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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1대 국회의원 선거
[여의도 사사건건] 여야, 재난지원금 이견 속출…총선 후 첫 의원총회 결과는?
입력 2020.04.20 (15:58) 수정 2020.04.20 (18:17)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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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중대 선거구제 도입하는 개헌 해야"
- 이재오 "여당 압승 최대 공로자는 대통령…대통령 지지도 올라가면 표 쏠려"
- 김갑수 "여당 압승 최대 공로자는 황교안…이렇게 자질 안 된 당 대표 본 적 없어"
- 이재오 "한미동맹 붕괴는 야당식 과장된 표현…상상을 과장해서 선전해 국민들이 식상해해"
- 김갑수 "통합당, 문 대통령을 주사파 공산주의자로 보고 사람들 호도하면 먹힐 거라 생각해"
- 이재오 "통합당 바꾸자면서 참패한 선대위원장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안 맞아"
- 김갑수 "기득권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김종인 찾아…통합당 주류로는 희망 없어"
- 이재오 "최강욱, 자기가 인사검증했던 윤석열 흔들어…당선자들은 점령군 아냐"
- 김갑수 "최강욱, 의원 됐으니 한마디 한마디 왜곡돼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0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이재오 전 국회의원 / 김갑수 시사평론가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재오 전 의원, 김갑수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갑수 안녕하세요?

◉김원장 총선 지나고 처음 뵙는 거죠?

▶이재오 아, 그런가요?

◉김원장 예측하셨어요?

▶이재오 뭐 어느 정도 예측은 했는데 이렇게 참담하게 깨질 줄은 몰랐죠.

◉김원장 참담하게 깨졌다. 총선 이야기, 오늘까지는 좀 해야겠죠? 그전에 긴급재난지원금, 정부가 이제 4인 가구라는 한 100만 원 정도 하는데 다는 못 드리고 70% 드릴게요, 했다가 총선 직전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그러지 말고 50만 원씩이니까 4인 가구면 200만 원 주자, 하니까 또 여당이 그러지 말고 그러면 4인 가구 100만 원 다 드릴게요, 누구는 안 주고..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이제 지금 정부와 여당이 협의를 하고 있나 본데, 이거 어떻게 할까요?
(사진: 이재오)
▶이재오 나는 이제 총선 전에 선거 끝나면 여든 야든 딴소리 나온다. 우선 기재부가 돈이 없다고 할 거다, 안 된다.

◉김원장 지켜보고 있어요, 기재부는.

▶이재오 네, 안 된다 하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나 여든 야든 선거 전에 약속한 건데, 국민들에게. 그건 뭐 예산을 줄이더라도 약속은 지켜야죠.

◉김원장 민주당은 약속한 거라면 민주당 약속은 4인 가구 100만 원씩 다 주자는 거예요.

▶김갑수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되 1년 후에 종합소득세 신고 때 일정 소득 이상인 사람은 다시 환수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70%로 지급을 하는 건데, 이런 거야말로 정답이 없는 거거든요?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거죠. 다른 나라 사례 보면 일본처럼 상품권 줬다가 아무 효과도 못 본 사례도 있지만 미국 금융위기 때는 재정을 많이 푼 것이 결국은 미국 경제를 되살렸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는 한 번도 이렇게 본격적으로 국가가 나서서 정부가 재정을 풀어서 경기 활성화를 해본 일이 없어요, 다 사업을 했지. 그런데 지금 내용적으로 보면 미래통합당이나 민주당이나 크게 다른 의견도 아니에요.

◉김원장 그랬어요. 총선 전까지는 그랬는데 지금 자막으로 나가는 것처럼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이번에는 안 됐죠?

▶이재오 네, 이번에는..

◉김원장 네, 컷오프 돼서. 지금 예결위원장인데, 그러니까 반대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효과도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일단 황교안 대표 안은 물론이고 100%까지 주려면 한 3조 원 정도 정부가 더 마련해야 되는데, 그 돈 어떻게 합니까? 국채 발행하는 수밖에 없는데, 오늘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그건 반대일세, 해버렸어요.
(사진: 김갑수)
▶김갑수 정부나 여당이 하는 거는 무조건 반대한다, 이게 지금의 미래통합당의 모습을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각 안마다 장단점이 있을진대, 정부와 여당이 고심해서 낸 안을 지켜보고 그 결과에 대한 비판을 해도 늦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시급성입니다. 100만 원 받아봐야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있지만 100만 원이 굉장히 큰 사람도 존재해요. 그러니까 시급히 일을 처리하는데, 굳이 얘기해서 선거랑 연결을 시키냐고요. 다음 선거 여태 멀었어요. 그러니까 정부가 한 조치에 대한.. 사전에 자꾸 뭘 봉쇄하는 일들이 그동안 너무너무 많았었어요. 그러니까 논란은 시끄러운데 그 화를 지금 미래통합당이 뒤집어 쓴 셈이거든요? 좀 정부 안을 지켜보자고요.

▶이재오 그러니까 이번에 그거는 이제 약속대로 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정치가 맨날 선거 전에 해놓고 선거 후에는 또 몰라라 하고, 이렇게 맨날 뒤집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불신이 점점 높아지는데, 이번에는 여든 야든 다 돈 준다고 그랬으니까 뭐 그 돈을 줘서 경제가 활성화되든 안 되든 간에 일단 정치인들이 선거 전에 한 약속은 지키고, 그러고 거기에 따른 후유증은 후유증대로 대처를 해야지, 선거 전에 한 약속을 선거 끝났다고 홀라당 뒤집어서 안 지키면, 이건 정치가 점점 퇴행되지.

◉김원장 그러니까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거예요. 황교안 대표가 4인 가구 200만 원씩 주자고 한 게 불과 며칠 전인데, 황교안 대표랑 김재원 위원장이랑 계파가 다른 것도 아니고 아주 먼 사이도 아니고.

▶이재오 아, 그래서 그때 황교안 대표..

◉김원장 완전히 다른 입장을 이야기해버리니까.

▶이재오 황교안 대표가 선거 때 이야기할 때, 그때 나는 반대라 그랬어요. 나는 당론으로 한다는데 난 반대, 그건 안 된다. 반대라고 했는데, 뭐 표가 급한지 뭐 그냥.. 그건 결국에는 여당 돈 주자는 거, 합리화해 주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아무 실속도 없고. 그래 놓고 지금 와서 다 떨어지고 안 됐다고 나 몰라라, 안 된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점점 멀어지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왜 여쭤봤냐 하면, 긴급재난지원금, 이것도 또 설마 총선 끝나자마자 예결위에서 합의가 안 돼서 싸우는 모습이 나올까 봐.

▶이재오 그럴 줄 알았어요.

◉김원장 설마 그렇게는.. 누가 그러더라고요. 합의할 수 있는 거는 시각장애인 의원 본회의장 들어가는 거 말고는 없다고 하는데, 설마..

▶이재오 본회의장 개 들고 들어오는 거.

◉김원장 그 시각장애인 안내견. 그야 뭐 당연히 들어가야 되고. 이재오 의원님 계시니까, 개헌 논의할까요? 한다면..

▶이재오 해야죠.

◉김원장 해야죠. 우리 헌법은 30년째 그대로니까.

▶이재오 개헌 논의, 87년 이후에 개헌을 안 했는데.

◉김원장 아니, 그러면 이번에는 뭐 하나 고쳐야 한다.

▶이재오 저는 두 가지예요. 대통령 권한,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김원장 오랫동안 이야기 나오는데.

▶이재오 이거 하나하고 선거구제, 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 바꾸는 거. 이거는 이번 개헌에 반드시 해야 돼요.

◉김원장 이번처럼 51% 얻고 49% 얻는 후보는 떨어지는 거 말고, 예전에 우리 했었잖아요.

▶이재오 아니, 총 득표 수로 말하면 여당이 약 한..

◉김원장 네, 6 대 4 정도 될 겁니다.

▶이재오 그렇죠. 49.9 대 41 점 뭐 얼마, 이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득표율로 말하면 8.5% 차이거든. 그런데 의석 수는 배잖아요. 이게 소선거구제가 가지고 있는..

◉김원장 아, 제가 말씀드린 게 수도권이군요, 수도권. 그러니까 소선거구제의 단점이라면 그건데.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렇게 공사가 커집니다, 그러면. 그렇죠? 그래서 안 되면 대통령 중임제라도, 4년.

