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171표차 승리…1000표 차 이하 4곳

입력 2020.04.16 (19:09) 수정 2020.04.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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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는 곳곳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접전지가 많았습니다.

불과 백여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곳도 있었는데요,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며 한 편의 대역전극이 벌어진 지역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현역 의원이 맞대결을 벌인 부산 남을.

개표 초반, 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앞서나갑니다.

하지만, 이내 역전이 되고 이렇게 1·2위 순위가 무려 네 차례나 뒤바뀝니다.

수백표차의 접전은 개표율 99%에 다다라서야 판가름 났습니다.

[박재호/부산 남구을 당선인/민주당 : "접전이 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초접전이 될 거라고는 생각 안했습니다. 초접전에 겨우 당선이 된 것 같습니다."]

4선 의원도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피말리는 초접전 끝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통합당 : "대역전 드라마를 다시 펼치면서 정진석을 다시 국회로 보내주신 공주부여청양유권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독 초박빙지역이 많았던 이번 총선.

천표차 안에서 희비가 엇갈린 지역이 네곳이나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가장 근소한 표차를 기록했던 인천에서는 이번에도 171표, 가장 적은 표차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564표차로 이겼고, 서울 용산 역시 890표차가 났습니다.

가장 늦게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부산 사하갑.

["통합당의 김척수 후보, 민주당의 최인호 후보, 1177표 차로 초접전."]

새벽 5시쯤에야 697표차, 최인호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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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 171표차 승리…1000표 차 이하 4곳
    • 입력 2020-04-16 19:10:48
    • 수정2020-04-16 19: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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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는 곳곳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접전지가 많았습니다.

불과 백여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곳도 있었는데요,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며 한 편의 대역전극이 벌어진 지역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현역 의원이 맞대결을 벌인 부산 남을.

개표 초반, 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앞서나갑니다.

하지만, 이내 역전이 되고 이렇게 1·2위 순위가 무려 네 차례나 뒤바뀝니다.

수백표차의 접전은 개표율 99%에 다다라서야 판가름 났습니다.

[박재호/부산 남구을 당선인/민주당 : "접전이 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초접전이 될 거라고는 생각 안했습니다. 초접전에 겨우 당선이 된 것 같습니다."]

4선 의원도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피말리는 초접전 끝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통합당 : "대역전 드라마를 다시 펼치면서 정진석을 다시 국회로 보내주신 공주부여청양유권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독 초박빙지역이 많았던 이번 총선.

천표차 안에서 희비가 엇갈린 지역이 네곳이나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가장 근소한 표차를 기록했던 인천에서는 이번에도 171표, 가장 적은 표차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564표차로 이겼고, 서울 용산 역시 890표차가 났습니다.

가장 늦게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부산 사하갑.

["통합당의 김척수 후보, 민주당의 최인호 후보, 1177표 차로 초접전."]

새벽 5시쯤에야 697표차, 최인호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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