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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1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정치 지형, 여전히 ‘보수 우세’
입력 2020.04.16 (09:36) 수정 2020.04.16 (09:36) 뉴스광장(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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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적으로 강원도는 보수의 텃밭이라고 평가받아 왔는데요,

이번 선거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16년 만에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강원도에서는 통합당이 8석 가운데 사실상 5석을 가져갔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과 호남 등에서 압승하며 16년만에 과반 의석을 달성했지만, 강원 표심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원주 갑.을과 춘천철원화천양구갑 3곳을 가져갔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을과 홍천횡성영월평창, 동해안 벨트인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4석을 차지했습니다.

강릉은 무소속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강릉도 통합당 탈당자라 사실상 보수 성향 당선자가 5명입니다.

4년 전 총선과 비교해보면 민주당이 원주 갑.을을 중심으로 정치적 구심점을 확대하는데 성공했지만, 통합당이 강원도 8석 가운데 절반인 4석을 가져가며 전국적인 정치 지형과는 달리 강원도의 보수 표심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처럼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도의 정치 지형은 최근 몇 번의 선거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말에 치러진 2016년 제20대 총선.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이 참패하며 16년만에 '여소야대' 지형이 됐지만, 강원도만큼은 예외였습니다.

새누리당이 8석 가운데 6석을 가져갔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명박 정부 말에 치러진 제19대 선거에서는 원주가 갑, 을로 분구돼 의석수가 9석으로 늘어난 가운데, 새누리당이 전체 9석을 싹쓸이 했습니다.

이처럼 강원도 전체 선거구를 한 정당이 독식한 경우는 지난 1948년 제헌국회가 구성된 뒤 처음 있는 일로, 강원도의 보수 성향이 극대화된 순간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2000년 김대중 정부 때 치러진 16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내심 지역구 의석의 과반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2020년 강원도민들의 표심은 여전히 보수진영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 강원 정치 지형, 여전히 ‘보수 우세’
    • 입력 2020-04-16 09:36:18
    • 수정2020-04-16 09:36:21
    뉴스광장(춘천)
[앵커]

전통적으로 강원도는 보수의 텃밭이라고 평가받아 왔는데요,

이번 선거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16년 만에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강원도에서는 통합당이 8석 가운데 사실상 5석을 가져갔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과 호남 등에서 압승하며 16년만에 과반 의석을 달성했지만, 강원 표심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원주 갑.을과 춘천철원화천양구갑 3곳을 가져갔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을과 홍천횡성영월평창, 동해안 벨트인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4석을 차지했습니다.

강릉은 무소속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강릉도 통합당 탈당자라 사실상 보수 성향 당선자가 5명입니다.

4년 전 총선과 비교해보면 민주당이 원주 갑.을을 중심으로 정치적 구심점을 확대하는데 성공했지만, 통합당이 강원도 8석 가운데 절반인 4석을 가져가며 전국적인 정치 지형과는 달리 강원도의 보수 표심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처럼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도의 정치 지형은 최근 몇 번의 선거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말에 치러진 2016년 제20대 총선.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이 참패하며 16년만에 '여소야대' 지형이 됐지만, 강원도만큼은 예외였습니다.

새누리당이 8석 가운데 6석을 가져갔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명박 정부 말에 치러진 제19대 선거에서는 원주가 갑, 을로 분구돼 의석수가 9석으로 늘어난 가운데, 새누리당이 전체 9석을 싹쓸이 했습니다.

이처럼 강원도 전체 선거구를 한 정당이 독식한 경우는 지난 1948년 제헌국회가 구성된 뒤 처음 있는 일로, 강원도의 보수 성향이 극대화된 순간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2000년 김대중 정부 때 치러진 16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내심 지역구 의석의 과반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2020년 강원도민들의 표심은 여전히 보수진영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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