▶이재오 그러니까 원래 그게 같이 가는 거예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하고 중대선거구제, 다당제, 이게 다 묶어서 가는 거예요.

▶김갑수 그러니까 이재오 의원 지금 말씀이 신기할 정도로 저도 똑같은 의견이거든요?

▶이재오 (웃음) 아, 그래요?

▶김갑수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그냥 상식적인 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래서 지금 5년 단임의 이런 식의 제도는 다 역사적 특수성이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5공 무너지고 6공 세우면서 독재의 느낌이 조금이라도 없기 위해서 단임 하고, 소선거구제는 그 당시의 야당, 민주당의 내적 필요에 의해서 주장해서 관철한 거예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보면 4년 중임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중간 평가 받아서?

◉김원장 대통령제 국가들이 보통 그렇게 하잖아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럼요. 그리고 의원도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느냐 할 때 중대선거구가 합리적인 게, 최소한도의 전국적인 활동 이력을 가진 사람이 다수에 의해서 선택되는 구조가 맞는 겁니다. 그냥 인생 스토리나 이력 보고, 특이사항 보고 확확 뽑을 수는 없는 거예요. 지금은 그런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그렇게 하고 여기서 더..

▶이재오 중대선거구제 하면 사표도 없어지니까.

▶김갑수 네, 중대선거구제.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하나 더 논의할 수 있는 것은, 이 한국 현대 사회를 이끌어 왔던 사람들의 자산이나 이런 게 사장되는 부분이 있는데,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의회에 좀 더 많은 권한을 주고 대통령 권한이 축소되는 대신 일종의..

▶이재오 내각의 권한을 더 늘리는.

▶김갑수 네, 국가 원로 형태의..

◉김원장 이른바 권력 구조 개편입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할 때가 된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총선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 미래통합당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이 아마 낙선하신 분들인지 사전투표 의혹 제기가 있었다는데 그건 뭐 자세한 보도 나오면.. 아직도 받아들이시지 못하는 건지.

▶이재오 그런데 선거에 지면 떨어진 이유가 수백 가지 나오는데, 그중의 아주 한 번도 안 빠지고 나온 것이 부정 선거, 부정 개표, 선거 이렇게 나오는데.

▶김갑수 음모론.

▶이재오 이제 통합당 야당도 그런 시대에서부터 벗어나야죠. 이제 뭐 선거 개표 부정했다, 선거 부정했다, 이런 이야기 해가지고 국민들이 공감하겠어요? 국민들이 자기들이 찍어준 게 있는데.

▶김갑수 그러니까 선거 끝나고 가장 들을 만한 말을 한 사람이 낙선한 이준석 위원이에요. 유튜브에 휘둘리는 정당

◉김원장 제가 지금 그 말씀 드리려고 했어요. 유튜브 보고 있으면 지금 뭐 완전한 대단한 부정 선거가 있었던 것처럼 나와요.

▶김갑수 네, 그런데 저도 얼마든지 접근이 쉬우니까 유튜브를 봅니다만, 그리고 보수 유튜버가 한 걸 봐요. 그러면 이런 분들 때문에 한국의 보수 야당이 망하는구나, 생각을 하게 돼요. 황당무계한 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김원장 그런데 20만씩 보잖아요, 한 편당 조회 수가.

▶김갑수 100만도 봅니다. 그 황당.. 전부 음모론이죠. 문 대통령이 미국을 어떻게 해서, 중국을 어떻게 해서 온갖 그림을 이렇게 삼국지처럼 펼쳐요.

▶이재오 유튜브는 또 그래야 조회 수가 많으니까. (웃음)

▶김갑수 네, 그게 오로지 돈벌이인데, 오로지 돈벌이인데 또 그거를 삶의 위로로 삼는 분들이 있겠죠, 연로한 분들이. 그런데 그게 재미로 끝나지 않고 엄청나게 시위 장면도 많이 나오고 그러니까 당에 영향을 미친 거예요. 황교안 대표 발언, 나경원 의원 발언 중에 분명히 그 유튜버들이 말한 거 제가 명확히 기억하는 것들이 있어요. 야, 영향을 받는구나. 그런데 그게 말이 안 되는 얘기였거든요? 결과가 이렇게 된 거예요.

◉김원장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여당의 큰 승리의 최대 공적은 다음 중 누구일까?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 공이 있다, 이렇게 공을 돌렸던데.

▶이재오 문재인 대통령 맞습니다.

◉김원장 대통령 때문에 여당이 압승했다.

▶이재오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 최대의 공로자죠.

▶김갑수 저는 의견이 다른데..

◉김원장 네, 제일 오른쪽에 계신 분이.

▶김갑수 황교안 대표입니다. 저는 역사상 이렇게.. 제가 방송에서 조심해야 되겠죠? 이렇게 자질이 안 돼 있는 정치인이면서 당 대표인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원장 다시 한번만 올려주실래요? 죄송합니다. 방금 방송 직전에 제가 우연히 이재오 의원님 휴대전화의 벨이 울리는 걸 봤는데, 홍준표 직통이라고 돼 있는.. (웃음) 방송 때문에 못 받으셨는데, 만약에 홍준표 전 대표라면 이 중의 누구를 고를까요? 저는 알 것 같은데요? (웃음)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꼽으신 이유는 뭐예요?

▶이재오 우리가 총선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56%인가 이상 올라갔잖아요.

◉김원장 네, 13, 14일 여론조사.

▶이재오 선거 때 여당의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면 표가 쏠립니다. 쏠리게 돼 있고, 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이 뭐 실제와 관계없이 코로나 대응 잘했다고 하도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여당 쪽에 표가 몰린 거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표가 몰렸다고 봐야죠. 역으로 하면 우리 김갑수 선생님처럼 야당 대표라고, 그건 역으로 하는 이야기고. (웃음)

▶김갑수 정권 지지자분들, 문 대통령 사랑하는 분들이 이런 말 하면 기분 나빠하고 서운해 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이 자멸한 선거입니다. 전 과정이 그렇습니다. 뭐 이유를 열 가지 댈 수 있는데, 하나만 들면요. 정말로 퇴행적인 이념 대립, 이거로 몰아갔어요. 소위 빨갱이론, 그게 말이나 통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50대들도 그래서 돌아선 겁니다.

◉김원장 저희가 그다음 주제가 그거예요. 이른바 총선을 끝내고 시간이 지나 보니, 지난해 이맘때, 지난해 가을에, 또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보수 진영에서 외쳐왔던 의제들 중의 몇 가지가 조금 선명해지는데 그중 한미 동맹의 붕괴론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나경원 통합당 의원, 지난해 11월)---
▶나경원 대한민국이 잃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한미 동맹을 깊은 불신의 늪으로 밀어 넣었고 한미일 공조를 와해 수준으로까지 끌고 갔습니다. 그런 위험한 사고를 연달아 치고 있거나, 아니면 작정하고 북중러로 편입해서 한미 동맹을 깨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지난 2월)---
▶심재철 안보 재앙입니다.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한미 동맹은 와해되고 있습니다. 한미일 공조도 균열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안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승민 통합당 의원, 지난 12일)---
▶유승민 집권 초기부터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라고, 문재인 대통령 마음대로 하다가 지난 3년 대한민국 망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북한의 김정은, 중국 눈치 보느라고 한미 동맹 파기하고 국가 안보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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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유승민 의원마저 단상에서 말을 하다 보니까 거친 표현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한미 동맹을 파기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주말에 뉴스 보셨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트 윈, 이렇게 큰 승리를 했다고 직접 자필 해서 메시지를 보냈어요. 심지어.. 저거 보세요. 보여주세요. 의석수가 있는, 저 그래픽 위에다가 저렇게 축하합니다, 대통령 축하합니다. 그레이트 윈, 하고 밑에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라는 서명을. 또 있습니까? 이건 이제 집무실에서 서명하는 장면인데, 백악관에서. 그러니까 사실은 저렇게까지 해도 되나, 트럼프 스타일인데.. 우리나라도 여와 야가 있는데, 진보와 보수가 있는데 저렇게 한 편에 들어서, 아무리 대통령한테 칭찬한다지만..

