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대전 7석 싹쓸이 ‘이변’

입력 2020.04.16 (08:47) 수정 2020.04.16 (08: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서 대전과 충남 세종에서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민주당이 휩쓸면서 각종 현안을 추진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반면, 비판과 견제를 할 세력이 실종됐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역시,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대전은 7석을 민주당이 모두 싹쓸이했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당선됐고, 통합당 현역 의원 3명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자리를 뺏기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분구된 세종시 역시 2석 모두 민주당이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충남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현역 의원이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여기에 현역의원이 불출마한 천안 갑과 병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충남은 민주당 6석, 통합당 5석으로 20대 총선 구도와 똑같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에 15석, 통합당에 5석을 허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막판 부동층 표심까지 민주당에 쏠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호택/배재대 교수: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선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견제라든지 국정을 평가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기에 부족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각종 개혁 정책은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지역에서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휩쓴데 이어 국회의원까지 다수를 차지하면서 현안 추진에 힘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견제와 비판 역할을 할 야당의 자리가 좁아져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압승…대전 7석 싹쓸이 ‘이변’
    • 입력 2020-04-16 08:47:49
    • 수정2020-04-16 08:47:51
    뉴스광장(대전)
[앵커] 이번 총선에서 대전과 충남 세종에서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민주당이 휩쓸면서 각종 현안을 추진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반면, 비판과 견제를 할 세력이 실종됐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역시,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대전은 7석을 민주당이 모두 싹쓸이했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당선됐고, 통합당 현역 의원 3명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자리를 뺏기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분구된 세종시 역시 2석 모두 민주당이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충남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현역 의원이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여기에 현역의원이 불출마한 천안 갑과 병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충남은 민주당 6석, 통합당 5석으로 20대 총선 구도와 똑같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에 15석, 통합당에 5석을 허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막판 부동층 표심까지 민주당에 쏠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호택/배재대 교수: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선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견제라든지 국정을 평가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기에 부족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각종 개혁 정책은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지역에서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휩쓴데 이어 국회의원까지 다수를 차지하면서 현안 추진에 힘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견제와 비판 역할을 할 야당의 자리가 좁아져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