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D-1…투·개표소 준비상황은?

입력 2020.04.14 (19:29) 수정 2020.04.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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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치뤄지는 만큼 투개표 준비에다 방역 대비까지 초비상 상태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서정 기자! 먼저, 투표 준비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서구 농성1동 제1투표소인 서구청 1층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은 약 2시간 전쯤 투표소 내 방역 작업을 모두 마치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발열 체크를 기본으로 이렇게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등 방역이 강화된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투표소는 광주 369곳, 전남 864곳인데요,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지난 10일과 11일은 진행된 사전투표에 광주와 전남에선 유권자 3명 중 1명 가량이 투표에 나서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이 35.8%로 1위, 광주도 32.2%를 기록했고, 전남 시군 가운데는 장흥군, 고흥군의 사전투표율이 45%에 육박했습니다.

때문에 내일 지역 투표율이 어느 정도 기록할지도 관심입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61.6%와 63.7%를 기록했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각각 52.7%와 56.8%의 투표율로 60%를 밑돌았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막바지까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높은 사전 투표율에 힘입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최종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될지도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김기자, 이번 총선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를 노리고 비례후보를 등록한 정당이 쏟아지면서 투표용지가 역대 가장 길어졌죠.

개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개표 준비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35개 정당이 등록하며 비례대표 투표 용지가 48.1cm에 달해, 직접 손으로 개표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투표지 분류기는 길이 34.9cm 용지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개표소는 광주 5곳, 전남 22곳이고요, 수개표 작업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표 사무원도 지난 총선 대비 광주는 23%, 전남은 35% 가량 늘렸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 비례대표 등 개표작업은 선거 다음날인 16일 오전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례대표 투표에 역대 최다인 35개 정당이 참여해, 사전 투표에서 유사한 정당 이름 등으로 혼란을 겪었다는 유권자들도 있었는데요.

선택할 후보자와 정당에 대해 사전에 꼼꼼히 살펴서 소중한 한 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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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총선’ D-1…투·개표소 준비상황은?
    • 입력 2020-04-14 19:29:52
    • 수정2020-04-14 19:36:06
    뉴스7(광주)
[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치뤄지는 만큼 투개표 준비에다 방역 대비까지 초비상 상태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서정 기자! 먼저, 투표 준비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서구 농성1동 제1투표소인 서구청 1층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은 약 2시간 전쯤 투표소 내 방역 작업을 모두 마치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발열 체크를 기본으로 이렇게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등 방역이 강화된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투표소는 광주 369곳, 전남 864곳인데요,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지난 10일과 11일은 진행된 사전투표에 광주와 전남에선 유권자 3명 중 1명 가량이 투표에 나서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이 35.8%로 1위, 광주도 32.2%를 기록했고, 전남 시군 가운데는 장흥군, 고흥군의 사전투표율이 45%에 육박했습니다. 때문에 내일 지역 투표율이 어느 정도 기록할지도 관심입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61.6%와 63.7%를 기록했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각각 52.7%와 56.8%의 투표율로 60%를 밑돌았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막바지까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높은 사전 투표율에 힘입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최종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될지도 관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김기자, 이번 총선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를 노리고 비례후보를 등록한 정당이 쏟아지면서 투표용지가 역대 가장 길어졌죠. 개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개표 준비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35개 정당이 등록하며 비례대표 투표 용지가 48.1cm에 달해, 직접 손으로 개표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투표지 분류기는 길이 34.9cm 용지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개표소는 광주 5곳, 전남 22곳이고요, 수개표 작업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표 사무원도 지난 총선 대비 광주는 23%, 전남은 35% 가량 늘렸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 비례대표 등 개표작업은 선거 다음날인 16일 오전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례대표 투표에 역대 최다인 35개 정당이 참여해, 사전 투표에서 유사한 정당 이름 등으로 혼란을 겪었다는 유권자들도 있었는데요. 선택할 후보자와 정당에 대해 사전에 꼼꼼히 살펴서 소중한 한 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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