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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1대 국회의원 선거
20년 만의 수개표…미리 보는 개표방송
입력 2020.04.14 (08:22) 수정 2020.04.14 (08:5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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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동갑내기 개그맨 다섯 명, 그룹명 '마흔파이브'가 5인 5색의 안무와 끼를 선보입니다.

4.15 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일명 '투표쏭'입니다.

[마흔파이브 '투표쏭' : "우리가 투표하면 세상이 나아질 수 있는데에~ 투표합시다 투두투두투 투투표 내 삶을 바꾸는 투표."]

우리의 삶에 이번 총선은 정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어쨌거나 이번 총선,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개표 결과가 궁금하실텐데 마음을 좀 느긋하게 가지셔야 할 듯 합니다.

지난 총선 때보다 결과가 훨씬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따지자면, 48센티미터가 넘는, 역대 최장 비례대표 투표용지 탓입니다.

사전 투표 하신 분들은 보셨겠습니다만, 이번 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정당이 35개나 되면서 길이가 48.1cm로 늘어났습니다.

길어진 투표용지를 놓고 여러 정치적 공방이 오가기도 했는데, 의외의 곳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투표지 분류기를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지금 보시는 게 개표 작업에 쓰이는 투표지 분류기인데요,

눈으로 봐도 굉장히 빠르죠, 분당 처리속도가 340장이라고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기표 형태와 위치를 인식한 후 정당, 후보자별로 분류해 투표지 매수로 계산되고..."]

그런데 이 투표지 분류기는 투표용지 길이가 34.9cm를 넘지 않아야 쓸 수 있습니다.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48cm가 넘으니까 이 기계 못 쓰는 겁니다.

결국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 수개표를 하게 됐습니다.

투표함에서 와르르 종이가 쏟아지고 투표 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개표 현장 참 오랜만이다 싶죠.

[대한뉴스 : "과거 어느 선거보다 조용한 가운데 공정하게 진행됐습니다."]

100% 수작업으로 개표를 진행했던 1997년 15대 대선 당시에는 3만9000여명의 개표 사무요원과 참관인이 투입됐습니다.

참관인들 눈초리가 아주 매섭네요.

개표 절차에만 7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캠프 상황실도, 국민들도 TV와 라디오 앞에서 밤을 지샜고 당선자는 새벽 늦게야 알 수 있었습니다.

수개표에서 전자개표로 바뀐 건 2002년 대선, 투표지 분류기 등 전자 기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개표 시간은 3시간 49분으로 절반 가까이 단축됐습니다.

국민들이 밤을 새지 않고도 당선자 소감을 들을 수 있게 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자, 다시 수개표 방식으로 돌아간 이번 총선 개표는 언제쯤 끝날까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다음 날인 16일 아침 7시 전후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자까지 발표하려면 16일 늦은 오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결과까지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싶으신 분들, TV 개표 방송에 시선을 돌려 보시면 어떨까요?

총선을 앞두고 모든 후보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처럼 방송사들 역시 또 다른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개성있는 선거 특집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 방송의 백미는 정확한 예측과 결과의 빠른 전달이죠.

KBS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개표 방송을 선보입니다.

여의도와 한강 일대에서 초대형 증강 현실 AR을 통한 실시간 개표 정보, '데이터쇼'를 선보입니다.

실내에서는 '듀얼 K월’로 이름 붙여진 가로 24미터 대형 LED월을 준비 중인데요,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박진감 있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총선 대시보드’를 통해 유권자의 이해를 도울 계획입니다.

예측시스템 ‘디시전K’로는 단 20% 안팎의 초기 개표 결과로 최종 당선자를 예측하는 이른바 미션임파서블에 도전합니다.

KBS 선거방송단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총선 파일럿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를 제작하며 총선 민심을 추적해 왔습니다.

오랜 시간 출연하며 호흡을 맞춰온 유시민 박형준 두 패널의 과거 발언들이 '근거있는 전망'이었는지, 한낱 '호기로운 희망(wishful thinking)'에 불과했는지를 따져보는 것도 KBS 개표방송을 시청하는 색다른 재미가 될 듯합니다.

