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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교육 부족하지만 투표할래요” 만 18세 유권자 첫 참정권 행사
입력 2020.04.14 (21:39) 수정 2020.04.14 (22: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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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하러 나두야 간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입니다.

인기있었던 영화 주인공들이 모델이 됐습니다.

역대 선거 포스터 좀 더 살펴볼까요?

"투표는 애국민의 의무. 기권은 국민의 수치"

첫 선거였던 1948년 제헌 국회의원 선거엔 투표 안 하면 큰 일 날 것만 같은 강렬한 문구 들어갔고요.

"공명선거 이룩하여 자손만대 물려주자" "새 역사" "새 시대" 강조하며 비둘기 그림 그려 넣은 포스터도 여럿입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선거 부각시키는가 하면 걸그룹이 등장해 시선 모으기도 했죠.

디자인도 문구도 제각각이지만 품은 의미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 처음 등장한 포스터 있습니다.

"두근두근 첫걸음"

이번 총선부터 투표 참여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설레는 발걸음 담았죠.

상당수가 고3 학생들입니다.

처음 행사하는 한 표, 어떤 기분일까요?

김용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엔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태어난 만 18세 유권자가 첫 투표를 합니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선거 나이가 낮아졌습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만18세 유권자 수는 모두 54만여 명입니다.

이 중 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유권자 수는 14만 3천여 명입니다.

첫 투표라 기대가 크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김나연/만18세 유권자 : "학교에서 투표에 대한 대략적인 얘기를 듣긴 했는데, 투표에 대해서 자세한 얘기 자체는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에..."]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지난 1월, 선거교육공동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재학생 선거 교육을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개학이 3차례나 연기 됐고 결국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선거 교육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교육부는 원격으로 선거교육을 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허진만/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 교육연구사 : "원격수업으로 등교학습이 불가능한 요즘같은 경우 온라인 선거교육 계기 주간을 설정해서 학생들에게 선거교육 관련 자료가 잘 전달되도록 문자나 가정통신문 등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고등학교 교감은 "입시 일정을 소화하기도 빠듯한 고3에게 선거교육까지 할 시간이 없다"며 "문자로 투표를 독려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를 보면 만18세 유권자 중 절반 이하의 학생들만 선거교육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래도 첫 참정권에 기대감은 큽니다.

[최준영/만18세 유권자 : "(지역구에)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개선해야할지 잘 포착한 점을 공약으로 삼은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고요."]

일부 만 18세 유권자들은 후보를 직접 찾아가 공약을 검증하고 SNS에 올리는 등 정치에 관심을 갖자고 또래에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선거교육 부족하지만 투표할래요” 만 18세 유권자 첫 참정권 행사
    • 입력 2020-04-14 21:42:54
    • 수정2020-04-14 22:00:49
    뉴스 9
[앵커]

“투표하러 나두야 간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입니다.

인기있었던 영화 주인공들이 모델이 됐습니다.

역대 선거 포스터 좀 더 살펴볼까요?

"투표는 애국민의 의무. 기권은 국민의 수치"

첫 선거였던 1948년 제헌 국회의원 선거엔 투표 안 하면 큰 일 날 것만 같은 강렬한 문구 들어갔고요.

"공명선거 이룩하여 자손만대 물려주자" "새 역사" "새 시대" 강조하며 비둘기 그림 그려 넣은 포스터도 여럿입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선거 부각시키는가 하면 걸그룹이 등장해 시선 모으기도 했죠.

디자인도 문구도 제각각이지만 품은 의미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 처음 등장한 포스터 있습니다.

"두근두근 첫걸음"

이번 총선부터 투표 참여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설레는 발걸음 담았죠.

상당수가 고3 학생들입니다.

처음 행사하는 한 표, 어떤 기분일까요?

김용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엔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태어난 만 18세 유권자가 첫 투표를 합니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선거 나이가 낮아졌습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만18세 유권자 수는 모두 54만여 명입니다.

이 중 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유권자 수는 14만 3천여 명입니다.

첫 투표라 기대가 크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김나연/만18세 유권자 : "학교에서 투표에 대한 대략적인 얘기를 듣긴 했는데, 투표에 대해서 자세한 얘기 자체는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에..."]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지난 1월, 선거교육공동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재학생 선거 교육을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개학이 3차례나 연기 됐고 결국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선거 교육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교육부는 원격으로 선거교육을 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허진만/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 교육연구사 : "원격수업으로 등교학습이 불가능한 요즘같은 경우 온라인 선거교육 계기 주간을 설정해서 학생들에게 선거교육 관련 자료가 잘 전달되도록 문자나 가정통신문 등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고등학교 교감은 "입시 일정을 소화하기도 빠듯한 고3에게 선거교육까지 할 시간이 없다"며 "문자로 투표를 독려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를 보면 만18세 유권자 중 절반 이하의 학생들만 선거교육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래도 첫 참정권에 기대감은 큽니다.

[최준영/만18세 유권자 : "(지역구에)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개선해야할지 잘 포착한 점을 공약으로 삼은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고요."]

일부 만 18세 유권자들은 후보를 직접 찾아가 공약을 검증하고 SNS에 올리는 등 정치에 관심을 갖자고 또래에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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