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인이 만들 핵심 법안은?

[앵커]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앞으로 21대 국회에서 법안과 예산을 다루게 될 텐데요.

제주 당선인 3명이 준비하고 있는 핵심 법안은 무엇인지 나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당선인 3명 모두 배보상 방안을 포함한 제주 4·3특별법 개정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습니다.

제주의 아픔을 먼저 치유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어 송재호 당선인은 갈등관리기본법을 핵심 법안으로 내세웠습니다.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해 국책사업마다 반복되는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자는 겁니다.

[송재호/제주시갑 당선인 : "제주를 비롯해서 모든 지역에서 국책사업을 두고 갈등이 많아서 이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절차적 과정을 담은 갈등관리 기본법 같은 것들을…."]

재선의 오영훈 당선인은 출신 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을 다시 한번 약속했습니다.

출신 학교나 지역에 따라 인재가 차별받는 한국사회의 병폐를 해소하자는 취지에 섭니다.

[오영훈/제주시을 당선인 : "제주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또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대한민국 사회에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담아서 출신학교차별금지법을 다시 발의할 생각입니다."]

위성곤 당선인은 농산물 가격 안정법을 제시했습니다.

일차 산업 비중이 높은 서귀포시의 특성을 고려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뒷받침하겠다는 겁니다.

[위성곤/서귀포시 당선인 : "소득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이런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이것들을 소득이 안정적으로 돼야 농업 유지가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농민들의 생활유지를 위해서."]

당선인 3명이 도민에게 약속한 핵심 법안들, 국회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