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통합당 변화 모자랐다…야당도 바뀌어야”

입력 2020.04.16 (09:59) 수정 2020.04.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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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4.15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통합당을 지지해달라고 요구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며 "국민 뜻을 잘 새겨 야당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본다"며 "전례 없는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 지적과 요구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 앞날을 위해 야당을 챙겨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당이 변화해야 할 시대 상황에 대해서 인식을 잘못하고, 보수만 외치다 아무런 변화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거 패배의 본질이 어디에 있었느냐는 앞으로 통합당을 다시 일으킬 사람들이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에서 요청이 온다면 역할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선거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이전부터 해왔다"며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의 사퇴에 대해선 어떤 얘기도 하지 않았고, 당의 비대위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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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6 09:59:02
    • 수정2020-04-16 10:08:29
    정치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4.15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통합당을 지지해달라고 요구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며 "국민 뜻을 잘 새겨 야당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본다"며 "전례 없는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 지적과 요구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 앞날을 위해 야당을 챙겨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당이 변화해야 할 시대 상황에 대해서 인식을 잘못하고, 보수만 외치다 아무런 변화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거 패배의 본질이 어디에 있었느냐는 앞으로 통합당을 다시 일으킬 사람들이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에서 요청이 온다면 역할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선거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이전부터 해왔다"며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의 사퇴에 대해선 어떤 얘기도 하지 않았고, 당의 비대위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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