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손학규 “민생당 후보의 이낙연 마케팅 문제 있어…민주당 몰표 안 돼”

입력 2020.04.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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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강구도 선거에서 제3지대가 중재와 협치 기반 마련해야
- 야당 표 잠식할까봐 지역구 후보 내지 말라는 요청 받아들였다는 안철수 실토.. 3당 존재 부정하는 것
- 민생당 후보의 이낙연 마케팅 문제 있어.. 민주당에 몰표 주면 호남 대접 받지 못할 것
- 선거법 개정하고 비례 위성정당 만든 것, 전적으로 헌법 위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14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민생당)


▷ 김경래 : 바로 갑니다. 민생당입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학규 : 예, 안녕하십니까? 손학규입니다.

▷ 김경래 : 민생당은 선대위 출범이 좀 늦었어요. 그래서 그 이유 때문인지 지지율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정체 상태다, 답보 상태다, 이런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손학규 : 여러 가지로 통합 과정이나 분열 이런 것 때문에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대단히 죄송한데요. 선거가 결국 양강구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민생당을 비롯해서 제3당, 제4당이 부진하고 있는데, 그러나 우리 국민은 대단히 위대한 국민입니다. 이번에 코로나 사태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만 위대한 국민들의 참을성과 헌신적인 노력이라는 것으로 이겨내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이제 더 이상 싸움의 정치, 거대 양당이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정권 싸움만 해서 경제나 민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런 정치는 끝내야 된다. 그래서 제3지대가 굳건히 서서 타협도 하고 중재도 하고 협치의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 그런 면에서 제3지대 민생당, 민생을 위주로 하는 민생당에 많은 투표를 해주실 것으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그런데 민생당은 정체성 문제가 조금 밖에서는 관심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국민의당 이태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민생당 존재감이 없다, 민주당 들러리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거든요, 방금 전에 인터뷰하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손학규 : 그러니까 그분도 좌우, 진보 보수 양강구도의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분이 속해 있는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 안철수 대표가 엊그저께 실토를 했어요. 지역구 후보를 내면 야당의 표를 잠식하니 지역구 후보를 내지 말아라, 이런 요청이 있어서 그것을 받아들였다, 소위 제3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겁니다. 우리는 거대 양당이 좌우 싸우고 만나기만 하면 싸우니까 동물국회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싸움정치에서 정치가 안착이 됐습니까? 정치가 불안하니까 경제가 제대로 섰습니까? 우리는 독일과 같이 또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유럽과 같이 다당제로 다른 정당하고 연합을 해서 다른 정당의 정책을 받아들이고 내 정책을 양보를 하고 이런 중도통합 정치를 우리가 지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맨날 싸우기만 하고 이런 정치적인 불안 때문에 우리 경제는 계속 하강할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중도통합정치, 중도정치의 본뜻을 모르는 겁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호남 쪽에서는 민생당 후보들이 오히려 이낙연 마케팅, 이런 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같은 이야기 되는 것 아니에요?

▶ 손학규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해서 열흘간 단식을 한 것이 우리나라 정치 구도를 바꿔야지 더불어민주당 아니면 자유한국당, 보수 아니면 진보 이 갈래길에서 우리가 갈 길을 못 찾고 있다. 우리가 실제로 평소에는 중도층이 40%, 무당층이 40%나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선거 때가 되면 양쪽으로 다 끌려가는데 호남 쪽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신뢰를 하고 동조를 하겠습니까?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우리 정권이다, 민주당이 우리 정권이다 그러니까 묻지마, 문재인, 묻지마, 민주당 이런 식으로 가고 있는 것인데, 저는 호남 주민들에게 호남에서 이낙연 후보를 생각하고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생각 좋으나 그렇다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몰빵을 주면 호남은 결국 대접을 받지 못하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생당 후보들이 이낙연 마케팅하는 게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그러면. 그렇죠?

▶ 손학규 : 그럼요. 국회의원들이 자기 선거하는 데에 내가 당선되게 해서 뭐 하겠다, 이것 막기가 힘듭니다.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김부겸 의원이 지지난 지방선거 때 ‘시장은 김부겸, 대통령은 박근혜’ 그런 구호를 내걸었거든요. 그것이 선거에 나선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걸 어쩌기는 힘듭니다만 그러나 일방적인 몰빵, 몰아주기 이것은 우리 정치를 망하게 하는 길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누더기 선거법 얘기 많이 하잖아요. 책임이 있다, 손학규 대표에게도. 간단하게 한말씀하시죠, 여기에 대해서.

▶ 손학규 : 아니, 어떻게 저한테 책임이 있습니까? 이 누더기 선거법을 만든 자유한국당 지금 미래통합당 그리고 그것을 승인해준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더더구나 놀란 것은 선거법 만들어놓고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었어요. 이건 전적으로 헌법 위반이거든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손학규 : 그래서 위헌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 김경래 : 마지막으로 민생당을 지지해야 되는 이유, 짧게 한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손학규 : 이제 더 이상 싸움정치를 계속 보시겠습니까? 정치나 경제, 민생에 아무런 기여하지 못하는 정치를 보시겠습니까? 저희는 중도정당으로 실용정당, 민생정당으로 우리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기호 3번, 민생당을 찍어주십시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손학규 : 네, 네.

