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초등학교 입학식…박수 대신 경적 ‘축하’
입력 2020.04.20 (19:31)
수정 2020.04.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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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저학년 온라인 개학일인 오늘 1학년 입학식은 대부분 원격으로 치러졌는데요.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차에 탄 채로 이른바 '드라이브 인'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용했던 학교 운동장에 자동차가 한 대씩 들어옵니다.
반별로 차를 세우자 운동장이 꽉 찹니다.
초등학교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차에 탄 상태로 진행되는 '드라이브 인' 입학식이 열린 겁니다.
[김미성/학부모 : "아이가 계속 집에서만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유치원 (분위기)에서 못 벗어나서... 아이한테 이렇게라도 입학식을 한다는 게 좋은 것 같고요."]
반과 번호가 적힌 명찰은 옷이 아니라 유리창에 붙였습니다.
처음 얼굴을 마주한 스승과 제자는 차 문 너머로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반가워! 자, 손 흔들자."]
소리에 맞춰 열심히 교가를 따라부르고, 박수는 경적 소리로 대신합니다.
대표 학생들만 내려 학교 생활의 각오를 다집니다.
[김세림·김수현/광양제철초등학교 1학년 : "(준비, 시작.) 우리의 약속. 우리 1학년 모두는 학교 규칙을 잘 지키고..."]
아이들에게 소속감을 심고, 원격 수업에도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입학식입니다.
[임종현/광양제철초등학교 교장 : "선생님을 직접 만나뵀으니까, 우리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 그런 자부심, 그 마음이 뿌듯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학교 오기를 바라는 맘도 있을 테고요."]
코로나19로 입학식 풍경은 달라졌지만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기를 바라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초등학교 저학년 온라인 개학일인 오늘 1학년 입학식은 대부분 원격으로 치러졌는데요.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차에 탄 채로 이른바 '드라이브 인'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용했던 학교 운동장에 자동차가 한 대씩 들어옵니다.
반별로 차를 세우자 운동장이 꽉 찹니다.
초등학교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차에 탄 상태로 진행되는 '드라이브 인' 입학식이 열린 겁니다.
[김미성/학부모 : "아이가 계속 집에서만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유치원 (분위기)에서 못 벗어나서... 아이한테 이렇게라도 입학식을 한다는 게 좋은 것 같고요."]
반과 번호가 적힌 명찰은 옷이 아니라 유리창에 붙였습니다.
처음 얼굴을 마주한 스승과 제자는 차 문 너머로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반가워! 자, 손 흔들자."]
소리에 맞춰 열심히 교가를 따라부르고, 박수는 경적 소리로 대신합니다.
대표 학생들만 내려 학교 생활의 각오를 다집니다.
[김세림·김수현/광양제철초등학교 1학년 : "(준비, 시작.) 우리의 약속. 우리 1학년 모두는 학교 규칙을 잘 지키고..."]
아이들에게 소속감을 심고, 원격 수업에도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입학식입니다.
[임종현/광양제철초등학교 교장 : "선생님을 직접 만나뵀으니까, 우리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 그런 자부심, 그 마음이 뿌듯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학교 오기를 바라는 맘도 있을 테고요."]
코로나19로 입학식 풍경은 달라졌지만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기를 바라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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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0 19:32:59
- 수정2020-04-20 19:35:19
[앵커]
초등학교 저학년 온라인 개학일인 오늘 1학년 입학식은 대부분 원격으로 치러졌는데요.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차에 탄 채로 이른바 '드라이브 인'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용했던 학교 운동장에 자동차가 한 대씩 들어옵니다.
반별로 차를 세우자 운동장이 꽉 찹니다.
초등학교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차에 탄 상태로 진행되는 '드라이브 인' 입학식이 열린 겁니다.
[김미성/학부모 : "아이가 계속 집에서만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유치원 (분위기)에서 못 벗어나서... 아이한테 이렇게라도 입학식을 한다는 게 좋은 것 같고요."]
반과 번호가 적힌 명찰은 옷이 아니라 유리창에 붙였습니다.
처음 얼굴을 마주한 스승과 제자는 차 문 너머로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반가워! 자, 손 흔들자."]
소리에 맞춰 열심히 교가를 따라부르고, 박수는 경적 소리로 대신합니다.
대표 학생들만 내려 학교 생활의 각오를 다집니다.
[김세림·김수현/광양제철초등학교 1학년 : "(준비, 시작.) 우리의 약속. 우리 1학년 모두는 학교 규칙을 잘 지키고..."]
아이들에게 소속감을 심고, 원격 수업에도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입학식입니다.
[임종현/광양제철초등학교 교장 : "선생님을 직접 만나뵀으니까, 우리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 그런 자부심, 그 마음이 뿌듯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학교 오기를 바라는 맘도 있을 테고요."]
코로나19로 입학식 풍경은 달라졌지만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기를 바라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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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온라인 개학일인 오늘 1학년 입학식은 대부분 원격으로 치러졌는데요.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차에 탄 채로 이른바 '드라이브 인'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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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별로 차를 세우자 운동장이 꽉 찹니다.
초등학교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차에 탄 상태로 진행되는 '드라이브 인' 입학식이 열린 겁니다.
[김미성/학부모 : "아이가 계속 집에서만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유치원 (분위기)에서 못 벗어나서... 아이한테 이렇게라도 입학식을 한다는 게 좋은 것 같고요."]
반과 번호가 적힌 명찰은 옷이 아니라 유리창에 붙였습니다.
처음 얼굴을 마주한 스승과 제자는 차 문 너머로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반가워! 자, 손 흔들자."]
소리에 맞춰 열심히 교가를 따라부르고, 박수는 경적 소리로 대신합니다.
대표 학생들만 내려 학교 생활의 각오를 다집니다.
[김세림·김수현/광양제철초등학교 1학년 : "(준비, 시작.) 우리의 약속. 우리 1학년 모두는 학교 규칙을 잘 지키고..."]
아이들에게 소속감을 심고, 원격 수업에도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입학식입니다.
[임종현/광양제철초등학교 교장 : "선생님을 직접 만나뵀으니까, 우리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 그런 자부심, 그 마음이 뿌듯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학교 오기를 바라는 맘도 있을 테고요."]
코로나19로 입학식 풍경은 달라졌지만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기를 바라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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