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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예배당 철거하겠다”…갈등은 여전
입력 2020.04.16 (21:49) 수정 2020.04.16 (21:59) 뉴스9(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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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천에서 예배당 불법 용도 변경 논란에 휩싸인 신천지 예수교회가 예배당을 철거하겠다고 과천시에 밝혔습니다.

과천시의 압박에 신천지가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양새이지만, 과천을 아예 떠나라는 시민 여론이 거세서 갈등은 여전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천지 예수교회는 예배당 시설을 오는 24일까지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과천시에 전달했습니다.

이 시설은 법적으로는 문화·운동 시설인데, 신천지가 10년 넘게 종교 시설로 사용했습니다.

과천시가 지난달 이를 불법이라며 문제 삼자 신천지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반발했는데,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과천시의 압박이 점점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종천/과천시장/지난달 9일 : "과천시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경우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신천지 예수교회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과천시는 불법 용도 변경에 대해 과태료 성격의 7억 원대 이행강제금 부과까지 거론했습니다.

과천시의회는 다중이용시설 용도 변경을 건축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건축 조례도 바꿨습니다.

과천시에선 기존 절차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했지만, 신천지가 앞으로 예배당 용도 변경 신청을 해도 받아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과천시의 압박은 신천지의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신천지가 아예 과천을 떠나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서 갈등이 끝난 건 아닙니다.

한 시민단체는 만 3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신천지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냈고,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 6천여 명도 같은 청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와 관련한 여러 현안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된 후에 논의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신천지 “예배당 철거하겠다”…갈등은 여전
    • 입력 2020-04-16 21:50:10
    • 수정2020-04-16 21: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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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천에서 예배당 불법 용도 변경 논란에 휩싸인 신천지 예수교회가 예배당을 철거하겠다고 과천시에 밝혔습니다.

과천시의 압박에 신천지가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양새이지만, 과천을 아예 떠나라는 시민 여론이 거세서 갈등은 여전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천지 예수교회는 예배당 시설을 오는 24일까지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과천시에 전달했습니다.

이 시설은 법적으로는 문화·운동 시설인데, 신천지가 10년 넘게 종교 시설로 사용했습니다.

과천시가 지난달 이를 불법이라며 문제 삼자 신천지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반발했는데,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과천시의 압박이 점점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종천/과천시장/지난달 9일 : "과천시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경우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신천지 예수교회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과천시는 불법 용도 변경에 대해 과태료 성격의 7억 원대 이행강제금 부과까지 거론했습니다.

과천시의회는 다중이용시설 용도 변경을 건축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건축 조례도 바꿨습니다.

과천시에선 기존 절차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했지만, 신천지가 앞으로 예배당 용도 변경 신청을 해도 받아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과천시의 압박은 신천지의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신천지가 아예 과천을 떠나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서 갈등이 끝난 건 아닙니다.

한 시민단체는 만 3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신천지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냈고,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 6천여 명도 같은 청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와 관련한 여러 현안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된 후에 논의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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