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선택 2020 충북]① ‘여당 압승?’…충북 표심은 ‘견제·균형’
입력 2020.04.17 (22:18)
수정 2020.04.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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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라는 평가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충북에서도 민주당이 5석, 미래통합당이 3석을 얻으며 4대 4 균형이 깨졌는데요.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당 의석수와는 다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먼저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한 충북 유권자는 모두 86만 5천여 명.
이 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85만 4천 475명의 선택이 유효표로 인정됐습니다.
충북 8개 선거구의 정당별 후보가 얻은 표를 모두 더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8명이 얻은 표는 41만 5천 971표.
전체 비율로는 48.7%입니다.
미래통합당 후보 8명에게 향한 표는 41만 4천 310표, 48.5% 수준입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0.2%P입니다.
전체 지역구 후보들의 득표율 차이가 6%P를 넘었던 20대 총선이나, 10%P 넘게 격차가 크게 벌어졌던 지난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이번 총선에서 거의 양분된 충북 유권자들의 선택은 의미심장합니다.
하지만 선거구별 후보 득표율은 한 표 차이로도 1, 2위가 가려지고 당선인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얻은 표는 사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당선인 수는 5대 3으로 균형이 기울었지만, 충북 전체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느 한 정당 만에 치우치지 않았던 겁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6.26%를 얻어, 30.86%에 그친 더불어시민당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다."
이번 총선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하지만 균형과 견제를 이뤘던 충북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치권이 새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4·15 총선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라는 평가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충북에서도 민주당이 5석, 미래통합당이 3석을 얻으며 4대 4 균형이 깨졌는데요.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당 의석수와는 다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먼저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한 충북 유권자는 모두 86만 5천여 명.
이 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85만 4천 475명의 선택이 유효표로 인정됐습니다.
충북 8개 선거구의 정당별 후보가 얻은 표를 모두 더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8명이 얻은 표는 41만 5천 971표.
전체 비율로는 48.7%입니다.
미래통합당 후보 8명에게 향한 표는 41만 4천 310표, 48.5% 수준입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0.2%P입니다.
전체 지역구 후보들의 득표율 차이가 6%P를 넘었던 20대 총선이나, 10%P 넘게 격차가 크게 벌어졌던 지난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이번 총선에서 거의 양분된 충북 유권자들의 선택은 의미심장합니다.
하지만 선거구별 후보 득표율은 한 표 차이로도 1, 2위가 가려지고 당선인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얻은 표는 사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당선인 수는 5대 3으로 균형이 기울었지만, 충북 전체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느 한 정당 만에 치우치지 않았던 겁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6.26%를 얻어, 30.86%에 그친 더불어시민당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다."
이번 총선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하지만 균형과 견제를 이뤘던 충북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치권이 새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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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7 22:18:41
- 수정2020-04-17 22:42:27
[앵커]
4·15 총선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라는 평가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충북에서도 민주당이 5석, 미래통합당이 3석을 얻으며 4대 4 균형이 깨졌는데요.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당 의석수와는 다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먼저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한 충북 유권자는 모두 86만 5천여 명.
이 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85만 4천 475명의 선택이 유효표로 인정됐습니다.
충북 8개 선거구의 정당별 후보가 얻은 표를 모두 더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8명이 얻은 표는 41만 5천 971표.
전체 비율로는 48.7%입니다.
미래통합당 후보 8명에게 향한 표는 41만 4천 310표, 48.5% 수준입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0.2%P입니다.
전체 지역구 후보들의 득표율 차이가 6%P를 넘었던 20대 총선이나, 10%P 넘게 격차가 크게 벌어졌던 지난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이번 총선에서 거의 양분된 충북 유권자들의 선택은 의미심장합니다.
하지만 선거구별 후보 득표율은 한 표 차이로도 1, 2위가 가려지고 당선인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얻은 표는 사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당선인 수는 5대 3으로 균형이 기울었지만, 충북 전체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느 한 정당 만에 치우치지 않았던 겁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6.26%를 얻어, 30.86%에 그친 더불어시민당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다."
이번 총선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하지만 균형과 견제를 이뤘던 충북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치권이 새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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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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