▷ 김경래 :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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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4 09:38:26
    최강시사
- 양강구도 선거에서 제3지대가 중재와 협치 기반 마련해야
- 야당 표 잠식할까봐 지역구 후보 내지 말라는 요청 받아들였다는 안철수 실토.. 3당 존재 부정하는 것
- 민생당 후보의 이낙연 마케팅 문제 있어.. 민주당에 몰표 주면 호남 대접 받지 못할 것
- 선거법 개정하고 비례 위성정당 만든 것, 전적으로 헌법 위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14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민생당)


▷ 김경래 : 바로 갑니다. 민생당입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학규 : 예, 안녕하십니까? 손학규입니다.

▷ 김경래 : 민생당은 선대위 출범이 좀 늦었어요. 그래서 그 이유 때문인지 지지율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정체 상태다, 답보 상태다, 이런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손학규 : 여러 가지로 통합 과정이나 분열 이런 것 때문에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대단히 죄송한데요. 선거가 결국 양강구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민생당을 비롯해서 제3당, 제4당이 부진하고 있는데, 그러나 우리 국민은 대단히 위대한 국민입니다. 이번에 코로나 사태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만 위대한 국민들의 참을성과 헌신적인 노력이라는 것으로 이겨내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이제 더 이상 싸움의 정치, 거대 양당이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정권 싸움만 해서 경제나 민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런 정치는 끝내야 된다. 그래서 제3지대가 굳건히 서서 타협도 하고 중재도 하고 협치의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 그런 면에서 제3지대 민생당, 민생을 위주로 하는 민생당에 많은 투표를 해주실 것으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그런데 민생당은 정체성 문제가 조금 밖에서는 관심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국민의당 이태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민생당 존재감이 없다, 민주당 들러리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거든요, 방금 전에 인터뷰하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손학규 : 그러니까 그분도 좌우, 진보 보수 양강구도의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분이 속해 있는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 안철수 대표가 엊그저께 실토를 했어요. 지역구 후보를 내면 야당의 표를 잠식하니 지역구 후보를 내지 말아라, 이런 요청이 있어서 그것을 받아들였다, 소위 제3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겁니다. 우리는 거대 양당이 좌우 싸우고 만나기만 하면 싸우니까 동물국회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싸움정치에서 정치가 안착이 됐습니까? 정치가 불안하니까 경제가 제대로 섰습니까? 우리는 독일과 같이 또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유럽과 같이 다당제로 다른 정당하고 연합을 해서 다른 정당의 정책을 받아들이고 내 정책을 양보를 하고 이런 중도통합 정치를 우리가 지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맨날 싸우기만 하고 이런 정치적인 불안 때문에 우리 경제는 계속 하강할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중도통합정치, 중도정치의 본뜻을 모르는 겁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호남 쪽에서는 민생당 후보들이 오히려 이낙연 마케팅, 이런 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같은 이야기 되는 것 아니에요?

▶ 손학규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해서 열흘간 단식을 한 것이 우리나라 정치 구도를 바꿔야지 더불어민주당 아니면 자유한국당, 보수 아니면 진보 이 갈래길에서 우리가 갈 길을 못 찾고 있다. 우리가 실제로 평소에는 중도층이 40%, 무당층이 40%나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선거 때가 되면 양쪽으로 다 끌려가는데 호남 쪽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신뢰를 하고 동조를 하겠습니까?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우리 정권이다, 민주당이 우리 정권이다 그러니까 묻지마, 문재인, 묻지마, 민주당 이런 식으로 가고 있는 것인데, 저는 호남 주민들에게 호남에서 이낙연 후보를 생각하고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생각 좋으나 그렇다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몰빵을 주면 호남은 결국 대접을 받지 못하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생당 후보들이 이낙연 마케팅하는 게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그러면. 그렇죠?

▶ 손학규 : 그럼요. 국회의원들이 자기 선거하는 데에 내가 당선되게 해서 뭐 하겠다, 이것 막기가 힘듭니다.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김부겸 의원이 지지난 지방선거 때 ‘시장은 김부겸, 대통령은 박근혜’ 그런 구호를 내걸었거든요. 그것이 선거에 나선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걸 어쩌기는 힘듭니다만 그러나 일방적인 몰빵, 몰아주기 이것은 우리 정치를 망하게 하는 길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누더기 선거법 얘기 많이 하잖아요. 책임이 있다, 손학규 대표에게도. 간단하게 한말씀하시죠, 여기에 대해서.

▶ 손학규 : 아니, 어떻게 저한테 책임이 있습니까? 이 누더기 선거법을 만든 자유한국당 지금 미래통합당 그리고 그것을 승인해준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더더구나 놀란 것은 선거법 만들어놓고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었어요. 이건 전적으로 헌법 위반이거든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손학규 : 그래서 위헌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 김경래 : 마지막으로 민생당을 지지해야 되는 이유, 짧게 한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손학규 : 이제 더 이상 싸움정치를 계속 보시겠습니까? 정치나 경제, 민생에 아무런 기여하지 못하는 정치를 보시겠습니까? 저희는 중도정당으로 실용정당, 민생정당으로 우리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기호 3번, 민생당을 찍어주십시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손학규 : 네, 네.

▷ 김경래 :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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