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시민당 말과 행동 신중 기해달라”

입력 2020.04.17 (11:13) 수정 2020.04.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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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향해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 입장을 고려해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17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시민당은 연합정당이라서 시민당 소수 정파와 시민추천 측 당선자들은 약속대로 본인 뜻대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에 항상 보호와 협력 아끼지 않겠다. 다만 등원 전까지는 연합정당 소속이니까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 입장을 고려해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 "촛불 시민은 힘 모아 여의도에서 이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 어제는 "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적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이 소중한 만큼 여러 가지를 생각하며 앞으로 국회와 정당을 잘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신 열린우리당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했지만, 국가보안법 등 4대 개혁입법을 추진하다가 여야 관계 악화, 당내 계파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며 "잊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 뜻을 살펴 일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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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더불어시민당 말과 행동 신중 기해달라”
    • 입력 2020-04-17 11:13:07
    • 수정2020-04-17 11:25:38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향해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 입장을 고려해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17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시민당은 연합정당이라서 시민당 소수 정파와 시민추천 측 당선자들은 약속대로 본인 뜻대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에 항상 보호와 협력 아끼지 않겠다. 다만 등원 전까지는 연합정당 소속이니까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 입장을 고려해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 "촛불 시민은 힘 모아 여의도에서 이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 어제는 "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적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이 소중한 만큼 여러 가지를 생각하며 앞으로 국회와 정당을 잘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신 열린우리당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했지만, 국가보안법 등 4대 개혁입법을 추진하다가 여야 관계 악화, 당내 계파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며 "잊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 뜻을 살펴 일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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