▶이재오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하는 거는, 그거는 뭐 같은 우방국으로서, 우방국의 대통령으로서 하나의 예의니까 당연한 거고, 저거하고 한미 동맹하고는 관계가 없는 거고, 또 야당의 아까 그 화면 봤습니다만, 한미 동맹 붕괴했다고 하는 거는 야당식 과장된 표현이니까 그건 뭐 곧이곧대로 그걸 다 받아들일 건 없고, 야당이 이제껏 여당을 공격하거나 정부를 공격할 때 한미 동맹이 붕괴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데, 그러나 지난해에서 한미 관계가 좀 껄끄러웠던 점도 있었죠. 사안에 따라서 뭐 잘 합의된 점도 있고 껄끄러운 점도 있는데, 한미 관계가 약간 껄끄러웠던 점, 불편한 점, 이런 점들을 야당식 표현으로 저렇게 한미가 붕괴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에서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하는 여당이 의석 수를 많이 얻어서 정말 크게 이겼다, 축하한다. 이건 뭐 당연히 해 주는 거죠.

◉김원장 그건 뭐 수사다, 이 말씀이시죠?

▶이재오 그렇죠. 당연히 해 주는 거죠.

◉김원장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앞서 말씀하신 한미 동맹 파기라든지, 그 어젠다가 과연 21세기에 맞는 어젠다인가, 지금 뭐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전 세계가 그 흐름으로 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말씀하신 것처럼 저렇게 하다가도 며칠 있다가 또 방위비 이야기 또 할지도 몰라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방위비 올려라 그러죠, 또. (웃음)

◉김원장 그러면 우리는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인데, 그걸 진짜 옛날 프레임에 갇혀서 계속해서 한미 동맹 약화된다, 파기된다, 와해된다, 이야기한 게 아닌가.

▶이재오 그건 야당식 수사죠, 야당식 수사.

▶김갑수 이재오 대표님이 그러셨잖아요. 지금 한미 동맹 와해론이 사실 야당식 과장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지금 야당의 존립 근거가 돼 있어서 그래요. 뭐냐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그 휘하 세력은 386 주사파고 공산주의자들이다. 한미 동맹을 깨고 북중러에 붙어가지고 나라를 북한에 넘기고 친중 정권을 세워서, 이런 논리예요.

▶이재오 그러니까 그러한..

▶김갑수 의원들이 대놓고 말을 안 했으나 그 지지 그룹은 밤이고 낮이고 그 말을 하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종편, 보수 채널에 나가서 6년을 매주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별 얘기를 다 들었어요. 뭐냐 하면, 이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이죠? 이들이 기반을 해서 앞으로 선거와 또는 정치를 이끌어갈 이 이념 논리 자체를 여기에 설정하니까 거기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만 모여든 거죠. 그쪽만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아무리 동맹국이어도 방위비 분담금 같은 건 협상을 해야 되고, 이런저런 거, 중국하고도 중국이 공산주의 정권이건 뭐건 우리와 무역 상대국이어서 이런저런 관계를 맺고, 가장 친중적이었던 박근혜 정부 시절은 뭐였느냐, 전승절에 가서 시진핑하고 푸틴 옆에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은 사람들을 좀 호도하면 통할 거라고 생각을 한 게 있는 것 같아요. 사회주의를 하려고 한다.

◉김원장 자, 간단하게요.

▶이재오 가뜩이나 선거에 진 정당을 너무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고.

▶김갑수 각성하란 뜻이에요.

▶이재오 이게 야당이 실재에 바탕을 두고, 현실에 바탕을 두고 진단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 야당의 패인 중의 하나가 너무 상상에 상상을 과장해서 선전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좀 식상한 것 같아요.

◉김원장 그래서 이런 프레임은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저도 기자로서 궁금했는데 총선에서 그 답이 나왔습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원장 통합당 이야기 계속해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꾸려질까, 총괄선대위원장이 다시 파선 직전의 미래통합당을 맡을까, 일단 당내에서는 의견이 오락가락한 것 같은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장제원 통합당 의원)---
▶장제원 코로나에 대한민국은 경제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될 텐데, 김종인 위원장만큼 국민들로부터 경제 문제에 대한 신뢰가 있는 분이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태흠 통합당 의원)---
▶김태흠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 운영을 맡기고 당의 미래를 맡기는 나약하고 줏대 없는 정당에게 국민들이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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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결론부터 보면 오늘 의총 분위기는 마뜩치 않지만 방법이 있느냐, 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다들 말을 좀 아꼈던 것 같고. 어떻게 보세요?

▶이재오 저는 세 가지 이유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안 된다고 봅니다. 어제 그 국민통합연대 대표들도 같은 의견을 냈는데, 첫째는 패자이지 않습니까? 선거에 책임이 있는 사람. 어쨌든 선대위원장을 하루를 했든 이틀을 했든 선거에 대참패를 한 선거대책위원장이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는다? 안 된다. 두 번째는 김종인 위원장이 조건이 너무 많아요. 뭐 연말까지 해 달라, 비대위원장 임기를 달라, 뭘 달라, 비대위원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짧게 효과적으로 일을 하고 그만두는 게 비대위원인데 마치 당 대표 달라는 것과 똑같이 조건이 너무 많다는 거. 세 번째는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금 다 30~40대 젊은 사람들로 전면에 내세워야 된다. 완전히 당이 물갈이 해야 된다, 판을 바꿔야 된다. 이렇게 하면 비대위원장은 80의 어른을, 몇 번이나, 이미 박근혜 대통령 한 번 하고 문재인 대통령 한 번 하고 이번에 또 총선 하고, 이런 분을 다시 또 당을 새로 바꾸자 그러면서 거기에 또 전면에 비대위원장을 맡는다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그래서..

◉김원장 김종인 전..

▶이재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맞지 않다, 하는 것이 우리들 생각입니다.

◉김원장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내에서 약간 반발이 나오자, 뭐 그럼 나 안 가지, 뭐, 이렇게. 관심 없다, 그 당은 아직도 변화가 없다. 그 당의 생리가 이렇다, 이렇게 했는데.

▶이재오 아직 변화가 없는 건, 본인이 변화를 해야 된다니까요?

◉김원장 김 위원장이 원래 좀 꽃가마 태워드려야 오는 스타일인데.

▶이재오 본인이 뭐 자꾸 하고 싶어 하면 안 되지.

▶김갑수 그러니까 빠져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을 부르는 것 같아요. 지금 미래통합당이 갖고 있는 온갖 내부적으로, 온갖 일이 벌어지고 소위 말해서 당 해산 요구가 이제 물밀듯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있자 지금의 틀, 지금의 기득권 구조 있죠, 당내의? 이걸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이라는 외부인을 딱 얹으면, 어른이니까 그 안에서, 그 밑에서 일단 숨이라도 돌리고, 그리고 나중에 이제 뭐 어떻게 찾아보자, 이런 길인 것 같은데, 사실은 이재오 대표님도 포함돼 있는 보수 계열의 원로들이 당의 해산을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04석이면 거대 정당이잖아요? 민주당은 70몇 석까지 떨어져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기반이 다르단 말이에요. 민주당은 다시 태어날 수 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아주 큰 기반이 있는데, 지금 미래통합당은 뭘 쥐고 갈 거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김종인 대표를 부르는 사람들은 아마도 환골탈태해서 중도 실용 정당으로 당이 바뀌는 것에서 자기 이권을 뺏길 것 같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해요. 방금 TV에서 본 분이 저를 향해서, 저 같은 사람 향해서 아휴, 정말 종북들은 할 수가 없어, 이런 말을 대놓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숨이 막혀서 말이 안 나와요.

▶이재오 이번에 낙선한 지도부 좀 말씀할게요.

▶김갑수 사회 정의를 말하면 다 빨갱이가 되는 그런, 그런 분들이 지금 미래통합당의 주류를 이루고 있단 말이에요. 희망이 없어요, 지금.

▶이재오 김종인 위원장이 이야기한 사람들이 낙선한 지도부, 황교안 대표, 심재철 대표, 이런 일종의 말하면 비대위는 새로운 당선자들 총회에서 뽑아야지, 떨어져서 물러갈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을 모셔놓고 물러간다, 이거 말이 안 맞잖아요.

◉김원장 사실은 그러니까 황교안 체제도 탄핵 당한 대통령의 총리를 모셔 와서 다시 부활을 모색했다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재오 그게 실패였죠. 그때부터 잘못된 거예요.

