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가른 수도권…121석 중 100석 넘어

입력 2020.04.16 (06:23) 수정 2020.04.1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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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압승은 수도권에서 시작됐습니다.

지역구 의석 절반에 가까운 121석이 수도권에 걸려 있는데, 100석 넘게 민주당 몫이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서울의 강남권 당선에 그쳤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9석의 서울, 민주당은 41석을 휩쓸었습니다.

대부분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10%포인트 넘는 격차로 통합당 후보들을 따돌렸습니다.

[우상호/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 위기 극복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힘을 실어 주신 결과라고 보고요."]

통합당은 서울에서 강남 3구와 용산에서만 당선됐습니다.

[김용태/통합당 서울 구로을 낙선인 : "미래통합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의석이 가장 많은 경기도도 민주당이 압도했습니다.

59석 중에 통합당은 강남 생활권인 분당갑을 비롯, 7석만 당선됐습니다.

[김은혜/통합당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 : "보수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품격 있는 보수의 귀환을 제 가슴속에 담고 앞으로 4년 동안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고양 갑을 빼고 경기도의 나머지 51석은 모조리 민주당 차지가 됐습니다.

20대 총선 때보다 10석 넘게 늘었습니다.

4년 전엔 양당 의석이 비슷했던 인천에서도 13석 가운데 민주당이 11석을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표심이 민주당 손을 들어주면서, 전체 판세, 확연히 기울어졌고, 여기에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균형추 역할을 했던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의 두 배 의석을 얻으면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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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 가른 수도권…121석 중 100석 넘어
    • 입력 2020-04-16 06:28:54
    • 수정2020-04-16 0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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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압승은 수도권에서 시작됐습니다.

지역구 의석 절반에 가까운 121석이 수도권에 걸려 있는데, 100석 넘게 민주당 몫이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서울의 강남권 당선에 그쳤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9석의 서울, 민주당은 41석을 휩쓸었습니다.

대부분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10%포인트 넘는 격차로 통합당 후보들을 따돌렸습니다.

[우상호/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 위기 극복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힘을 실어 주신 결과라고 보고요."]

통합당은 서울에서 강남 3구와 용산에서만 당선됐습니다.

[김용태/통합당 서울 구로을 낙선인 : "미래통합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의석이 가장 많은 경기도도 민주당이 압도했습니다.

59석 중에 통합당은 강남 생활권인 분당갑을 비롯, 7석만 당선됐습니다.

[김은혜/통합당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 : "보수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품격 있는 보수의 귀환을 제 가슴속에 담고 앞으로 4년 동안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고양 갑을 빼고 경기도의 나머지 51석은 모조리 민주당 차지가 됐습니다.

20대 총선 때보다 10석 넘게 늘었습니다.

4년 전엔 양당 의석이 비슷했던 인천에서도 13석 가운데 민주당이 11석을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표심이 민주당 손을 들어주면서, 전체 판세, 확연히 기울어졌고, 여기에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균형추 역할을 했던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의 두 배 의석을 얻으면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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