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이 시각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입력 2020.04.14 (20:03) 수정 2020.04.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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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4.15 총선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투표 열기가 내일 본 투표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연희 기자!

투표소마다 준비는 모두 마친 건가요?

[기자]

네, 저녁 7시를 넘어선 이 시각 내일 본 투표를 앞두고 이곳 선거관리위원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도내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에선 오후 내 설치 작업을 마쳤고요.

현재 외부인 출입도 막아둔 상태입니다.

앞으로 약 11시간 뒤인 내일 오전 6시부터 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4.15 총선 본 투표가 시작됩니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늘 오후 동안 각 투표소와 개표소마다 꼼꼼한 방역작업이 이뤄졌고요, 

모든 투표소마다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가 설치됐고, 시각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도 마련됐습니다. 

또,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2천 4백여 명의 인력이 각 투표소 현장에 투입됩니다. 

[앵커]

임기자!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점이 많은데요.

내일 투표장에 가기 전에 꼭 알아둘 점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사전투표 때와 달리 내일 본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는 점,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지정 투표소 위치는 우편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내 투표소 찾기'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로 가기 전엔 본인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과 같은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데요,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이나 이를 캡처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투표소에 가면 먼저 입구에서 체온을 잰 뒤, 이상이 없으면 손 소독을 하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 투표하면 됩니다. 

비닐장갑을 끼면 손이 미끄러울 수도 있는데요.

기표할 때 실수 없도록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더라도 임시 기표소에서 별도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 인증사진을 촬영할 땐 기표소 안에서는 절대 촬영해선 안되고요,

투표소 입구 등에서는 가능합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투표장 내 마스크 착용과 앞사람과의 1미터 간격을 유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알아둬야겠네요.

특히 이번 선거에선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도 투표 참여가 가능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의 투표를 위해 이동제한 명령이 내일 오후 5시 2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되는데요. 

다만, 모든 자가격리자가 투표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투표 당일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 

또, 일반 선거인과는 투표 시간과 동선이 철저히 분리해 진행되는데요. 

자가격리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선거인의 투표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를 희망하는 자가격리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뒤,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나 자가용을 이용해 지정된 임시 기표소에 가야 합니다. 

제주도는 투표 희망 자가격리자에게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투표소 도착부터 투표 뒤 귀가까지 안내할 계획입니다.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는 해외입국자 605명을 포함한 661명인데요. 

이 가운데 110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제주도에 알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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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1…이 시각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 입력 2020-04-14 20:03:32
    • 수정2020-04-14 20:17:44
    뉴스7(제주)
[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4.15 총선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투표 열기가 내일 본 투표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연희 기자! 투표소마다 준비는 모두 마친 건가요? [기자] 네, 저녁 7시를 넘어선 이 시각 내일 본 투표를 앞두고 이곳 선거관리위원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도내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에선 오후 내 설치 작업을 마쳤고요. 현재 외부인 출입도 막아둔 상태입니다. 앞으로 약 11시간 뒤인 내일 오전 6시부터 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4.15 총선 본 투표가 시작됩니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늘 오후 동안 각 투표소와 개표소마다 꼼꼼한 방역작업이 이뤄졌고요,  모든 투표소마다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가 설치됐고, 시각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도 마련됐습니다.  또,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2천 4백여 명의 인력이 각 투표소 현장에 투입됩니다.  [앵커] 임기자!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점이 많은데요. 내일 투표장에 가기 전에 꼭 알아둘 점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사전투표 때와 달리 내일 본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는 점,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지정 투표소 위치는 우편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내 투표소 찾기'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로 가기 전엔 본인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과 같은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데요,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이나 이를 캡처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투표소에 가면 먼저 입구에서 체온을 잰 뒤, 이상이 없으면 손 소독을 하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 투표하면 됩니다.  비닐장갑을 끼면 손이 미끄러울 수도 있는데요. 기표할 때 실수 없도록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더라도 임시 기표소에서 별도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 인증사진을 촬영할 땐 기표소 안에서는 절대 촬영해선 안되고요, 투표소 입구 등에서는 가능합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투표장 내 마스크 착용과 앞사람과의 1미터 간격을 유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알아둬야겠네요. 특히 이번 선거에선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도 투표 참여가 가능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의 투표를 위해 이동제한 명령이 내일 오후 5시 2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되는데요.  다만, 모든 자가격리자가 투표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투표 당일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  또, 일반 선거인과는 투표 시간과 동선이 철저히 분리해 진행되는데요.  자가격리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선거인의 투표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를 희망하는 자가격리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뒤,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나 자가용을 이용해 지정된 임시 기표소에 가야 합니다.  제주도는 투표 희망 자가격리자에게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투표소 도착부터 투표 뒤 귀가까지 안내할 계획입니다.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는 해외입국자 605명을 포함한 661명인데요.  이 가운데 110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제주도에 알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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