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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1대 국회의원 선거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참정권…손등 인증 NO!
입력 2020.04.14 (17:27) 수정 2020.04.15 (08:01) 취재K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입니다.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나오고, 그 권력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들에게 위임됩니다. 대의 민주주의. 이 여섯 글자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염원이 이 땅에 민주주의를 꽃피웠습니다. 그 민주주의는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때 가장 빛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두 달 넘게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와 전쟁 중입니다. "집 밖은 위험해!"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코로나19 국면에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놀라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에도 대의 민주주의 절대 가치 '참정권' 못 막아

감염병의 창궐도 대의 민주주의의 절대 가치인 참정권을 막지는 못합니다. 그렇기에 대책도 절실합니다.

투표소에 갈 때 마스크를 씁니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선거일인 내일 만큼은 마스크 구입 5부제와 상관없이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살 수 있게 했습니다.

투표소에 가서는 반드시 1미터씩 거리를 띄우고 서서 기다리며, 불필요한 대화는 삼갑니다. 투표 할 때는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 비닐 장갑을 낀 뒤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에 비닐 장갑을 벗습니다.

■손등에 투표 인증 절대 안 돼…'투표확인증' 인증 바람직

그렇다면 손등에 투표 인증을 하는 행동은 어떨까요?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기표소 안에서 비닐 장갑을 벗고 기표 용구를 만져서도 안 되고, 기표 용구를 내 피부에 접촉하는 행위는 더욱 안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선거만큼은 '손등 인증'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대신 투표소에서 발급하는 '투표 확인증'으로 인증해줄 것을 권했습니다.

참정권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람들에게도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들 가운데 '거소투표' 신고자들은 병원이나 자택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를 마쳤습니다. 또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경증 환자들도 전국 8곳의 치료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무증상 자가격리자들 내일(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 가능

문제는 선거 당일에 투표소에 직접 와서 투표에 참여해야 할 자가격리자들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선거 당일에 자가격리 중일 사람은 약 7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자가격리중인 사람들이야말로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제(13일)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최근 2주 동안 76%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자가격리자에 대한 투표는 각별히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 투표 의사를 밝힌 뒤 자가격리앱이 깔린 스마트폰을 들고 투표소를 방문해 내일(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들 오로지 투표소만 방문 가능…관리요원 레벨D 수준 방호장비

자신의 차나, 걸어서 이동해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선 안 됩니다. 중간에 카페나 식당에 들려도 안 됩니다. 선거 관리요원은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갖추고 업무를 보고, 자가격리자가 투표하고 나온 기표소는 매번 소독하게 됩니다.

이렇게 위험하고 번거롭기 짝이 없는 과정이지만, 참정권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이번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은 필요합니다.

아직 코로나19는 극복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유효하며 자가격리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참정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투표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참정권…손등 인증 NO!
    • 입력 2020-04-14 17:27:48
    • 수정2020-04-15 08:01:12
    취재K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입니다.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나오고, 그 권력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들에게 위임됩니다. 대의 민주주의. 이 여섯 글자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염원이 이 땅에 민주주의를 꽃피웠습니다. 그 민주주의는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때 가장 빛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두 달 넘게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와 전쟁 중입니다. "집 밖은 위험해!"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코로나19 국면에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놀라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에도 대의 민주주의 절대 가치 '참정권' 못 막아

감염병의 창궐도 대의 민주주의의 절대 가치인 참정권을 막지는 못합니다. 그렇기에 대책도 절실합니다.

투표소에 갈 때 마스크를 씁니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선거일인 내일 만큼은 마스크 구입 5부제와 상관없이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살 수 있게 했습니다.

투표소에 가서는 반드시 1미터씩 거리를 띄우고 서서 기다리며, 불필요한 대화는 삼갑니다. 투표 할 때는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 비닐 장갑을 낀 뒤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에 비닐 장갑을 벗습니다.

■손등에 투표 인증 절대 안 돼…'투표확인증' 인증 바람직

그렇다면 손등에 투표 인증을 하는 행동은 어떨까요?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기표소 안에서 비닐 장갑을 벗고 기표 용구를 만져서도 안 되고, 기표 용구를 내 피부에 접촉하는 행위는 더욱 안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선거만큼은 '손등 인증'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대신 투표소에서 발급하는 '투표 확인증'으로 인증해줄 것을 권했습니다.

참정권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람들에게도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들 가운데 '거소투표' 신고자들은 병원이나 자택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를 마쳤습니다. 또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경증 환자들도 전국 8곳의 치료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무증상 자가격리자들 내일(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 가능

문제는 선거 당일에 투표소에 직접 와서 투표에 참여해야 할 자가격리자들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선거 당일에 자가격리 중일 사람은 약 7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자가격리중인 사람들이야말로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제(13일)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최근 2주 동안 76%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자가격리자에 대한 투표는 각별히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 투표 의사를 밝힌 뒤 자가격리앱이 깔린 스마트폰을 들고 투표소를 방문해 내일(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들 오로지 투표소만 방문 가능…관리요원 레벨D 수준 방호장비

자신의 차나, 걸어서 이동해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선 안 됩니다. 중간에 카페나 식당에 들려도 안 됩니다. 선거 관리요원은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갖추고 업무를 보고, 자가격리자가 투표하고 나온 기표소는 매번 소독하게 됩니다.

이렇게 위험하고 번거롭기 짝이 없는 과정이지만, 참정권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이번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은 필요합니다.

아직 코로나19는 극복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유효하며 자가격리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참정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투표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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