현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베스트셀러작가 유발하라리도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KBS는 이번 총선에서도 내일 오후 6시 정각에 253개 전 지역구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국민은 더 나은 정치를 위한 선택을 고민, 또 고민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21대 총선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는지도 모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 20년 만의 수개표…미리 보는 개표방송
    • 입력 2020-04-14 08:25:08
    • 수정2020-04-14 08:57:29
    아침뉴스타임
40살 동갑내기 개그맨 다섯 명, 그룹명 '마흔파이브'가 5인 5색의 안무와 끼를 선보입니다.

4.15 총선 투표를 독려하는 일명 '투표쏭'입니다.

[마흔파이브 '투표쏭' : "우리가 투표하면 세상이 나아질 수 있는데에~ 투표합시다 투두투두투 투투표 내 삶을 바꾸는 투표."]

우리의 삶에 이번 총선은 정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어쨌거나 이번 총선,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개표 결과가 궁금하실텐데 마음을 좀 느긋하게 가지셔야 할 듯 합니다.

지난 총선 때보다 결과가 훨씬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따지자면, 48센티미터가 넘는, 역대 최장 비례대표 투표용지 탓입니다.

사전 투표 하신 분들은 보셨겠습니다만, 이번 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정당이 35개나 되면서 길이가 48.1cm로 늘어났습니다.

길어진 투표용지를 놓고 여러 정치적 공방이 오가기도 했는데, 의외의 곳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투표지 분류기를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지금 보시는 게 개표 작업에 쓰이는 투표지 분류기인데요,

눈으로 봐도 굉장히 빠르죠, 분당 처리속도가 340장이라고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기표 형태와 위치를 인식한 후 정당, 후보자별로 분류해 투표지 매수로 계산되고..."]

그런데 이 투표지 분류기는 투표용지 길이가 34.9cm를 넘지 않아야 쓸 수 있습니다.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48cm가 넘으니까 이 기계 못 쓰는 겁니다.

결국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 수개표를 하게 됐습니다.

투표함에서 와르르 종이가 쏟아지고 투표 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개표 현장 참 오랜만이다 싶죠.

[대한뉴스 : "과거 어느 선거보다 조용한 가운데 공정하게 진행됐습니다."]

100% 수작업으로 개표를 진행했던 1997년 15대 대선 당시에는 3만9000여명의 개표 사무요원과 참관인이 투입됐습니다.

참관인들 눈초리가 아주 매섭네요.

개표 절차에만 7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캠프 상황실도, 국민들도 TV와 라디오 앞에서 밤을 지샜고 당선자는 새벽 늦게야 알 수 있었습니다.

수개표에서 전자개표로 바뀐 건 2002년 대선, 투표지 분류기 등 전자 기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개표 시간은 3시간 49분으로 절반 가까이 단축됐습니다.

국민들이 밤을 새지 않고도 당선자 소감을 들을 수 있게 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자, 다시 수개표 방식으로 돌아간 이번 총선 개표는 언제쯤 끝날까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다음 날인 16일 아침 7시 전후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자까지 발표하려면 16일 늦은 오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결과까지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싶으신 분들, TV 개표 방송에 시선을 돌려 보시면 어떨까요?

총선을 앞두고 모든 후보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처럼 방송사들 역시 또 다른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개성있는 선거 특집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 방송의 백미는 정확한 예측과 결과의 빠른 전달이죠.

KBS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개표 방송을 선보입니다.

여의도와 한강 일대에서 초대형 증강 현실 AR을 통한 실시간 개표 정보, '데이터쇼'를 선보입니다.

실내에서는 '듀얼 K월’로 이름 붙여진 가로 24미터 대형 LED월을 준비 중인데요,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박진감 있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총선 대시보드’를 통해 유권자의 이해를 도울 계획입니다.

예측시스템 ‘디시전K’로는 단 20% 안팎의 초기 개표 결과로 최종 당선자를 예측하는 이른바 미션임파서블에 도전합니다.

KBS 선거방송단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총선 파일럿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를 제작하며 총선 민심을 추적해 왔습니다.

오랜 시간 출연하며 호흡을 맞춰온 유시민 박형준 두 패널의 과거 발언들이 '근거있는 전망'이었는지, 한낱 '호기로운 희망(wishful thinking)'에 불과했는지를 따져보는 것도 KBS 개표방송을 시청하는 색다른 재미가 될 듯합니다.

현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베스트셀러작가 유발하라리도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KBS는 이번 총선에서도 내일 오후 6시 정각에 253개 전 지역구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국민은 더 나은 정치를 위한 선택을 고민, 또 고민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21대 총선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는지도 모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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