 새롭게 저 김홍배와 합쳐서 중부권 상당구를 어마어마하게 발전시키고."]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김종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야 정치권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이제 21대 총선에서 남은 일은 오직 정의당이 몇 석을 얻느냐,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 안되느냐만 남았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해석이 분분한 상황. 

충북 여·야는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쉴 틈 없는 휴일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