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은 건강이상설’ 특이 동향 없어…지방서 정상 활동 중”

입력 2020.04.21 (19:02) 수정 2020.04.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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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에 대해 정부는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뒷받침할만한 특이동향이 북한 내부에서 식별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하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독하다는 보도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위독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북한 내부에서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정찰자산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 움직임에 특별한 점이 없거나, 또 의료진 이동 등과 같은 특이 동향이 북한 내부에서 포착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히려 정상적 활동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현재 측근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이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에서 노동당, 내각, 군부의 특별한 움직임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줄곧 원산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역시 위독설이 보도된 뒤 미 국무부와 소통하고 있지만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철/외교부 대변인 :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미 간에는 긴밀한 소통은 항상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 역시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과 전투준비태세인 데프콘 모두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뒤 처음으로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해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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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김정은 건강이상설’ 특이 동향 없어…지방서 정상 활동 중”
    • 입력 2020-04-21 19:03:44
    • 수정2020-04-21 19:47:51
    뉴스 7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에 대해 정부는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뒷받침할만한 특이동향이 북한 내부에서 식별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하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독하다는 보도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위독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북한 내부에서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정찰자산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 움직임에 특별한 점이 없거나, 또 의료진 이동 등과 같은 특이 동향이 북한 내부에서 포착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히려 정상적 활동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현재 측근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이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에서 노동당, 내각, 군부의 특별한 움직임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줄곧 원산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역시 위독설이 보도된 뒤 미 국무부와 소통하고 있지만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철/외교부 대변인 :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한미 간에는 긴밀한 소통은 항상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 역시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과 전투준비태세인 데프콘 모두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뒤 처음으로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해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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