◉김원장 박지원,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의, 이번에 떨어지셨죠. 의원의 의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박지원 민생당 의원)---
▶박지원 김종인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전문 직업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뭐 금년 말까지 임기를 보장해라,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어디 보장되는 거예요? 비대위원장은 문자 그대로 어렵기 때문에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차기 지도부 전당대회를 해 주는 거예요. 그러려면 당 대표 나와서 떳떳하게 하지, 비대위원장 임기를 금년 말까지 보장하라고 하는 것은 또 살다 보니까 참 재미있는 소리 듣네요. 비대위원장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거예요.
--------------------
◉김원장 그동안에.. 같은 말씀이십니다.

▶이재오 예, 맞습니다.

◉김원장 사실은 비대위라는 건 흔들리는 당을 와서 이렇게 딱 잡고 정리를 딱 해 주고 떠나야 되는데.

▶이재오 짧은 시기, 가장 짧은 시기에.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 지금 6개월 이야기 나오는 건, 난 떠나진 않고 좀 오래 지켜볼 거야, 이러니까. 이게 그러면 당내에서도 일각에서..

▶이재오 그러면 당 대표 하면 되죠.

◉김원장 전당대회도 없이 당 대표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고.

▶이재오 옳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동안에 인명진 비대위도 있었고, 그전에 김병준 비대도 있었고.

▶김갑수 김병준 비대위도 오래 했어요.

▶이재오 그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서 성공한 예가 없습니다, 미래통합당에.

▶김갑수 비대위로 유일무이한 성공이 박근혜 비대위 때예요.

◉김원장 천막당사 비대위.

▶김갑수 그때는 완전히 당을 추스렸잖아요.

▶이재오 그건 뭐 외부에서 아니니까.

▶김갑수 내부자가 해야 돼요.

▶이재오 내부자가 했으니까

◉김원장 그러면, 보면 근본적으로는 이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말씀하신 건 어떻게 보면 관리형, 지금 체제를 크게 흔들진 않고 쇄신해서 가자, 혁신형은 집 부수고 진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가능성이 있다, 대선도. 당연히 후자를 생각하시는 거죠?

▶이재오 그렇습니다. 우리는 통합당으로서는 여러 곡절을 거쳐서 지금까지 왔지만 저는 수명이 다했다고 봐요. 이 통합당은 해산하고 새롭게 중도 실용 정당을 만들어야지, 통합당을 다시 리모델링한다, 이래가지고는 그 사람들 겉을 그대로 두고 리모델링한다 그래가지고는 희망이 없다. 우리는 그렇게 보는 거죠.

◉김원장 나는 이런 사람, 진짜 혁신적으로 이런 사람 한 번, 일각에서는 뭐 남경필 전 지사나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직 그만두고 와서 지금 당 망하는데 같이하자, 이런 의견도 나오고 이준석 최고 같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세워서 한번 해보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재오 그렇습니다. 30~40대 젊은 사람들도 좋고 40~50대 능력 있는 사람들도 좋고, 당의 모습이 실질적으로 바뀌려면 기존의 틀은 해산을 해야죠. 국민들한테

◉김원장 그러니까 누구 딱 떠오르는 사람, 이런 사람이면 진짜 국민들이..

▶이재오 아니, 그건 뭐 사람

◉김원장 네, 부담스러워 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이재오 사람이야 찾으면 있는 거지만, 어쨌든 통합당을 여기에다 적당히 뭐 이렇게 좀 리모델링해가지고 새로 뭐 하고, 이래가지고는 안 된다, 이겁니다.

◉김원장 패배한 미래통합당이 선거 전에 준 메시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총선 직전에 한 말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전 선대위원장)---
▶김종인 총선거가 다가오자 의심 증상이 있어도 X-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 끝나면 확진자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의 편지가 쇄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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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총선이 끝나고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고 예상을 하셨나 본데..

▶이재오 저런 생각들이 당을 망하게 한 거예요.

▶김갑수 저게 김종인 대표 생각일 리가 없고. 유튜버들, 막 떠드는 얘기를 취합해서 보고한 겁니다. 그러니까 그대로 읽은 건데.

▶이재오 극우 유튜버가 다 망하게 했다는 말이 맞아요.

▶김갑수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정말 아무 소리나 하면서 조회 수 높이는, 그걸 뭐 우파 코인 탄다고 표현을 해요, 그쪽 세계의 농담인데. 돈벌이를 한다는 건데. 들어보면 정말..

◉김원장 우파 코인..

▶김갑수 탄다고 해요.

◉김원장 아, 코인? 동전 할 때 코인?

▶김갑수 네, 돈벌이 한다, 우파 코인 탄다고 하는 얘기를 저도 이제 거기서 알게 됐는데, 기기묘묘한 얘기를 하는데, 딱 상식적인 생각을 조금만 해도 너무나 말이 안 되는데 그냥 거기에 휘둘립니다. 하다못해 김종인 대표 같은 사람은 우리 사회의 지성인데 지금 저런 말을 하는 거예요.

▶이재오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말.

▶김갑수 당 대표부터 저러고 있으니 개별 의원들은 무슨 말을 하겠냐는 말이에요. 다 유튜브상의 이상한 말들을 갖다 옮기고, 그러니 김순례 의원 발언, 극단적인 발언 같은 것도 그래서 다 나오는 거죠. 정신 차려야 돼요.

◉김원장 오늘 13명, 서울은 확진자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열린민주당, 머릿속으로 제가 민주당이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자가 비대위원장이 됐습니다. 열린민주당이 이제 전당대회를 꾸리려고. 그런데 이제 주말 사이에 올린 이 글이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 출신이죠? 그리고 이제 조국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고요.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약속드렸습니다. 한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들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습니다. 이건 이제 지금 기소가 돼 있으니까. 확실하게 갚아주겠습니다.

▶이재오 최강욱 당선자가 말을 아주 아껴야 될 사람인데, 자기가 윤석열 총장 인사 검증에서 이상 없고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추천해놓고서.

◉김원장 민정에서요.

▶이재오 그렇게 추천했죠. 그리고 자기는 지금 기소돼서 재판을 받잖아요. 그러면 할 말은 법정에서 해야지, 기소돼서 내일모레 재판 받을 사람이 법정 밖에서 윤석열 총장을 흔든다든지 또 세상 바뀐 걸 보여주겠다, 아니 세상 이미 3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면서 세상이 바뀌었는데 뭐 지금 세상이 다시 또 바뀌나요?

▶김갑수 언론이요..

▶이재오 말을 조심해야지.

▶김갑수 언론이 상황을 자꾸 만들고 싶어 하거든요? 그러면 ‘친문 그룹이나 지지자들이 극성스러워서 지금 나라를 망칠 지경이다’의 사례로 막 만들어내요. 당장 저 얘기를 하면, 최강욱이라는 사람을 아는 사람들은 다 어떻게 알고 있냐 하면, 일단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점잖은 사람이죠. 큰소리 낼 줄 모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법치주의에 대해서 강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검찰 개혁, 언론 개혁을 하는데, 마치 그 ‘홍위병 세력들이 죽창 들고’, 뭐 이 분위기를 만드는데, 거기 지금 동원된 거거든요? 그런데 최강욱이라는 사람 본인 자체는, 당선자는 ‘의사당에서, 의회에서 합법적인 방식을 통해서 당신들 개혁 제대로 하겠어’, 이런 의지의 표현이란 말이에요. 제가 최강욱 본인은 아니지만 너무나 알려진 인물이에요.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태도를 취하는지, 그거 뻔히 알 텐데, 저렇게 말해가지고 대통령 지지 그룹들이 강경하고 뭐 앞뒤 모르고 공격적이고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거죠. 그러니까 최강욱 당선자도 이제는 본인이 의원이 됐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돼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좀 염두에 두시고 SNS를 하시기 바라고.

▶이재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당선자들이 점령군이 아니잖아요. 말을 점령군처럼 이야기하면 되겠어요?

▶김갑수 그런데 검찰..

