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총선 패배후 심경 “죄인의 심정…모두 제 책임”

입력 2020.04.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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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이 "죄인의 심정이다. 저의 능력이 부족했다. 모두 제 책임"이라며 통합당 총선 패배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오늘(17일) 서울 강남갑 태구민(태영호) 당선인 선대위 해단식을 찾아 "선거 쓰나미에서 태 당선인은 살아남았지만, 많은 분들이 살아남지 못했다"며 "(마음이) 갈갈이 찢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공천을 책임졌던 김 전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나라의 경제 건설을 이룬 교수와 기업인, 경제학자, 나라의 외교·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신 장성과 외교관분 등 제 능력이 모자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태 당선인이 있어 희망을 가진다. 북한과 대한민국에 경종이 될 것이다"며 "유엔 무대에 서서 대한민국 통일, 북한 문제를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태 당선인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선거 결과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무슨 할 말이 더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총선 패배를 둘러싸고 공천 탓이라며 책임을 돌리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서는 "할말은 많이 있지만, 지금 얘기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다음에 (말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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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오, 총선 패배후 심경 “죄인의 심정…모두 제 책임”
    • 입력 2020-04-17 17:28:29
    정치
김형오 전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이 "죄인의 심정이다. 저의 능력이 부족했다. 모두 제 책임"이라며 통합당 총선 패배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오늘(17일) 서울 강남갑 태구민(태영호) 당선인 선대위 해단식을 찾아 "선거 쓰나미에서 태 당선인은 살아남았지만, 많은 분들이 살아남지 못했다"며 "(마음이) 갈갈이 찢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공천을 책임졌던 김 전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나라의 경제 건설을 이룬 교수와 기업인, 경제학자, 나라의 외교·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신 장성과 외교관분 등 제 능력이 모자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태 당선인이 있어 희망을 가진다. 북한과 대한민국에 경종이 될 것이다"며 "유엔 무대에 서서 대한민국 통일, 북한 문제를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태 당선인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선거 결과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무슨 할 말이 더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총선 패배를 둘러싸고 공천 탓이라며 책임을 돌리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서는 "할말은 많이 있지만, 지금 얘기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다음에 (말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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