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토론회…소각장 등 현안 책임 공방 치열
입력 2020.04.12 (22:05)
수정 2020.04.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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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시 청원구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12일) KBS 청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소각장 증설을 중심으로 정치적 책임 공방을 주고받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구 최대 현안인 소각장 신·증설, 특히 오창 후기리 소각장 추진의 빌미가 된 이승훈 전 시장의 실정을 두고 현역 후보 간 설전이 뜨거웠습니다.
[김수민·변재일/후보 : "2018년 전에는 이 비밀협약에 대한 내용 상세하게 모르셨습니까? (비밀 협약에 대한 내용은 알았는데, 그 비밀 협약으로 인해서...) 아셨다고요? (그렇죠)."]
4선 지역구 의원과 당시 집권 여당의 책임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수민/미래통합당 후보 : "(이에스지청원) 30% 이상 과다 매립이다, 라고 하면 이 매립장 허가 취소 대상이 되는 거였습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6개월 끌다가) 29.3% 과다매립으로 솜방망이 과태료 처분으로 끝납니다. 이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변재일 후보님께서 3선 국회의원 하실 때 일어난 일입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승훈 시장 시설 왜 소각장과 관련해서 이렇게 적극적인 행정을 했는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추진한 일에 대해서 최소한 도의적 책임을 진다든지 그 정도 말이 있어야지, 내가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이니까 난 모르겠다?"]
그동안의 정치 활동을 놓고도 각을 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전 속 변 후보의 정치력 한계를 꼬집었고,
[김수민/미래통합당 후보 : "충분한 수요 또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업대상지에서 지금처럼 제외되어 갈 수 있다는..."]
변 후보는 김 후보가 유치원3법 처리에 불참한 것은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통합당 합류 전) 미래통합당이 반대하는 유치원3법이기 때문에 직접 참여해서 반대하기는 바른미래당의 당론이고 그러니까 불출석이라는 형태로..."]
민중당 이명주 후보는 거대 정당 모두 기득권 셈법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주/민중당 후보 : "(데이터3법은) 20대 국회가 만들어 낸 모든 법률 중에서 가장 파렴치한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개인정보를 통째로 기업에다가 넘길 수 있는..."]
[이명주/민중당 후보 : "(유치원 3법 처리) 가진 자들을 위한 정치를 한 정당이 바로 미래통합당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예외일 순 없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후보들은 지역균형발전과 긴급돌봄 등 국가 현안을 두고 90분 내내 격돌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시 청원구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12일) KBS 청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소각장 증설을 중심으로 정치적 책임 공방을 주고받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구 최대 현안인 소각장 신·증설, 특히 오창 후기리 소각장 추진의 빌미가 된 이승훈 전 시장의 실정을 두고 현역 후보 간 설전이 뜨거웠습니다.
[김수민·변재일/후보 : "2018년 전에는 이 비밀협약에 대한 내용 상세하게 모르셨습니까? (비밀 협약에 대한 내용은 알았는데, 그 비밀 협약으로 인해서...) 아셨다고요? (그렇죠)."]
4선 지역구 의원과 당시 집권 여당의 책임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수민/미래통합당 후보 : "(이에스지청원) 30% 이상 과다 매립이다, 라고 하면 이 매립장 허가 취소 대상이 되는 거였습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6개월 끌다가) 29.3% 과다매립으로 솜방망이 과태료 처분으로 끝납니다. 이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변재일 후보님께서 3선 국회의원 하실 때 일어난 일입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승훈 시장 시설 왜 소각장과 관련해서 이렇게 적극적인 행정을 했는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추진한 일에 대해서 최소한 도의적 책임을 진다든지 그 정도 말이 있어야지, 내가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이니까 난 모르겠다?"]
그동안의 정치 활동을 놓고도 각을 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전 속 변 후보의 정치력 한계를 꼬집었고,
[김수민/미래통합당 후보 : "충분한 수요 또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업대상지에서 지금처럼 제외되어 갈 수 있다는..."]
변 후보는 김 후보가 유치원3법 처리에 불참한 것은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통합당 합류 전) 미래통합당이 반대하는 유치원3법이기 때문에 직접 참여해서 반대하기는 바른미래당의 당론이고 그러니까 불출석이라는 형태로..."]
민중당 이명주 후보는 거대 정당 모두 기득권 셈법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주/민중당 후보 : "(데이터3법은) 20대 국회가 만들어 낸 모든 법률 중에서 가장 파렴치한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개인정보를 통째로 기업에다가 넘길 수 있는..."]
[이명주/민중당 후보 : "(유치원 3법 처리) 가진 자들을 위한 정치를 한 정당이 바로 미래통합당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예외일 순 없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후보들은 지역균형발전과 긴급돌봄 등 국가 현안을 두고 90분 내내 격돌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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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시 청원구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12일) KBS 청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소각장 증설을 중심으로 정치적 책임 공방을 주고받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구 최대 현안인 소각장 신·증설, 특히 오창 후기리 소각장 추진의 빌미가 된 이승훈 전 시장의 실정을 두고 현역 후보 간 설전이 뜨거웠습니다.
[김수민·변재일/후보 : "2018년 전에는 이 비밀협약에 대한 내용 상세하게 모르셨습니까? (비밀 협약에 대한 내용은 알았는데, 그 비밀 협약으로 인해서...) 아셨다고요? (그렇죠)."]
4선 지역구 의원과 당시 집권 여당의 책임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수민/미래통합당 후보 : "(이에스지청원) 30% 이상 과다 매립이다, 라고 하면 이 매립장 허가 취소 대상이 되는 거였습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6개월 끌다가) 29.3% 과다매립으로 솜방망이 과태료 처분으로 끝납니다. 이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변재일 후보님께서 3선 국회의원 하실 때 일어난 일입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승훈 시장 시설 왜 소각장과 관련해서 이렇게 적극적인 행정을 했는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추진한 일에 대해서 최소한 도의적 책임을 진다든지 그 정도 말이 있어야지, 내가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이니까 난 모르겠다?"]
그동안의 정치 활동을 놓고도 각을 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전 속 변 후보의 정치력 한계를 꼬집었고,
[김수민/미래통합당 후보 : "충분한 수요 또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업대상지에서 지금처럼 제외되어 갈 수 있다는..."]
변 후보는 김 후보가 유치원3법 처리에 불참한 것은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후보 : "(통합당 합류 전) 미래통합당이 반대하는 유치원3법이기 때문에 직접 참여해서 반대하기는 바른미래당의 당론이고 그러니까 불출석이라는 형태로..."]
민중당 이명주 후보는 거대 정당 모두 기득권 셈법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주/민중당 후보 : "(데이터3법은) 20대 국회가 만들어 낸 모든 법률 중에서 가장 파렴치한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개인정보를 통째로 기업에다가 넘길 수 있는..."]
[이명주/민중당 후보 : "(유치원 3법 처리) 가진 자들을 위한 정치를 한 정당이 바로 미래통합당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예외일 순 없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후보들은 지역균형발전과 긴급돌봄 등 국가 현안을 두고 90분 내내 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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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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