◉김원장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갑수 그러니까 검찰 개혁이나 언론 개혁에 대한 의지 자체를 진의가 좀 통했으면 좋겠어요. 그 검찰의 무한 권력에 의해서 힘없는 다수가 너무나, 너무나 혜택을 받지 못한 검찰 역사예요. 이걸 손보겠다는 거에 대해서 그걸 반대하면 굉장히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재오 그건 반대할 사람이 없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 김갑수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여야, 재난지원금 이견 속출…총선 후 첫 의원총회 결과는?
    • 입력 2020-04-20 16:02:13
    • 수정2020-04-20 18:17:37
    사사건건
- 이재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중대 선거구제 도입하는 개헌 해야"
- 이재오 "여당 압승 최대 공로자는 대통령…대통령 지지도 올라가면 표 쏠려"
- 김갑수 "여당 압승 최대 공로자는 황교안…이렇게 자질 안 된 당 대표 본 적 없어"
- 이재오 "한미동맹 붕괴는 야당식 과장된 표현…상상을 과장해서 선전해 국민들이 식상해해"
- 김갑수 "통합당, 문 대통령을 주사파 공산주의자로 보고 사람들 호도하면 먹힐 거라 생각해"
- 이재오 "통합당 바꾸자면서 참패한 선대위원장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안 맞아"
- 김갑수 "기득권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김종인 찾아…통합당 주류로는 희망 없어"
- 이재오 "최강욱, 자기가 인사검증했던 윤석열 흔들어…당선자들은 점령군 아냐"
- 김갑수 "최강욱, 의원 됐으니 한마디 한마디 왜곡돼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0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이재오 전 국회의원 / 김갑수 시사평론가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재오 전 의원, 김갑수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갑수 안녕하세요?

◉김원장 총선 지나고 처음 뵙는 거죠?

▶이재오 아, 그런가요?

◉김원장 예측하셨어요?

▶이재오 뭐 어느 정도 예측은 했는데 이렇게 참담하게 깨질 줄은 몰랐죠.

◉김원장 참담하게 깨졌다. 총선 이야기, 오늘까지는 좀 해야겠죠? 그전에 긴급재난지원금, 정부가 이제 4인 가구라는 한 100만 원 정도 하는데 다는 못 드리고 70% 드릴게요, 했다가 총선 직전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그러지 말고 50만 원씩이니까 4인 가구면 200만 원 주자, 하니까 또 여당이 그러지 말고 그러면 4인 가구 100만 원 다 드릴게요, 누구는 안 주고..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이제 지금 정부와 여당이 협의를 하고 있나 본데, 이거 어떻게 할까요?
(사진: 이재오)
▶이재오 나는 이제 총선 전에 선거 끝나면 여든 야든 딴소리 나온다. 우선 기재부가 돈이 없다고 할 거다, 안 된다.

◉김원장 지켜보고 있어요, 기재부는.

▶이재오 네, 안 된다 하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나 여든 야든 선거 전에 약속한 건데, 국민들에게. 그건 뭐 예산을 줄이더라도 약속은 지켜야죠.

◉김원장 민주당은 약속한 거라면 민주당 약속은 4인 가구 100만 원씩 다 주자는 거예요.

▶김갑수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되 1년 후에 종합소득세 신고 때 일정 소득 이상인 사람은 다시 환수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70%로 지급을 하는 건데, 이런 거야말로 정답이 없는 거거든요?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거죠. 다른 나라 사례 보면 일본처럼 상품권 줬다가 아무 효과도 못 본 사례도 있지만 미국 금융위기 때는 재정을 많이 푼 것이 결국은 미국 경제를 되살렸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는 한 번도 이렇게 본격적으로 국가가 나서서 정부가 재정을 풀어서 경기 활성화를 해본 일이 없어요, 다 사업을 했지. 그런데 지금 내용적으로 보면 미래통합당이나 민주당이나 크게 다른 의견도 아니에요.

◉김원장 그랬어요. 총선 전까지는 그랬는데 지금 자막으로 나가는 것처럼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이번에는 안 됐죠?

▶이재오 네, 이번에는..

◉김원장 네, 컷오프 돼서. 지금 예결위원장인데, 그러니까 반대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효과도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일단 황교안 대표 안은 물론이고 100%까지 주려면 한 3조 원 정도 정부가 더 마련해야 되는데, 그 돈 어떻게 합니까? 국채 발행하는 수밖에 없는데, 오늘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그건 반대일세, 해버렸어요.
(사진: 김갑수)
▶김갑수 정부나 여당이 하는 거는 무조건 반대한다, 이게 지금의 미래통합당의 모습을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각 안마다 장단점이 있을진대, 정부와 여당이 고심해서 낸 안을 지켜보고 그 결과에 대한 비판을 해도 늦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시급성입니다. 100만 원 받아봐야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있지만 100만 원이 굉장히 큰 사람도 존재해요. 그러니까 시급히 일을 처리하는데, 굳이 얘기해서 선거랑 연결을 시키냐고요. 다음 선거 여태 멀었어요. 그러니까 정부가 한 조치에 대한.. 사전에 자꾸 뭘 봉쇄하는 일들이 그동안 너무너무 많았었어요. 그러니까 논란은 시끄러운데 그 화를 지금 미래통합당이 뒤집어 쓴 셈이거든요? 좀 정부 안을 지켜보자고요.

▶이재오 그러니까 이번에 그거는 이제 약속대로 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정치가 맨날 선거 전에 해놓고 선거 후에는 또 몰라라 하고, 이렇게 맨날 뒤집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불신이 점점 높아지는데, 이번에는 여든 야든 다 돈 준다고 그랬으니까 뭐 그 돈을 줘서 경제가 활성화되든 안 되든 간에 일단 정치인들이 선거 전에 한 약속은 지키고, 그러고 거기에 따른 후유증은 후유증대로 대처를 해야지, 선거 전에 한 약속을 선거 끝났다고 홀라당 뒤집어서 안 지키면, 이건 정치가 점점 퇴행되지.

◉김원장 그러니까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거예요. 황교안 대표가 4인 가구 200만 원씩 주자고 한 게 불과 며칠 전인데, 황교안 대표랑 김재원 위원장이랑 계파가 다른 것도 아니고 아주 먼 사이도 아니고.

▶이재오 아, 그래서 그때 황교안 대표..

◉김원장 완전히 다른 입장을 이야기해버리니까.

▶이재오 황교안 대표가 선거 때 이야기할 때, 그때 나는 반대라 그랬어요. 나는 당론으로 한다는데 난 반대, 그건 안 된다. 반대라고 했는데, 뭐 표가 급한지 뭐 그냥.. 그건 결국에는 여당 돈 주자는 거, 합리화해 주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 아무 실속도 없고. 그래 놓고 지금 와서 다 떨어지고 안 됐다고 나 몰라라, 안 된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점점 멀어지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왜 여쭤봤냐 하면, 긴급재난지원금, 이것도 또 설마 총선 끝나자마자 예결위에서 합의가 안 돼서 싸우는 모습이 나올까 봐.

▶이재오 그럴 줄 알았어요.

◉김원장 설마 그렇게는.. 누가 그러더라고요. 합의할 수 있는 거는 시각장애인 의원 본회의장 들어가는 거 말고는 없다고 하는데, 설마..

▶이재오 본회의장 개 들고 들어오는 거.

◉김원장 그 시각장애인 안내견. 그야 뭐 당연히 들어가야 되고. 이재오 의원님 계시니까, 개헌 논의할까요? 한다면..

▶이재오 해야죠.

◉김원장 해야죠. 우리 헌법은 30년째 그대로니까.

▶이재오 개헌 논의, 87년 이후에 개헌을 안 했는데.

◉김원장 아니, 그러면 이번에는 뭐 하나 고쳐야 한다.

▶이재오 저는 두 가지예요. 대통령 권한,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김원장 오랫동안 이야기 나오는데.

▶이재오 이거 하나하고 선거구제, 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로 바꾸는 거. 이거는 이번 개헌에 반드시 해야 돼요.

◉김원장 이번처럼 51% 얻고 49% 얻는 후보는 떨어지는 거 말고, 예전에 우리 했었잖아요.

▶이재오 아니, 총 득표 수로 말하면 여당이 약 한..

◉김원장 네, 6 대 4 정도 될 겁니다.

▶이재오 그렇죠. 49.9 대 41 점 뭐 얼마, 이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득표율로 말하면 8.5% 차이거든. 그런데 의석 수는 배잖아요. 이게 소선거구제가 가지고 있는..

◉김원장 아, 제가 말씀드린 게 수도권이군요, 수도권. 그러니까 소선거구제의 단점이라면 그건데.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렇게 공사가 커집니다, 그러면. 그렇죠? 그래서 안 되면 대통령 중임제라도, 4년.

▶이재오 그러니까 원래 그게 같이 가는 거예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하고 중대선거구제, 다당제, 이게 다 묶어서 가는 거예요.

