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에도 몸 낮춘 與…“민생 위해 협치해달라”

입력 2020.04.16 (22:29) 수정 2020.04.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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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당선된 21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다음 달 30일부터입니다. 

아직 한 달여 남았지만 유권자들은 당선인들에게 민생부터 챙겨달라며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은 첫 공식 일정으로 충혼탑을 참배했습니다.

청주 지역을 석권하는 등 총선 전체 판세에서도 압승을 거뒀지만 몸을 낮췄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우리를 찍은 국민들뿐만아니라 우리한테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뭔가 걱정하시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도 깊이 마음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신중을 기하도록 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도민들의 뜻을 정확히 읽지 못했다며 앞으로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야 당선인 8명에게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균형발전 공동대책위는 지방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파를 떠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경실련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선거법 개정을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시민들은 경제부터 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재곤/청주시 용암동 : "첫째는 경제만 좀 많이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큰 뜻은 없어요. 사실 그랬으면 우리 서민들이 살아가는데 큰 대박 같은 건 바라지도 않고..."]

보육과 교육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홍명희/청주시 분평동 : "지금 결혼을 해서 자식을 안낳는 원인이 살기가 너무 힘드니까 안낳는거야. 낳고 싶어도 힘들어서 안낳는거야."]

정치 신인부터 5선에 오른 중진까지.

유권자들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진 당선인들의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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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승에도 몸 낮춘 與…“민생 위해 협치해달라”
    • 입력 2020-04-16 22:29:28
    • 수정2020-04-16 22:29:29
    뉴스9(청주)
[앵커] 이번에 당선된 21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다음 달 30일부터입니다.  아직 한 달여 남았지만 유권자들은 당선인들에게 민생부터 챙겨달라며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은 첫 공식 일정으로 충혼탑을 참배했습니다. 청주 지역을 석권하는 등 총선 전체 판세에서도 압승을 거뒀지만 몸을 낮췄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우리를 찍은 국민들뿐만아니라 우리한테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뭔가 걱정하시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도 깊이 마음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신중을 기하도록 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도민들의 뜻을 정확히 읽지 못했다며 앞으로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야 당선인 8명에게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균형발전 공동대책위는 지방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파를 떠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경실련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선거법 개정을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시민들은 경제부터 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재곤/청주시 용암동 : "첫째는 경제만 좀 많이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큰 뜻은 없어요. 사실 그랬으면 우리 서민들이 살아가는데 큰 대박 같은 건 바라지도 않고..."] 보육과 교육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홍명희/청주시 분평동 : "지금 결혼을 해서 자식을 안낳는 원인이 살기가 너무 힘드니까 안낳는거야. 낳고 싶어도 힘들어서 안낳는거야."] 정치 신인부터 5선에 오른 중진까지. 유권자들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진 당선인들의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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