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참패’…존립마저 위협
입력 2020.04.16 (20:18)
수정 2020.04.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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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정치 복원을 꿈꾼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중진의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전북 제1당인 민생당은 이제 존립마저 위협받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선의 정동영, 조배숙, 3선의 유성엽을 축으로 민주당 돌풍을 저지하려던 민생당.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이들 중진의원이 모두, 그것도 큰 표차로 민주당 후보들에게 패하면서 존립마저 위협받게 됐습니다.
[정동영/민생당 후보 :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 힘과 능력의 부족입니다."]
민생당은 전북에선 제1당의 위치였지만, 이미 총선 전부터 분열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저력을 과시한 옛 국민의당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쪼개졌고, 또다시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대안신당을 만들었습니다.
[유성엽/전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지난 1월 : "우리 대안신당이 앞장서서 목표를 설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힘을 모아나가는…."]
우여곡절 끝에 민생당이란 이름으로 다시 뭉쳤지만 구심점을 잃은 채 오히려 현역과 경쟁력 있는 후보들의 탈당마저 잇따랐습니다.
결국 민주당에 완패하면서 호남정치 복원도 헛구호에 그쳤습니다.
4년 전과는 전혀 다른 도민들의 냉엄한 선택 앞에 민생당의 입지는 더욱 비좁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호남정치 복원을 꿈꾼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중진의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전북 제1당인 민생당은 이제 존립마저 위협받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선의 정동영, 조배숙, 3선의 유성엽을 축으로 민주당 돌풍을 저지하려던 민생당.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이들 중진의원이 모두, 그것도 큰 표차로 민주당 후보들에게 패하면서 존립마저 위협받게 됐습니다.
[정동영/민생당 후보 :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 힘과 능력의 부족입니다."]
민생당은 전북에선 제1당의 위치였지만, 이미 총선 전부터 분열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저력을 과시한 옛 국민의당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쪼개졌고, 또다시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대안신당을 만들었습니다.
[유성엽/전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지난 1월 : "우리 대안신당이 앞장서서 목표를 설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힘을 모아나가는…."]
우여곡절 끝에 민생당이란 이름으로 다시 뭉쳤지만 구심점을 잃은 채 오히려 현역과 경쟁력 있는 후보들의 탈당마저 잇따랐습니다.
결국 민주당에 완패하면서 호남정치 복원도 헛구호에 그쳤습니다.
4년 전과는 전혀 다른 도민들의 냉엄한 선택 앞에 민생당의 입지는 더욱 비좁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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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당 ‘참패’…존립마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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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6 20:18:44
- 수정2020-04-16 20:18:46
[앵커]
호남정치 복원을 꿈꾼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중진의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전북 제1당인 민생당은 이제 존립마저 위협받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선의 정동영, 조배숙, 3선의 유성엽을 축으로 민주당 돌풍을 저지하려던 민생당.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이들 중진의원이 모두, 그것도 큰 표차로 민주당 후보들에게 패하면서 존립마저 위협받게 됐습니다.
[정동영/민생당 후보 :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 힘과 능력의 부족입니다."]
민생당은 전북에선 제1당의 위치였지만, 이미 총선 전부터 분열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저력을 과시한 옛 국민의당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쪼개졌고, 또다시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대안신당을 만들었습니다.
[유성엽/전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지난 1월 : "우리 대안신당이 앞장서서 목표를 설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힘을 모아나가는…."]
우여곡절 끝에 민생당이란 이름으로 다시 뭉쳤지만 구심점을 잃은 채 오히려 현역과 경쟁력 있는 후보들의 탈당마저 잇따랐습니다.
결국 민주당에 완패하면서 호남정치 복원도 헛구호에 그쳤습니다.
4년 전과는 전혀 다른 도민들의 냉엄한 선택 앞에 민생당의 입지는 더욱 비좁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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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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