▶김갑수 그러니까 이재오 의원 지금 말씀이 신기할 정도로 저도 똑같은 의견이거든요?

▶이재오 (웃음) 아, 그래요?

▶김갑수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그냥 상식적인 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래서 지금 5년 단임의 이런 식의 제도는 다 역사적 특수성이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5공 무너지고 6공 세우면서 독재의 느낌이 조금이라도 없기 위해서 단임 하고, 소선거구제는 그 당시의 야당, 민주당의 내적 필요에 의해서 주장해서 관철한 거예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보면 4년 중임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중간 평가 받아서?

◉김원장 대통령제 국가들이 보통 그렇게 하잖아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럼요. 그리고 의원도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느냐 할 때 중대선거구가 합리적인 게, 최소한도의 전국적인 활동 이력을 가진 사람이 다수에 의해서 선택되는 구조가 맞는 겁니다. 그냥 인생 스토리나 이력 보고, 특이사항 보고 확확 뽑을 수는 없는 거예요. 지금은 그런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그렇게 하고 여기서 더..

▶이재오 중대선거구제 하면 사표도 없어지니까.

▶김갑수 네, 중대선거구제.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하나 더 논의할 수 있는 것은, 이 한국 현대 사회를 이끌어 왔던 사람들의 자산이나 이런 게 사장되는 부분이 있는데,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의회에 좀 더 많은 권한을 주고 대통령 권한이 축소되는 대신 일종의..

▶이재오 내각의 권한을 더 늘리는.

▶김갑수 네, 국가 원로 형태의..

◉김원장 이른바 권력 구조 개편입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갑수 할 때가 된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총선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 미래통합당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이 아마 낙선하신 분들인지 사전투표 의혹 제기가 있었다는데 그건 뭐 자세한 보도 나오면.. 아직도 받아들이시지 못하는 건지.

▶이재오 그런데 선거에 지면 떨어진 이유가 수백 가지 나오는데, 그중의 아주 한 번도 안 빠지고 나온 것이 부정 선거, 부정 개표, 선거 이렇게 나오는데.

▶김갑수 음모론.

▶이재오 이제 통합당 야당도 그런 시대에서부터 벗어나야죠. 이제 뭐 선거 개표 부정했다, 선거 부정했다, 이런 이야기 해가지고 국민들이 공감하겠어요? 국민들이 자기들이 찍어준 게 있는데.

▶김갑수 그러니까 선거 끝나고 가장 들을 만한 말을 한 사람이 낙선한 이준석 위원이에요. 유튜브에 휘둘리는 정당

◉김원장 제가 지금 그 말씀 드리려고 했어요. 유튜브 보고 있으면 지금 뭐 완전한 대단한 부정 선거가 있었던 것처럼 나와요.

▶김갑수 네, 그런데 저도 얼마든지 접근이 쉬우니까 유튜브를 봅니다만, 그리고 보수 유튜버가 한 걸 봐요. 그러면 이런 분들 때문에 한국의 보수 야당이 망하는구나, 생각을 하게 돼요. 황당무계한 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김원장 그런데 20만씩 보잖아요, 한 편당 조회 수가.

▶김갑수 100만도 봅니다. 그 황당.. 전부 음모론이죠. 문 대통령이 미국을 어떻게 해서, 중국을 어떻게 해서 온갖 그림을 이렇게 삼국지처럼 펼쳐요.

▶이재오 유튜브는 또 그래야 조회 수가 많으니까. (웃음)

▶김갑수 네, 그게 오로지 돈벌이인데, 오로지 돈벌이인데 또 그거를 삶의 위로로 삼는 분들이 있겠죠, 연로한 분들이. 그런데 그게 재미로 끝나지 않고 엄청나게 시위 장면도 많이 나오고 그러니까 당에 영향을 미친 거예요. 황교안 대표 발언, 나경원 의원 발언 중에 분명히 그 유튜버들이 말한 거 제가 명확히 기억하는 것들이 있어요. 야, 영향을 받는구나. 그런데 그게 말이 안 되는 얘기였거든요? 결과가 이렇게 된 거예요.

◉김원장 돌발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여당의 큰 승리의 최대 공적은 다음 중 누구일까?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 공이 있다, 이렇게 공을 돌렸던데.

▶이재오 문재인 대통령 맞습니다.

◉김원장 대통령 때문에 여당이 압승했다.

▶이재오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 최대의 공로자죠.

▶김갑수 저는 의견이 다른데..

◉김원장 네, 제일 오른쪽에 계신 분이.

▶김갑수 황교안 대표입니다. 저는 역사상 이렇게.. 제가 방송에서 조심해야 되겠죠? 이렇게 자질이 안 돼 있는 정치인이면서 당 대표인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원장 다시 한번만 올려주실래요? 죄송합니다. 방금 방송 직전에 제가 우연히 이재오 의원님 휴대전화의 벨이 울리는 걸 봤는데, 홍준표 직통이라고 돼 있는.. (웃음) 방송 때문에 못 받으셨는데, 만약에 홍준표 전 대표라면 이 중의 누구를 고를까요? 저는 알 것 같은데요? (웃음)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꼽으신 이유는 뭐예요?

▶이재오 우리가 총선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56%인가 이상 올라갔잖아요.

◉김원장 네, 13, 14일 여론조사.

▶이재오 선거 때 여당의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면 표가 쏠립니다. 쏠리게 돼 있고, 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이 뭐 실제와 관계없이 코로나 대응 잘했다고 하도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여당 쪽에 표가 몰린 거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표가 몰렸다고 봐야죠. 역으로 하면 우리 김갑수 선생님처럼 야당 대표라고, 그건 역으로 하는 이야기고. (웃음)

▶김갑수 정권 지지자분들, 문 대통령 사랑하는 분들이 이런 말 하면 기분 나빠하고 서운해 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이 자멸한 선거입니다. 전 과정이 그렇습니다. 뭐 이유를 열 가지 댈 수 있는데, 하나만 들면요. 정말로 퇴행적인 이념 대립, 이거로 몰아갔어요. 소위 빨갱이론, 그게 말이나 통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50대들도 그래서 돌아선 겁니다.

◉김원장 저희가 그다음 주제가 그거예요. 이른바 총선을 끝내고 시간이 지나 보니, 지난해 이맘때, 지난해 가을에, 또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보수 진영에서 외쳐왔던 의제들 중의 몇 가지가 조금 선명해지는데 그중 한미 동맹의 붕괴론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나경원 통합당 의원, 지난해 11월)---
▶나경원 대한민국이 잃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한미 동맹을 깊은 불신의 늪으로 밀어 넣었고 한미일 공조를 와해 수준으로까지 끌고 갔습니다. 그런 위험한 사고를 연달아 치고 있거나, 아니면 작정하고 북중러로 편입해서 한미 동맹을 깨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지난 2월)---
▶심재철 안보 재앙입니다.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었던 한미 동맹은 와해되고 있습니다. 한미일 공조도 균열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안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승민 통합당 의원, 지난 12일)---
▶유승민 집권 초기부터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라고, 문재인 대통령 마음대로 하다가 지난 3년 대한민국 망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북한의 김정은, 중국 눈치 보느라고 한미 동맹 파기하고 국가 안보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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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유승민 의원마저 단상에서 말을 하다 보니까 거친 표현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한미 동맹을 파기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주말에 뉴스 보셨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트 윈, 이렇게 큰 승리를 했다고 직접 자필 해서 메시지를 보냈어요. 심지어.. 저거 보세요. 보여주세요. 의석수가 있는, 저 그래픽 위에다가 저렇게 축하합니다, 대통령 축하합니다. 그레이트 윈, 하고 밑에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라는 서명을. 또 있습니까? 이건 이제 집무실에서 서명하는 장면인데, 백악관에서. 그러니까 사실은 저렇게까지 해도 되나, 트럼프 스타일인데.. 우리나라도 여와 야가 있는데, 진보와 보수가 있는데 저렇게 한 편에 들어서, 아무리 대통령한테 칭찬한다지만..

