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970만 배럴 감산 합의
입력 2020.04.13 (19:28)
수정 2020.04.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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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5월과 6월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OPEC+가 결정한 감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때문에 향후 유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에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들이 연합한 OPEC+가 감산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새벽 화상회의를 열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이기로 했습니다.
전세계 하루 생산량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데, OPEC+가 결정한 감산량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캐나다 등 OPEC+에 참가하지 않은 산유국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결정이 미국에서 수십만 개의 에너지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유가 하락 때문에 미국 셰일 석유업체 등이 파산 위기에 몰렸었는데, 한숨 돌리게 됐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달러 올려잡았고, 시티그룹도 2,3분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역사적이지만 충분하지 않은 감산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주 잠정 합의된 감산량이 하루 천만 배럴이었는데, 멕시코가 할당량을 거부해 감산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도 '후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처럼 엇갈리는 전망 속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합의 직후 8%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서 지금은 전장과 비슷한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5월과 6월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OPEC+가 결정한 감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때문에 향후 유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에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들이 연합한 OPEC+가 감산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새벽 화상회의를 열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이기로 했습니다.
전세계 하루 생산량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데, OPEC+가 결정한 감산량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캐나다 등 OPEC+에 참가하지 않은 산유국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결정이 미국에서 수십만 개의 에너지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유가 하락 때문에 미국 셰일 석유업체 등이 파산 위기에 몰렸었는데, 한숨 돌리게 됐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달러 올려잡았고, 시티그룹도 2,3분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역사적이지만 충분하지 않은 감산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주 잠정 합의된 감산량이 하루 천만 배럴이었는데, 멕시코가 할당량을 거부해 감산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도 '후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처럼 엇갈리는 전망 속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합의 직후 8%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서 지금은 전장과 비슷한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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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하루 970만 배럴 감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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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3 19:30:00
- 수정2020-04-13 19: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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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5월과 6월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OPEC+가 결정한 감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때문에 향후 유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에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들이 연합한 OPEC+가 감산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새벽 화상회의를 열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이기로 했습니다.
전세계 하루 생산량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데, OPEC+가 결정한 감산량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캐나다 등 OPEC+에 참가하지 않은 산유국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결정이 미국에서 수십만 개의 에너지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유가 하락 때문에 미국 셰일 석유업체 등이 파산 위기에 몰렸었는데, 한숨 돌리게 됐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달러 올려잡았고, 시티그룹도 2,3분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역사적이지만 충분하지 않은 감산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주 잠정 합의된 감산량이 하루 천만 배럴이었는데, 멕시코가 할당량을 거부해 감산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도 '후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처럼 엇갈리는 전망 속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합의 직후 8%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서 지금은 전장과 비슷한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5월과 6월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OPEC+가 결정한 감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때문에 향후 유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에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들이 연합한 OPEC+가 감산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새벽 화상회의를 열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이기로 했습니다.
전세계 하루 생산량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데, OPEC+가 결정한 감산량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캐나다 등 OPEC+에 참가하지 않은 산유국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결정이 미국에서 수십만 개의 에너지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유가 하락 때문에 미국 셰일 석유업체 등이 파산 위기에 몰렸었는데, 한숨 돌리게 됐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달러 올려잡았고, 시티그룹도 2,3분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역사적이지만 충분하지 않은 감산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주 잠정 합의된 감산량이 하루 천만 배럴이었는데, 멕시코가 할당량을 거부해 감산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도 '후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처럼 엇갈리는 전망 속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합의 직후 8%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서 지금은 전장과 비슷한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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