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태구민·형제 의원·동명이인…화제의 당선인

[앵커]

이번 총선, 북한 외교관 출신 등 이색 경력을 가진 당선인들도 눈에 띄는데요.

형제 의원이 나오는가하면 동명이인 당선인도 있습니다.

화제의 국회의원 당선인, 신선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으로 4년 전 가족과 함께 탈북한 태구민 당선인.

통합당 당적으로 서울 강남갑 지역구에서 대한민국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탈북자 지역구 의원은 처음입니다.

[태구민/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 : "대한민국을 위해서 혼신을 다할 그런 생각입니다. 민주주의 질서를 회복시켜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류호정 당선인은 27세로, 헌정 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기록됐습니다.

지역구 최연소 의원은 32세 오영환 당선인입니다.

최고령은 72세 김진표 당선인인데, 동갑인 홍문표 당선인보다 생일이 5개월 빠릅니다.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 인재근 당선인은 남편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서 3선에 성공했습니다.

통합당에선 형제 당선인도 나왔습니다.

형 서병수 당선인은 부산진구갑에서, 동생 서범수 당선인은 울산 울주에서 당선됐습니다.

[서병수/통합당 부산진구갑 당선인 :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민주당 박병석 당선인은 대전에서 내리 6선에 성공해 21대 국회 최다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명이인 국회의원도 나왔는데,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경기 성남시분당구을의 김병욱 당선인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