▶이재오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하는 거는, 그거는 뭐 같은 우방국으로서, 우방국의 대통령으로서 하나의 예의니까 당연한 거고, 저거하고 한미 동맹하고는 관계가 없는 거고, 또 야당의 아까 그 화면 봤습니다만, 한미 동맹 붕괴했다고 하는 거는 야당식 과장된 표현이니까 그건 뭐 곧이곧대로 그걸 다 받아들일 건 없고, 야당이 이제껏 여당을 공격하거나 정부를 공격할 때 한미 동맹이 붕괴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데, 그러나 지난해에서 한미 관계가 좀 껄끄러웠던 점도 있었죠. 사안에 따라서 뭐 잘 합의된 점도 있고 껄끄러운 점도 있는데, 한미 관계가 약간 껄끄러웠던 점, 불편한 점, 이런 점들을 야당식 표현으로 저렇게 한미가 붕괴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에서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하는 여당이 의석 수를 많이 얻어서 정말 크게 이겼다, 축하한다. 이건 뭐 당연히 해 주는 거죠.

◉김원장 그건 뭐 수사다, 이 말씀이시죠?

▶이재오 그렇죠. 당연히 해 주는 거죠.

◉김원장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앞서 말씀하신 한미 동맹 파기라든지, 그 어젠다가 과연 21세기에 맞는 어젠다인가, 지금 뭐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전 세계가 그 흐름으로 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말씀하신 것처럼 저렇게 하다가도 며칠 있다가 또 방위비 이야기 또 할지도 몰라요.

▶이재오 그렇습니다. 방위비 올려라 그러죠, 또. (웃음)

◉김원장 그러면 우리는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인데, 그걸 진짜 옛날 프레임에 갇혀서 계속해서 한미 동맹 약화된다, 파기된다, 와해된다, 이야기한 게 아닌가.

▶이재오 그건 야당식 수사죠, 야당식 수사.

▶김갑수 이재오 대표님이 그러셨잖아요. 지금 한미 동맹 와해론이 사실 야당식 과장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지금 야당의 존립 근거가 돼 있어서 그래요. 뭐냐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그 휘하 세력은 386 주사파고 공산주의자들이다. 한미 동맹을 깨고 북중러에 붙어가지고 나라를 북한에 넘기고 친중 정권을 세워서, 이런 논리예요.

▶이재오 그러니까 그러한..

▶김갑수 의원들이 대놓고 말을 안 했으나 그 지지 그룹은 밤이고 낮이고 그 말을 하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종편, 보수 채널에 나가서 6년을 매주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별 얘기를 다 들었어요. 뭐냐 하면, 이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이죠? 이들이 기반을 해서 앞으로 선거와 또는 정치를 이끌어갈 이 이념 논리 자체를 여기에 설정하니까 거기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만 모여든 거죠. 그쪽만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아무리 동맹국이어도 방위비 분담금 같은 건 협상을 해야 되고, 이런저런 거, 중국하고도 중국이 공산주의 정권이건 뭐건 우리와 무역 상대국이어서 이런저런 관계를 맺고, 가장 친중적이었던 박근혜 정부 시절은 뭐였느냐, 전승절에 가서 시진핑하고 푸틴 옆에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은 사람들을 좀 호도하면 통할 거라고 생각을 한 게 있는 것 같아요. 사회주의를 하려고 한다.

◉김원장 자, 간단하게요.

▶이재오 가뜩이나 선거에 진 정당을 너무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고.

▶김갑수 각성하란 뜻이에요.

▶이재오 이게 야당이 실재에 바탕을 두고, 현실에 바탕을 두고 진단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 야당의 패인 중의 하나가 너무 상상에 상상을 과장해서 선전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좀 식상한 것 같아요.

◉김원장 그래서 이런 프레임은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저도 기자로서 궁금했는데 총선에서 그 답이 나왔습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김원장 통합당 이야기 계속해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가 꾸려질까, 총괄선대위원장이 다시 파선 직전의 미래통합당을 맡을까, 일단 당내에서는 의견이 오락가락한 것 같은데, 잠깐 들어볼까요?
---(녹취 장제원 통합당 의원)---
▶장제원 코로나에 대한민국은 경제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될 텐데, 김종인 위원장만큼 국민들로부터 경제 문제에 대한 신뢰가 있는 분이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태흠 통합당 의원)---
▶김태흠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 운영을 맡기고 당의 미래를 맡기는 나약하고 줏대 없는 정당에게 국민들이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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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결론부터 보면 오늘 의총 분위기는 마뜩치 않지만 방법이 있느냐, 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다들 말을 좀 아꼈던 것 같고. 어떻게 보세요?

▶이재오 저는 세 가지 이유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안 된다고 봅니다. 어제 그 국민통합연대 대표들도 같은 의견을 냈는데, 첫째는 패자이지 않습니까? 선거에 책임이 있는 사람. 어쨌든 선대위원장을 하루를 했든 이틀을 했든 선거에 대참패를 한 선거대책위원장이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는다? 안 된다. 두 번째는 김종인 위원장이 조건이 너무 많아요. 뭐 연말까지 해 달라, 비대위원장 임기를 달라, 뭘 달라, 비대위원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짧게 효과적으로 일을 하고 그만두는 게 비대위원인데 마치 당 대표 달라는 것과 똑같이 조건이 너무 많다는 거. 세 번째는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금 다 30~40대 젊은 사람들로 전면에 내세워야 된다. 완전히 당이 물갈이 해야 된다, 판을 바꿔야 된다. 이렇게 하면 비대위원장은 80의 어른을, 몇 번이나, 이미 박근혜 대통령 한 번 하고 문재인 대통령 한 번 하고 이번에 또 총선 하고, 이런 분을 다시 또 당을 새로 바꾸자 그러면서 거기에 또 전면에 비대위원장을 맡는다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그래서..

◉김원장 김종인 전..

▶이재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맞지 않다, 하는 것이 우리들 생각입니다.

◉김원장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내에서 약간 반발이 나오자, 뭐 그럼 나 안 가지, 뭐, 이렇게. 관심 없다, 그 당은 아직도 변화가 없다. 그 당의 생리가 이렇다, 이렇게 했는데.

▶이재오 아직 변화가 없는 건, 본인이 변화를 해야 된다니까요?

◉김원장 김 위원장이 원래 좀 꽃가마 태워드려야 오는 스타일인데.

▶이재오 본인이 뭐 자꾸 하고 싶어 하면 안 되지.

▶김갑수 그러니까 빠져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을 부르는 것 같아요. 지금 미래통합당이 갖고 있는 온갖 내부적으로, 온갖 일이 벌어지고 소위 말해서 당 해산 요구가 이제 물밀듯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있자 지금의 틀, 지금의 기득권 구조 있죠, 당내의? 이걸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김종인이라는 외부인을 딱 얹으면, 어른이니까 그 안에서, 그 밑에서 일단 숨이라도 돌리고, 그리고 나중에 이제 뭐 어떻게 찾아보자, 이런 길인 것 같은데, 사실은 이재오 대표님도 포함돼 있는 보수 계열의 원로들이 당의 해산을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04석이면 거대 정당이잖아요? 민주당은 70몇 석까지 떨어져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기반이 다르단 말이에요. 민주당은 다시 태어날 수 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아주 큰 기반이 있는데, 지금 미래통합당은 뭘 쥐고 갈 거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김종인 대표를 부르는 사람들은 아마도 환골탈태해서 중도 실용 정당으로 당이 바뀌는 것에서 자기 이권을 뺏길 것 같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해요. 방금 TV에서 본 분이 저를 향해서, 저 같은 사람 향해서 아휴, 정말 종북들은 할 수가 없어, 이런 말을 대놓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숨이 막혀서 말이 안 나와요.

▶이재오 이번에 낙선한 지도부 좀 말씀할게요.

▶김갑수 사회 정의를 말하면 다 빨갱이가 되는 그런, 그런 분들이 지금 미래통합당의 주류를 이루고 있단 말이에요. 희망이 없어요, 지금.

▶이재오 김종인 위원장이 이야기한 사람들이 낙선한 지도부, 황교안 대표, 심재철 대표, 이런 일종의 말하면 비대위는 새로운 당선자들 총회에서 뽑아야지, 떨어져서 물러갈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을 모셔놓고 물러간다, 이거 말이 안 맞잖아요.

◉김원장 사실은 그러니까 황교안 체제도 탄핵 당한 대통령의 총리를 모셔 와서 다시 부활을 모색했다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재오 그게 실패였죠. 그때부터 잘못된 거예요.

