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5인방…별들의 귀환?

입력 2020.04.17 (06:32) 수정 2020.04.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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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당선인은 5명인데요, 이 중 4명은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탈당했던 이들입니다.

모두 복당 의사를 밝혔는데, 앞으로 야권 재편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의 이른바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前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12일 : "이 못된 협잡 공천에 관여한 사람,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겁니다."]

결국 탈당해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했는데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당권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 "보수 우파의 이념과 정체성을 잡고, 다시 시작하면 2022년도 정권은 가져올 수 있다. 그런 확신을.."]

역시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한 권성동 의원, 곧바로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권성동/강원 강릉 당선인 : "미래통합당에 돌아가서 야당 원내대표에 도전하겠습니다. 그래서 야당의 지도자가 되서.."]

험지 출마 요구를 뿌리치고 고향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여의도로 복귀합니다.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인 : "맞서 싸우기 위해선 보수의 대통합, 야당의 대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역시 통합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의원도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공천을 주도했던 당 지도부는 낙선하고, 공천에 탈락했던 당선인들이 대거 중진으로 돌아오겠다는 상황, '보수 재건'을 두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에선 비민주당 후보론 유일하게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당선됐는데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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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5인방…별들의 귀환?
    • 입력 2020-04-17 06:36:16
    • 수정2020-04-17 0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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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당선인은 5명인데요, 이 중 4명은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탈당했던 이들입니다.

모두 복당 의사를 밝혔는데, 앞으로 야권 재편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당의 이른바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前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12일 : "이 못된 협잡 공천에 관여한 사람,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겁니다."]

결국 탈당해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했는데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당권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 "보수 우파의 이념과 정체성을 잡고, 다시 시작하면 2022년도 정권은 가져올 수 있다. 그런 확신을.."]

역시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한 권성동 의원, 곧바로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권성동/강원 강릉 당선인 : "미래통합당에 돌아가서 야당 원내대표에 도전하겠습니다. 그래서 야당의 지도자가 되서.."]

험지 출마 요구를 뿌리치고 고향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여의도로 복귀합니다.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인 : "맞서 싸우기 위해선 보수의 대통합, 야당의 대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역시 통합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의원도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공천을 주도했던 당 지도부는 낙선하고, 공천에 탈락했던 당선인들이 대거 중진으로 돌아오겠다는 상황, '보수 재건'을 두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에선 비민주당 후보론 유일하게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당선됐는데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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