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로 점거, 지하철 20분간 운행중단

입력 2003.05.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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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5호선이 오늘 20여 분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사고 때문이 아니라 장애인과 대학생들의 선로점거시위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가 떠나자마자 몇 명의 학생들이 갑자기 지하철 선로로 뛰어듭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선로에 내려섭니다.
⊙역무원: 이렇게 하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잖아!
⊙기자: 역무원이 내려와 막아보지만 학생들에게 밀려납니다.
⊙기자: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예요?
⊙이광섭(시위 장애인): 엘리베이터 설치하고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요.
⊙기자: 전동차가 역내에 들어오려 하자 역무원이 급히 진입을 막습니다.
이 시위로 방화 방면 5호선 열차가 20여 분간 중단됐습니다.
이 씨가 경찰에 연행되자 경찰서 앞에서 장애인 40여 명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박경석(장애인연대 대표): 대중교통 지하철인데 그 지하철은 왜 장애인의 무덤이 되어야 됩니까?
⊙기자: 경찰은 장애인들의 정당한 시위는 보장하겠지만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시위에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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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선로 점거, 지하철 20분간 운행중단
    • 입력 2003-05-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서울지하철 5호선이 오늘 20여 분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사고 때문이 아니라 장애인과 대학생들의 선로점거시위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가 떠나자마자 몇 명의 학생들이 갑자기 지하철 선로로 뛰어듭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선로에 내려섭니다. ⊙역무원: 이렇게 하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잖아! ⊙기자: 역무원이 내려와 막아보지만 학생들에게 밀려납니다. ⊙기자: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예요? ⊙이광섭(시위 장애인): 엘리베이터 설치하고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요. ⊙기자: 전동차가 역내에 들어오려 하자 역무원이 급히 진입을 막습니다. 이 시위로 방화 방면 5호선 열차가 20여 분간 중단됐습니다. 이 씨가 경찰에 연행되자 경찰서 앞에서 장애인 40여 명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박경석(장애인연대 대표): 대중교통 지하철인데 그 지하철은 왜 장애인의 무덤이 되어야 됩니까? ⊙기자: 경찰은 장애인들의 정당한 시위는 보장하겠지만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시위에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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