◉김원장 박지원,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의, 이번에 떨어지셨죠. 의원의 의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박지원 민생당 의원)---
▶박지원 김종인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전문 직업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뭐 금년 말까지 임기를 보장해라,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어디 보장되는 거예요? 비대위원장은 문자 그대로 어렵기 때문에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차기 지도부 전당대회를 해 주는 거예요. 그러려면 당 대표 나와서 떳떳하게 하지, 비대위원장 임기를 금년 말까지 보장하라고 하는 것은 또 살다 보니까 참 재미있는 소리 듣네요. 비대위원장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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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그동안에.. 같은 말씀이십니다.

▶이재오 예, 맞습니다.

◉김원장 사실은 비대위라는 건 흔들리는 당을 와서 이렇게 딱 잡고 정리를 딱 해 주고 떠나야 되는데.

▶이재오 짧은 시기, 가장 짧은 시기에.

◉김원장 김종인 위원장 지금 6개월 이야기 나오는 건, 난 떠나진 않고 좀 오래 지켜볼 거야, 이러니까. 이게 그러면 당내에서도 일각에서..

▶이재오 그러면 당 대표 하면 되죠.

◉김원장 전당대회도 없이 당 대표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고.

▶이재오 옳지 않습니다.

◉김원장 그동안에 인명진 비대위도 있었고, 그전에 김병준 비대도 있었고.

▶김갑수 김병준 비대위도 오래 했어요.

▶이재오 그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서 성공한 예가 없습니다, 미래통합당에.

▶김갑수 비대위로 유일무이한 성공이 박근혜 비대위 때예요.

◉김원장 천막당사 비대위.

▶김갑수 그때는 완전히 당을 추스렸잖아요.

▶이재오 그건 뭐 외부에서 아니니까.

▶김갑수 내부자가 해야 돼요.

▶이재오 내부자가 했으니까

◉김원장 그러면, 보면 근본적으로는 이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말씀하신 건 어떻게 보면 관리형, 지금 체제를 크게 흔들진 않고 쇄신해서 가자, 혁신형은 집 부수고 진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가능성이 있다, 대선도. 당연히 후자를 생각하시는 거죠?

▶이재오 그렇습니다. 우리는 통합당으로서는 여러 곡절을 거쳐서 지금까지 왔지만 저는 수명이 다했다고 봐요. 이 통합당은 해산하고 새롭게 중도 실용 정당을 만들어야지, 통합당을 다시 리모델링한다, 이래가지고는 그 사람들 겉을 그대로 두고 리모델링한다 그래가지고는 희망이 없다. 우리는 그렇게 보는 거죠.

◉김원장 나는 이런 사람, 진짜 혁신적으로 이런 사람 한 번, 일각에서는 뭐 남경필 전 지사나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직 그만두고 와서 지금 당 망하는데 같이하자, 이런 의견도 나오고 이준석 최고 같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세워서 한번 해보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재오 그렇습니다. 30~40대 젊은 사람들도 좋고 40~50대 능력 있는 사람들도 좋고, 당의 모습이 실질적으로 바뀌려면 기존의 틀은 해산을 해야죠. 국민들한테

◉김원장 그러니까 누구 딱 떠오르는 사람, 이런 사람이면 진짜 국민들이..

▶이재오 아니, 그건 뭐 사람

◉김원장 네, 부담스러워 하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이재오 사람이야 찾으면 있는 거지만, 어쨌든 통합당을 여기에다 적당히 뭐 이렇게 좀 리모델링해가지고 새로 뭐 하고, 이래가지고는 안 된다, 이겁니다.

◉김원장 패배한 미래통합당이 선거 전에 준 메시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총선 직전에 한 말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종인 통합당 전 선대위원장)---
▶김종인 총선거가 다가오자 의심 증상이 있어도 X-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총선까지는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건데, 선거 끝나면 확진자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의 편지가 쇄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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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총선이 끝나고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고 예상을 하셨나 본데..

▶이재오 저런 생각들이 당을 망하게 한 거예요.

▶김갑수 저게 김종인 대표 생각일 리가 없고. 유튜버들, 막 떠드는 얘기를 취합해서 보고한 겁니다. 그러니까 그대로 읽은 건데.

▶이재오 극우 유튜버가 다 망하게 했다는 말이 맞아요.

▶김갑수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정말 아무 소리나 하면서 조회 수 높이는, 그걸 뭐 우파 코인 탄다고 표현을 해요, 그쪽 세계의 농담인데. 돈벌이를 한다는 건데. 들어보면 정말..

◉김원장 우파 코인..

▶김갑수 탄다고 해요.

◉김원장 아, 코인? 동전 할 때 코인?

▶김갑수 네, 돈벌이 한다, 우파 코인 탄다고 하는 얘기를 저도 이제 거기서 알게 됐는데, 기기묘묘한 얘기를 하는데, 딱 상식적인 생각을 조금만 해도 너무나 말이 안 되는데 그냥 거기에 휘둘립니다. 하다못해 김종인 대표 같은 사람은 우리 사회의 지성인데 지금 저런 말을 하는 거예요.

▶이재오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말.

▶김갑수 당 대표부터 저러고 있으니 개별 의원들은 무슨 말을 하겠냐는 말이에요. 다 유튜브상의 이상한 말들을 갖다 옮기고, 그러니 김순례 의원 발언, 극단적인 발언 같은 것도 그래서 다 나오는 거죠. 정신 차려야 돼요.

◉김원장 오늘 13명, 서울은 확진자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열린민주당, 머릿속으로 제가 민주당이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자가 비대위원장이 됐습니다. 열린민주당이 이제 전당대회를 꾸리려고. 그런데 이제 주말 사이에 올린 이 글이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 출신이죠? 그리고 이제 조국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고요.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약속드렸습니다. 한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들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습니다. 이건 이제 지금 기소가 돼 있으니까. 확실하게 갚아주겠습니다.

▶이재오 최강욱 당선자가 말을 아주 아껴야 될 사람인데, 자기가 윤석열 총장 인사 검증에서 이상 없고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추천해놓고서.

◉김원장 민정에서요.

▶이재오 그렇게 추천했죠. 그리고 자기는 지금 기소돼서 재판을 받잖아요. 그러면 할 말은 법정에서 해야지, 기소돼서 내일모레 재판 받을 사람이 법정 밖에서 윤석열 총장을 흔든다든지 또 세상 바뀐 걸 보여주겠다, 아니 세상 이미 3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면서 세상이 바뀌었는데 뭐 지금 세상이 다시 또 바뀌나요?

▶김갑수 언론이요..

▶이재오 말을 조심해야지.

▶김갑수 언론이 상황을 자꾸 만들고 싶어 하거든요? 그러면 ‘친문 그룹이나 지지자들이 극성스러워서 지금 나라를 망칠 지경이다’의 사례로 막 만들어내요. 당장 저 얘기를 하면, 최강욱이라는 사람을 아는 사람들은 다 어떻게 알고 있냐 하면, 일단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점잖은 사람이죠. 큰소리 낼 줄 모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법치주의에 대해서 강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검찰 개혁, 언론 개혁을 하는데, 마치 그 ‘홍위병 세력들이 죽창 들고’, 뭐 이 분위기를 만드는데, 거기 지금 동원된 거거든요? 그런데 최강욱이라는 사람 본인 자체는, 당선자는 ‘의사당에서, 의회에서 합법적인 방식을 통해서 당신들 개혁 제대로 하겠어’, 이런 의지의 표현이란 말이에요. 제가 최강욱 본인은 아니지만 너무나 알려진 인물이에요.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태도를 취하는지, 그거 뻔히 알 텐데, 저렇게 말해가지고 대통령 지지 그룹들이 강경하고 뭐 앞뒤 모르고 공격적이고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거죠. 그러니까 최강욱 당선자도 이제는 본인이 의원이 됐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돼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좀 염두에 두시고 SNS를 하시기 바라고.

▶이재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당선자들이 점령군이 아니잖아요. 말을 점령군처럼 이야기하면 되겠어요?

▶김갑수 그런데 검찰..

◉김원장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갑수 그러니까 검찰 개혁이나 언론 개혁에 대한 의지 자체를 진의가 좀 통했으면 좋겠어요. 그 검찰의 무한 권력에 의해서 힘없는 다수가 너무나, 너무나 혜택을 받지 못한 검찰 역사예요. 이걸 손보겠다는 거에 대해서 그걸 반대하면 굉장히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재오 그건 반대할 사람이 없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 김갑수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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