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호남의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오만한 여당 정신차리게 해야”

입력 2020.04.14 (10:58) 수정 2020.04.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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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만큼은 안 된다"며 "호남의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손 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잡은 물고기에는 밥을 주지 않는 것이 기득권 정치"라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손 위원장은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당선무효형이 선고될 수 있는 중대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호남 유권자들은 오만한 집권여당에 정신 차리라는 뜻으로 민생당에 한 표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위원장 또 "거대 양당의 기득권 지키기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누더기가 되고 선거를 앞두고는 급기야 위헌적 위성정당이 창당됐다"며 "지금의 혼란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거대 정당은 아직도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호 1, 2번과 위성정당을 선택하는 표는 국가와 사회의 발전 가져오지 못하는 정치적 사표가 될 것"이라며 "지역구 없이 비례만 내는 당을 찍으면 의회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 위원장은 총선 뒤 "민생당이 개헌 논의를 주도해서 제7공화국 시대를 준비할 것을 약속한다"며 견제와 균형 원리가 작동하도록 국회의원소환제와 국민발안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정당은 선거에 나설 수 없게 하고, 의원정수를 360명 이상 늘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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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14 11: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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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만큼은 안 된다"며 "호남의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손 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잡은 물고기에는 밥을 주지 않는 것이 기득권 정치"라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손 위원장은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당선무효형이 선고될 수 있는 중대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호남 유권자들은 오만한 집권여당에 정신 차리라는 뜻으로 민생당에 한 표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위원장 또 "거대 양당의 기득권 지키기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누더기가 되고 선거를 앞두고는 급기야 위헌적 위성정당이 창당됐다"며 "지금의 혼란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거대 정당은 아직도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호 1, 2번과 위성정당을 선택하는 표는 국가와 사회의 발전 가져오지 못하는 정치적 사표가 될 것"이라며 "지역구 없이 비례만 내는 당을 찍으면 의회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 위원장은 총선 뒤 "민생당이 개헌 논의를 주도해서 제7공화국 시대를 준비할 것을 약속한다"며 견제와 균형 원리가 작동하도록 국회의원소환제와 국민발안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정당은 선거에 나설 수 없게 하고, 의원정수를 360명 이상 늘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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