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연루 前 청와대 행정관 구속…“증거인멸 도주 우려”
입력 2020.04.18 (21:28)
수정 2020.04.18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조 6천억 원대 펀드 환매중단 피해를 낸 '라임 사태'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 관련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체포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8일) 구속됐는데요.
검찰은 잠적한 핵심 피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라임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전직 청와대 행정관 김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16일,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체포된 지 사흘만입니다.
[김OO/전 청와대 행정관 :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랑 뇌물 수수 혐의 인정하셨어요?) ... (지금 김회장 어디로 도피했는지 아시나요?) ..."]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일년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당시 라임 사태 관련 핵심 수사 대상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4천 9백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또,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김 전 행정관에게) 전화가 왔더라고요. '어 친구야~ 카드가 사용 안 된다고?' (확인한 뒤에) '친구야 그 카드 풀렸어. 어 다시 써.'"]
지난해 7월에는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 스타모빌리티의 사외이사에 선임돼 현재까지 재직 중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라임펀드 관련자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잠적한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 전 행정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잠적한 이 전 부사장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1조 6천억 원대 펀드 환매중단 피해를 낸 '라임 사태'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 관련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체포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8일) 구속됐는데요.
검찰은 잠적한 핵심 피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라임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전직 청와대 행정관 김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16일,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체포된 지 사흘만입니다.
[김OO/전 청와대 행정관 :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랑 뇌물 수수 혐의 인정하셨어요?) ... (지금 김회장 어디로 도피했는지 아시나요?) ..."]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일년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당시 라임 사태 관련 핵심 수사 대상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4천 9백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또,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김 전 행정관에게) 전화가 왔더라고요. '어 친구야~ 카드가 사용 안 된다고?' (확인한 뒤에) '친구야 그 카드 풀렸어. 어 다시 써.'"]
지난해 7월에는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 스타모빌리티의 사외이사에 선임돼 현재까지 재직 중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라임펀드 관련자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잠적한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 전 행정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잠적한 이 전 부사장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임 사태’ 연루 前 청와대 행정관 구속…“증거인멸 도주 우려”
-
- 입력 2020-04-18 21:29:58
- 수정2020-04-18 21:42:31
[앵커]
1조 6천억 원대 펀드 환매중단 피해를 낸 '라임 사태'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 관련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체포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8일) 구속됐는데요.
검찰은 잠적한 핵심 피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라임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전직 청와대 행정관 김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16일,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체포된 지 사흘만입니다.
[김OO/전 청와대 행정관 :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랑 뇌물 수수 혐의 인정하셨어요?) ... (지금 김회장 어디로 도피했는지 아시나요?) ..."]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일년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당시 라임 사태 관련 핵심 수사 대상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4천 9백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또,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김 전 행정관에게) 전화가 왔더라고요. '어 친구야~ 카드가 사용 안 된다고?' (확인한 뒤에) '친구야 그 카드 풀렸어. 어 다시 써.'"]
지난해 7월에는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 스타모빌리티의 사외이사에 선임돼 현재까지 재직 중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라임펀드 관련자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잠적한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 전 행정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잠적한 이 전 부사장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1조 6천억 원대 펀드 환매중단 피해를 낸 '라임 사태'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 관련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체포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8일) 구속됐는데요.
검찰은 잠적한 핵심 피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라임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전직 청와대 행정관 김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16일,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체포된 지 사흘만입니다.
[김OO/전 청와대 행정관 :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랑 뇌물 수수 혐의 인정하셨어요?) ... (지금 김회장 어디로 도피했는지 아시나요?) ..."]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일년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당시 라임 사태 관련 핵심 수사 대상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4천 9백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또,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김 전 행정관에게) 전화가 왔더라고요. '어 친구야~ 카드가 사용 안 된다고?' (확인한 뒤에) '친구야 그 카드 풀렸어. 어 다시 써.'"]
지난해 7월에는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 스타모빌리티의 사외이사에 선임돼 현재까지 재직 중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라임펀드 관련자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잠적한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 전 행정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잠적한 이 전 부사장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
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박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